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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스토어가 진짜 대박이 아닌 이유

2010/02/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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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이 IT 이슈의 정점에 있어서 스마트폰 관련 글을 계속 올리게 됩니다.
개발자의 한사람으로서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대는 좋은 징조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종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올리면 쉽게 대박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은 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물론 거품을 경고하는 기사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것만 보인다고 대박 기사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개발자들은 "실패담은 내 이야기는 아닐거야"라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판단을 내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종류의 기사들을 읽어보면 전문가들이 말을 인용하는 칼럼형식의 기사는 좀 나은데 기자들이 직접 작성하는 누구나 혼자서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기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 상황을 좀 냉정하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긍정적인 측면

확실히 앱스토어가 개발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만 하면 바로 전세계 소비자와 바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마케팅을 얼마나 잘하느냐는 다른 이슈이지만,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일단 소비자와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입니다.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가 마케팅 비용이 없어서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앱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고 잠재 고객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That's it.

부정적인 측명

기회는 균등합니다. 나에게 기회인 것은 전세계 모든 개발자들에게 동일한 기회입니다.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소비자와 쉽게 자신의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그리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겁니다.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면 이 장점이 큰 장점이 아닙니다. 또한 스마트폰 앱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시장과 별반 다를바 없는 치열한 전투장이 될 겁니다.

시장은 그렇다 치고, 개발자 입장에서 바라보도록 하죠.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더 쉬워진 것은 아닙니다. 잘 만들어진 Framework를 보면 개발이 더 쉬운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것이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은 5%도 되지 않습니다. OOP 컨셉이 없는 개발자들은 오히려 뒤죽박죽을 만들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SDK를 이용한 코딩보다도 스펙을 제대로 정하고 설계를 하고 테스트를 하는게 비중이 더 높습니다. 이는 기존의 다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과 별단 다르지 않습니다. 즉, 기존에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던 개발자나 회사가 이또한 잘 할겁니다.

스마트폰 앱이라고 해서 한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는 유지보수 비용이 개발비용의 2~5배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놓은 앱을 꾸준히 유지보수를 해야 하는데, 개인이 이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진짜 전업으로 매달려야 합니다. 또한 버그 관리, 소스관리, 스펙 관리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크나 작으나 이들을 잘 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혼자 개발을 한다고 이 이슈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진짜 혼자 다 해야 합니다.

또, 어쩌다 꽤 인기있는 앱을 만들어서 중박정도를 했다고 해도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야 합니다. 앱 개발이 전업이 되었다는 얘기는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회사라면 크나 작으나 나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일하기 때문에 진짜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어서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것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것보다는 유리합니다. 자칫하면 수주대토(守株待兎)가 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것의 대부분은 팀으로 일을 했을 때 더 잘 할 수 있는 것들인데, 혼자서 한다는 것은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아이디어의 한계, 기술의 한계가 그겁니다. 물론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개발자들중에서는 팀웍을 이뤄서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혼자서 1인회사를 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에 상당한 공력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 몇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좋은 앱을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혼자 개발하는 것은 스스로의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도는 도전의식과 비즈니스 경험을 쌓을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경험은 상대적으로 놓치게 됩니다. 자칫 평생 혼자 개발해야 편한 개발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패에서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면 아무리 대학때 소프트웨어를 좀 개발해 봤어도 조직에서 팀을 이뤄서 개발하는 방법과 그 문화를 어느정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좋은 환경의 소프트웨어 회사라야 하겠죠. 그리고 나서도 확신이 선다면 시도해볼 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결코 기존의 소프트웨어 환경에 비하여 성공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또한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자신의 성공확률에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상황을 너무 부풀려서도 너무 축소해서도 안됩니다. 확실히 기회가 생긴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냉철한 가슴으로 생각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또, 이를 이용해서 부추기는 선정적인 기사는 좀 줄어야 하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image by Mykl Rov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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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개발자, 대박, 문화, 버그관리, 소스관리, 스마트폰, 스펙, , 앱스토어, 유지보수, 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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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0 09:51
    자바지기의 생각 Tracked from javajigi's me2DAY
  1. Blog Icon
    지니랜드

    수구대토 -> 수주대토 로 수정해주세요

  2. 감사합니다. 블로그 글은 종종 오타가 생기더군요. 좀더 꼼꼼히 적어야 하는데요...

