필자가 1년반쯤 전에 쓴 삼성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대한 글을 보면 새삼 감회가 새롭니다.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M&A 등의 이슈를 다루고 있다. 단순한 상황 뿐만 아니라 방법도 제시를 하려고 했었다.
아래는 해당 글들이 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2010/01/23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이 바다를 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2010/02/08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없는 이유
2010/03/02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려면?
삼성이 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부족하고 어떻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나름대로 방법을 제시했었다. 특히 3/2 글에서는 좀더 실패를 해서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더 깨달아야 한다고 했었는데 좀더 실패를 경험한 모양이다.
그 때 제시를 했던 것이 크게 두가지였다.
첫째, 소프트웨어 회사 M&A이다.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는 아니다. 국내의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와 비교하면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차라리 높은 편이다. Global한 경쟁이 안된다 뿐이지 국내에서는 잘하는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 싹 쓸이 해갔고 그동안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소프트웨어에 물질적으로 엄청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Software회사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심지어는 몇명이 뭉쳐서 만든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회사보다 개발 문화나 역량 면에서 못한 것은 안타가운 일이다.
둘재, 소프트웨어를 잘아는 전문 경영인들을 확보해야 한다. 이들이 조직내에서 밀리지 않도록 꾸준한 지원도 필요하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있었음에도 조직내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단기적인 비즈니스 논리에 밀려서 제대로 힘을 못써왔고 많이들 밀려나고 말았다.
그럼 이번에는 삼성이 제대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이 이토록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이다. 진작부터 여런 산업 분야에서Hardware보다 Software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는데 공룡 조직의 느린 움직임으로는 이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연일 신문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떠들지만 사실 단어로서 의미 이상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Hardware 중심으로 마인드가 박힌 조직이 단시일내에 바뀌기란 불가능하다.
최고 경영층에서 M&A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사기는 살 것이다. 하지만 M&A를 통해서 절대로 사올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Soft적인 기업 문화"이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Soft적인 기업 문화"가 필요한다. 삼성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지금 Hardware는 잘하고 있는데 Software가 부족해서 "사온다"의 의미로는 이미 너무나 부족해졌다.
필자는 "삼성의 상당한 조직은 완전히 Software적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삼성 뿐만이 아니다. 이제 상당히 많은 산업 분야가 Software가 중심이고 Hardware는 부가적인 것이 이미 되었고 점점 더 가속화가 되고 있다.
M&A를 통해서 핵심 기술과 특허를 사올 수는 있지만 이는 "공룡에 분칠"하는 정도일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대대적인 조직문화 탈바꿈이고 이를 이끌 수 있는 "수혈"이 필요하다. 수혈은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인을 말한다. 물론 몇몇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조직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적은 인원이고 더 큰 힘도 필요하다. 지금 바뀌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시도가 너무나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기존 조직의 기득권층이 과연 받아들이고 융합이 될 것인가? 필자는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전 조직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조직부터 바뀌거나 아예 기존 조직과 거리를 두는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 차라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필자는 삼성이 Soft하게 바뀌는 것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Soft적인 마인드는 자연스러운 공생의 길을 가게 만들것이다.
미우나 고우나 삼성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뿐만아니라 전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잘 되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는 과거처럼 안 된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생각하는 것보다 1,000배쯤 어렵고 복잡한 것이다.
돈주고 쉽게 사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역량이 있는 회사만이 좋은 회사를 사와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지금의 마인드를 바꿀 수 없다면 점점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래는 해당 글들이 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2010/01/23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이 바다를 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2010/02/08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없는 이유
2010/03/02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려면?
삼성이 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부족하고 어떻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나름대로 방법을 제시했었다. 특히 3/2 글에서는 좀더 실패를 해서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더 깨달아야 한다고 했었는데 좀더 실패를 경험한 모양이다.
그 때 제시를 했던 것이 크게 두가지였다.
첫째, 소프트웨어 회사 M&A이다.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는 아니다. 국내의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와 비교하면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차라리 높은 편이다. Global한 경쟁이 안된다 뿐이지 국내에서는 잘하는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 싹 쓸이 해갔고 그동안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소프트웨어에 물질적으로 엄청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Software회사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심지어는 몇명이 뭉쳐서 만든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회사보다 개발 문화나 역량 면에서 못한 것은 안타가운 일이다.
둘재, 소프트웨어를 잘아는 전문 경영인들을 확보해야 한다. 이들이 조직내에서 밀리지 않도록 꾸준한 지원도 필요하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있었음에도 조직내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단기적인 비즈니스 논리에 밀려서 제대로 힘을 못써왔고 많이들 밀려나고 말았다.
그럼 이번에는 삼성이 제대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이 이토록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이다. 진작부터 여런 산업 분야에서Hardware보다 Software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는데 공룡 조직의 느린 움직임으로는 이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연일 신문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떠들지만 사실 단어로서 의미 이상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Hardware 중심으로 마인드가 박힌 조직이 단시일내에 바뀌기란 불가능하다.
최고 경영층에서 M&A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사기는 살 것이다. 하지만 M&A를 통해서 절대로 사올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Soft적인 기업 문화"이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Soft적인 기업 문화"가 필요한다. 삼성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지금 Hardware는 잘하고 있는데 Software가 부족해서 "사온다"의 의미로는 이미 너무나 부족해졌다.
필자는 "삼성의 상당한 조직은 완전히 Software적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삼성 뿐만이 아니다. 이제 상당히 많은 산업 분야가 Software가 중심이고 Hardware는 부가적인 것이 이미 되었고 점점 더 가속화가 되고 있다.
M&A를 통해서 핵심 기술과 특허를 사올 수는 있지만 이는 "공룡에 분칠"하는 정도일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대대적인 조직문화 탈바꿈이고 이를 이끌 수 있는 "수혈"이 필요하다. 수혈은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인을 말한다. 물론 몇몇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조직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적은 인원이고 더 큰 힘도 필요하다. 지금 바뀌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시도가 너무나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기존 조직의 기득권층이 과연 받아들이고 융합이 될 것인가? 필자는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전 조직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조직부터 바뀌거나 아예 기존 조직과 거리를 두는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 차라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필자는 삼성이 Soft하게 바뀌는 것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Soft적인 마인드는 자연스러운 공생의 길을 가게 만들것이다.
미우나 고우나 삼성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뿐만아니라 전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잘 되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는 과거처럼 안 된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생각하는 것보다 1,000배쯤 어렵고 복잡한 것이다.
돈주고 쉽게 사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역량이 있는 회사만이 좋은 회사를 사와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지금의 마인드를 바꿀 수 없다면 점점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