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Global Software가 많이 탄생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개발자의 생각의 넓이가 좁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뛰어난 아키텍트들도 있지만 생각이 넓이가 좁고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생각에 갇힌 개발자들도 매우 많다.
뛰어난 아키텍트라면 소프트웨어의 Scalability를 항상 생각한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모든 Scalabiltity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 계획 및 전략을 고려하여 가능성을 모두 검토한다.
지금보다 고객이 100배로 늘어난다면?
지원하는 국가 및 언어가 100배로 늘어난다면?
다뤄야할 데이터가 100배, 10,000배로 늘어난다면?
소스코드의 크기가 100배로 늘어난다면?
개발자가 100배로 늘어난다면?
고객과의 거리가 100배, 10,000배로 늘어난다며?
아키텍처는 이런 Scalability를 충분히 고려해서 설계를 해야 한다. 또한 프로세스를 자동화 해야 한다. 이렇게 여러분야에서 100배씩 늘어간다면 복잡도는 수천, 수만배 복잡해지는데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그 배수만큼 고스란히 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서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의 차이가 많이 발생한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국내 포탈회사는 아직도 많은 부분을 수동에 의존하고 있고 물론 고객도 그렇게 수동으로 관리된 컨텐츠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로컬 1등 기업을 될 수 있어도 글로벌 유망 기업은 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다.
많은 개발자들은 제품 초기에 아무런 비즈니스 전략 없이 대충 만들어 놓았다가 비즈니스가 잘되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흔다. 개발자들이 생각의 폭을 좀더 넓혀야 한다.
image by ASA Goddard Photo and Video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