  3. Blog Icon
    ㅎㅎㅎ

    제 생각엔 스마트폰 초창기(아이폰으로 인해 시장이 커지는)라서
    거품에 있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손바닥만한 화면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는데요...
    결국 단지 개인의 필요에 따라 몇몇 특정한 기능으로만 사용하게 될거고
    꼭 이동시 사용해야하는 사람만 사용할텐데
    꼭 만능기기인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네요.
    PMP있지만 돌아다니며 영화보는 사람 별로 없고요
    네비있지만 네비들고 다니며 걸어가는 사람 없습니다.
    전화기로 엠피스리 들을수있지만
    따로 엠피스리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만능기기는 불편하고 이동기기도 또한 불편하죠.
    이동하며 사무를 볼 수있다지만
    이동하면서 까지 사무보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오히려 전화기능과 카메라기능을 첨가하고
    터치기능을 넣은 OS를 가진 스펙이 강화된
    타블렛식으로 LCD를 뒤집을수있는
    10인치내의 화면을 가진 노트북이 나오면
    스마트폰 시장은 죽을 것같네요.ㅣ

  4.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스마트폰의 파급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품이라고 얘기하지만 거품이 꺼지면 실체가 보일겁니다.
    지금은 인터넷 없는 세상 생각하기 힘들죠?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들고다니게 되는 세상입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겁니다. 기존에도 이동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편리함이 다르죠.
    스마트폰이 화면이 작기는 하지만 새로운 UX가 불편함을 감소시킬 것이고, 자연스럽게 생활속으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웹)이 나오고나서 일상 생활속을 들어오는데까지는 6,7년이 걸렸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온지는 꽤 됐지만, 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고 완전히 생활속으로 들어오는데, 3,4년이면 충분하리라고 봅니다. 그사이에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주는 앱들이 쏟아져 나오겠죠.

    누가 옳든 간에 이쪽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빨리 알아채야 겠죠. 버스 떠난 다음에 손흔들면 안되니까요... 일반 사용자라면 자신이 좋은 것 그냥 선택하면 될거구요. ^^

  5. 저도 '현혹'의 성격이 짙은 글을 보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슈에 대해 여과 하지 않고 우르르 몰렸다, 우르르 파했다~ 하는 것만 봐도 매우 급변하는 IT정세와,불안정한 시국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것이니까요. 이런 정세에 본질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적인 시각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들어.. 전규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모바일 쪽의 구인란을 보면 모바일 개발 경험이 有인 사람에 국한되어 있더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매우 좁게 시장이 형성되는 것도 문제이고, 장기적인 안목이 아닌 '언 발에 오줌누기 식'의 인력들만 채용하고 있으니까요. 본질을 따져서 설계와 구조에 중점을 둔다면 당연히 OO나 OOP관련 경험,또는 공학방법론을 사용해봤던 인재 위주로 형성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 밑에 코딩할 인재들도 필요한 것이구요.
    이 단면에서 돈만 되면 한다는 식의 불안정한 정세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애플을 취미삼아 해 보고 있습니다.--단지 취미입니다. 주업은 아니죠. 전에 GUI방식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면, 예전 방식과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맙니다.)

    팀과 인력조화에 대해서도 한가지 문제점을 제시하자면.. 서로 잘 아는 팀을 만들 수 없는 문화가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마다 계약 체제가 다르고 관리제도가 다르니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고, 하청구조가 이미 뿌리박힌 데다가 같은 회사사람이 누군지도 모른 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회사는 갑 측에 같은 비용으로 50만 제공해주어도 되지만, 어떤 회사는 같은 비용에 200을 요구하는 곳이 있더군요.

    얼마 전에 선임연구원으로 혼자 들어갔었던 프로젝트가 바로 이것과 비슷했습니다. 돈을 더 많이 주니 더 많은 아웃풋을 내야 한다는 묵시적, 강제적 계약조건이더군요. 설계,구조..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제품의 품질과는 전혀 상관없이 높은 비용(그렇게 높지도 않지만)을 주니 설계 제외하고 더 많은 아웃풋을 내라..라는 SI특유의 병폐를 또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아웃풋에 계약조건으로 차등을 주니 사실상 팀웍이란 잠점을 발휘할 수도 없을뿐더러 활용할 수도 없는 문화가 되어버립니다.)

