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들으면 Peer review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들 Peer review를 해야 한다고 하니까 거기서 Peer review를 할 필요 없다고 하면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그냥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지요.
정도는 다르지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Peer review는 꼭 필요합니다.
Peer review의 기본적인 2가지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함의 발견
2. 정보의 공유
Peer review를 말하면 Code review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Code보다도 문서 Review가 더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스펙(SRS)의 리뷰가 가장 중요한 문서 중에서 하나지요. 문서가 코드보다 결함이 있을 경우 더 심각하고 나중에 고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효과적으로 일하려면 문서를 제대로 만들고 리뷰를 해야 합니다.
그럼, Peer review(스펙, 설계, 소스코드, 테스트 문서)를 하면 실제적으로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
재작업 시간을 감소시켜 줍니다.개발 생산성을 높여줍니다.
선배들로부터 많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 개발자간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디버깅 및 단위 테스트 시간이 줄어듭니다.
유지보수개발자
기술 지원 이슈가 감소하고, 기술지원이 손쉬워 집니다.소프트웨어의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가 용이해 집니다.
테스터
테스트 기간이 단축됩니다.심각한 버그가 감소합니다.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기 용이해 집니다.
분석가
잘못된 요구사항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요구사항이 개발가능 해지고, 테스트가 가능해 집니다.
프로젝트 관리자
프로젝트 일정일 지키기가 더 용이해 집니다.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범위의 변경이 줄어듭니다.
협업이 개선됩니다.
위의 혜택 중에 더 많은 부분이 문서리뷰에서부터 비롯되며, 만약에 Peer review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위의 혜택들이 NOT이 되는데, 그런 프로젝트는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리뷰 문화가 아직 정착이 되지 않았다면, 일단 스펙을 작성할 때는 꼭 모든 관련자가 리뷰를 해야 한다는 규칙을 정해서 조금씩 리뷰에 적응하는 것이 어떨까요?
Peer review는 규칙에 의한 강제에 의해서도 자율만에 의존해서도 정착시킬 수 없습니다. Peer review에 필요한 기초 역량등 제반 여건이 되어 있어야 하고(이 정도도 안되면서 Peer Review를 한다고요?), 처음에는 어느정도 강제화를 하면서 점점 업무속에 파고들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