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과거의 가치
또 하나는 미래의 가치입니다.
"이 사람들 나가면 과거에 개발해 놓은 것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과거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이고
"이 사람들 나가면 미래에 개발은 누가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미래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입니다.
과거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들은 본인이 아니면 유지보수가 어렵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놓았고, 대부분의 지식은 머리 속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과거에 만들어 놓은 소프트웨어를 인질 삼아서 회사와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상당부분 회사에 있다고 하더라도, 개발자의 가치는 인질범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망칠까봐 대우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들은 자신이 과거에 만들어 놓은 소프트웨어들은 후배들이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문서화를 해 놓았고, Peer review를 통해서 이미 많은 지식이 전달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개발과정을 거쳐서 본인은 분석, 설계 능력을 더욱 향상시켰고, 신기술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여 미래에는 과거의 제품들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러한 개발자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질범이 되겠습니까? 영웅이 되겠습니까? 이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고참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에는 영웅보다 인질범이 더 많다는 겁니다. 물론 이 개발자가 인질범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을 본인도 모르고 회사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전 이제 2년 경력이긴 하지만, 인질범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ㅠ.ㅠ
답글삭제조금 더 알아보기 쉽게 작성하고 문서도 남기는 버릇을 들이도록 해야겠습니다.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답글삭제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첫걸음이고, 다음은 배워야죠. 대부분 선배들에게 배우지를 못하니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감합니다. 남을 위해 코드를 개발하다 보면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답글삭제A2님 안녕하세요.
답글삭제협업은 기본인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http://allofsoftware.net/117 과거의 개발자 vs. 미래의 개발자나는 과거의 개발자인가 미래의 개발자인가?위의 글에서는 과거의 개발자를 인질범에 비교했고 미래의 개발자를 영웅에 비교하고 있다..과거의 개발자는 본인이 아니면 유지보수가 어렵게 하기위해 자신만 알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알아보기 힘들게 짠다는 것은 열려있지 못하고 닫아두고 산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자신이 짠 것도 못알보..
답글삭제그러게요. 개인의 문제이기 이전에 조직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답글삭제개인이 고민하기 이전에 회사가 조직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 아닐까 합니다.
물런 영세하고 사람도 부족해서 어쩔수 없긴 하지만 말입니다.
hangum님 안녕하세요.
답글삭제사실 이런 경우 회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결국 개발자와 회사 둘다 피해를 입죠.
아주 멋진 표현이었습니다.
답글삭제저놈이 나가면 제가 만든 코드 어쩌지? 라는 생각만 들면
이미 과거의 개발자이네요.. ^^
zeous님 안녕하세요.
답글삭제반갑습니다.
프로젝트 개발 기간 중 자신이 만들어 둔 소프트웨어를 담보로 질질 끌기의 명수가 된 개발자들을 종종 봅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일할 수 있나. 어떻게 하면 묻어 갈 수 있나 궁리하기 바쁩니다. 이들에겐 책임이라는 것이 없으며 과거에 했던 일을 담보로 앞으로도 인질범으로 묻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인질범이 프로젝트내에서는 미꾸라지가 될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면 주위 물도 오염되듯이 그런 행동이 시작되면 마치 chain 현상처럼 인질범의 숫..
답글삭제그런데 말이죠.. 제 주변에도 영웅들을 몇몇 봐왔지만 회사에서 못알아 보는건지 인질범과 별반 다를바 없이 대하더군요. 오히려 인질범에게 더 잘해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답글삭제안녕하세요. Momo님
답글삭제회사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반복되면 회사고 개인이고 둘다 미래가 없다는 거....
인질범이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지만, 결국 떠나는 이시점에..
답글삭제전 인질범이 었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안녕하세요.
답글삭제본의 아니게 그렇게 된 경우도 많습니다.
공감가는 글이네요
답글삭제그동안 몇번 직장옮기면서... 매번 강력이 계속남아주기를 요청받았는데..
미래를 위한 부분도 있었지만, 과거를 위한 부분도 상당한듯 하네요.
미래가치가 큰 개발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성호님
답글삭제과거의 가치가 더 높은 개발자들은 자칫하면 그것이 자신의 뒷다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기 쉽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입니다.
답글삭제누가 프로그래머를 인질범으로 내몰았습니까?
어처구니없는 일정과 꽉막힌 현업 그리고 끊임없는 요구사항변경...
어느누가 인질범이 되고 싶었겠습니까?
프로그래머는 지금도 충분히 어렵고 힘듭니다.
너무 ~해야한다 자꾸 그러지 좀 마세요.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네요..ㅠㅠ
안녕하세요. 농부님...
답글삭제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슈네요. 개발자들이 일하기 열악한 환경인것은 사실입니다.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외국에서는
답글삭제DBA, 네트웍 담당자, 서버 담당자, 서버개발자, 클라이언트 개발자, 컨설턴트
데이터 베이스 설계자 , 업무 담당자, 운영유지 보수 담당자
이렇게 협업해서 개발하는데
우리나라는 개발자혼자 다 처리해야 하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문서화가 가능
하겠습니까 개발 일정도 외국의 절반인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개발자님...
답글삭제물론 외국도 One man company는 혼자서 이런 걸 다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발자가 수천명이어도 똑같이 이것들을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죠.
어떻게 협업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훈련도 안되어 있는 겁니다.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문서화, 프로세스, 시스템, 문화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뚤려서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대기업들은 이것을 돈을 들여 프로세스와 시스템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도 하는데 문화가 뒷받침이 안되어서 어렵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난의 작업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