    사실 노하우있는 기술자를 쓰는 이유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곳에 경험과 노하우,설계,구조론,방법론을 오히려 배우기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경험 있는 기술자들을 쓰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5년 차가 10장찍어내고 10년 차가 같은 시간에 20장을 찍어내라는 식이니..원..(이런 곳 정말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매우 미달인것이죠.

    전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규현님의 글은 읽어 봅니다.:)

  6. moova님 안녕하세요.

    병원에 입원해계시고 수술이 필요하신 것 같은데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고급개발자를 키울지도 모르고 구분할줄도 모르고 고급개발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낙후되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무슨일이 싼일이고 어떤게 비싼 일인지 구분도 못합니다. 그래서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들며서도 날밤까면서 일해도 좋은 제품이 안나오죠.

    또 무엇이 필요한 문서인지 어떤 것은 형식적이고 필요가 없는 것인지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는 프로젝트마다 달라서 선임급(고급)개발자가 이런 것들을 프로젝트 성격에 맞게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moova님도 고생이 많겠습니다. moova님 글들을 보면 어떤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저는 언제나 미래에 기회가 되어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서 뛰어난 분들과 일해보는 것을 꿈꿔 보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쾌차를 기원합니다.

  7. 스마트 폰이 상당부분 생활을 바꾸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삶을 스마트하게 바꾸어 줄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상당 부분 거품도 있고 허세도 있기 때문이죠.

    문득 지하철에서 보이는 아이폰 유저들을 보면
    "게임", "동영상" 정도 밖에 안보이더군요.
    일부 헤비유저일 것으로 예측되는 증권이나 금융 개발쪽 분들이 눈에 띄지 않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PMP + PSP + NDS 를 통합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게임기+휴대폰 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단지 인터넷이 될뿐이고, 외부에서도 편하게 할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끌리는거겠죠

    솔찍히 말해서 저도 쓸모는 없지만 가지고는 싶습니다.
    '필요'하지도 않고 '용도'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지고는 싶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경우에 단지 새로 나온 스마트 폰이고 다들 아이폰 아이폰 하니까 얼리어탑터 기분으로
    대세(?)를 따라 나도 스마트하게 스마트폰!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지금보다 상당부분 거품이 심하게 끼어있고, 비록 어느정도 삶을 변화 시킬지라도 생각보다 큰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할것이라는 겁니다. 원더키디가 나올때까지 10년도 채 안남았고, SF영화에서 그리던 2000년은 차들 대신에 무빙워크 에 서서 다니는 그런 환상적인 세상이었는데 실질적으로 변한 삶의 패턴은 극히 드물듯이 말이죠.

  8.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현재 거품이 꺼지고 좀 차분해져야 실체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알고 봤더니 별거 아니더라"라는 말도 많이 나오겠죠. 그러면서 서서히 생활속으로 들어와서 조금씩 생활패턴을 바꾸겠죠. 이게 뭐 엄청난 변화냐? 라고 할 수도 있어도 지금도 인터넷(특히 웹) 없이도 사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만 많은 사람은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처음에 웹이 나왔을 때 되는게 없었습니다. 이걸로 뭐를 할 수 있을지 제대로 상상한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는 기껏해야 회사 소개하는 홈페이지와 인터넷 신문정도 였습니다. (여담이지만 95년에 제가 세계 최초 상용 Webmail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지만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계최초 별거 아닙니다. - -; 저는 별로 크게 성공하지도 못했구요. 제가 만든 Webmail을 컨셉과 원형을 따라서 만든 D사는 크게 성공했죠)

    94년에 웹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이것이 생활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난리네요. 그래서 거품이 꺼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반대급부로 이쪽 개발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은 거품이 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만...

    스마트폰이 바꾸는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의 주역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은 소프트웨어가 더 많이 나오냐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몫이겠죠. 구차니님 같은 분들이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기대에 못미칠 수는 있어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과소평가보다는 창조자의 마인드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가가합니다.

  9. 스마트폰에 대해서 갖는 부정적인 시각은, 사용자가 아닌 개발자의 시선에서 바라봐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느끼는 스마트폰은 저에게 있어서는 혁명이었습니다.
    96년부터 PC통신 하이텔을 통해서 커뮤니티에 입문했는데요, 그 이후로 제 삶속에는 항상 인터넷이 있었습니다.
    어딜가도 컴퓨터가 있으면, PC통신에 접속하고, 그 이후에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현재 저의 동호회, 카페,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보며 실시간으로 글을 게시하고, 댓글놀이를 즐겨왔는데요, 스마트폰은 이런 소셜 네트워크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거든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을 때의 불안감이나 답답함을 한번에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집전화가 있고, 공중전화가 있지만, 누구나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듯이, 요즘 우리 생활에 있어서 인터넷이 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걸어다니는 인터넷 기능때문에 중요한 것이죠.
    다만 인터넷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께서, 스마트폰을 필요해서 자발적으로가 아닌 뜬다고 하니까 공부하시려는 분들께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말씀해주시는 것 같은데요, 크게... 변화를 줄 것 같아요.

    자다가 일어나서 갑자기 말이 많았습니다. 또 놀러올겠습니다. ^^

삼성이 바다를 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2010/01/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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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삼성이 왜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다의 정식 출시가 임박할수록 점점 걱정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글은 삼성을 비난하려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삼성이 잘되어야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현재 상황에 대한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우려를 말하고자 하는 사견임을 밝혀둡니다.

일단 삼성이 왜 바다를 출시하고 싶어 했는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기존에 피처폰에서 삼성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고, 10여년전만해도 경외의 대상이던 여러 Global 회사를 추월하고 이제 Nokia만 앞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너무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된게 아닌가 생각되는 군요.

삼성의 대단한 저력과 성과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이렇게 핸드폰 분야에서 성공한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하드웨어 제조 능력과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 있었던 것이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서는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삼성에게 자신들의 시장을 내준 Global 회사들이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드는 능력이 삼성보다 부족해서 삼성에게 진 것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삼성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불어 넣어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존 피처폰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부족이 사업을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력의 부족함은 인력과 자금으로 보충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헌신적인 야근으로 어떤 글로벌 회사들도 불가능했던 초단기간에 새로운 모델의 핸드폰을 만들어서 출시를 해왔습니다. 이러다보니 경영층에서는 개발팀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대단히 높게 과대평가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회사보다 빨리 개발을 해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들은 착각하기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리한 개발이 계속 되면서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닦을 기회조차 박탈당했기 때문에 현재 삼성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삼성의 위상에 걸맞지 않에 뒤처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은 삼성이 제쳤던 핸드폰 회사들이나 애플, 구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떨어진다고 봅니다. 부정하고 싶겠지만 긍정적인 증거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에 얼마나 투자를 해왔을까요? 소프트웨어를 잘 아는 경영자를 등용하고 믿어주고 밀어줬나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은 기존에 삼성이 크게 성공시킨 피처폰과는 다릅니다. 피처폰 처럼 몇날 며칠 개발자들이 코피 쏟아가면서 개발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OS(Platform)의 개발은 몇차원 더 높은 개발입니다. 정말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면 제대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가장 깊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눈에 보이는 기능이 아닙니다. 수많은 비기능 요소가 훨씬 중요합니다. 앞으로 바다를 통해서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전세계 개발자들이 삼성 개발자들처럼 밤새며 개발하게 만들 건가요? 하나의 Application을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물론 고려야 했겠지만, 현재 삼성의 위상에 걸맛게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실킬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출시후 겪게 수많은 문제들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능력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무모한 도전은 대단한 도약 아니면 엄청난 실패를 가져옵니다. 삼성은 그동안 이러한 한계를 많이 뛰어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 만은 엄청난 실패가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바다의 도전은 기존과는 다른 도전입니다.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능력이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겁니다. 진정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갖추려면 소프트웨어 분야에 제대로 투자해서 10년은 걸릴 겁니다. 그래도 조직내의 복잡한 역학관계 때문에 어려울 겁니다.

사실 저는 바다는 출시를 포기하는 것이 삼성에 더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출시를 해 놓으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욕먹을 시간일 될 것입니다. 유지보수는 끝없이 들어갈겁니다. 아기는 한번 낳으면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다의 유지보수는 삼성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전세계 개발자들과 관련됩니다. 삐끗하면 핸드폰 하나 망치는게 아닙니다. 그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 지금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바다가 순항을 하면서 칭송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삼성은 나 뿐만아니라 어느 누구도 모르는 끝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수백명 양성을 해왔고 이들이 바다를 개발했다는 것인데 이런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지금도 바다가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그리 희망적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안드로이드폰을 더 잘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기존 피처폰 만드는 마인드로 또 밤세워가며 Copy & paste가 난무하는 개발을 한다면 별로 나아질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바다에 투자할 막대한 노력을 현실성있는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미 삼성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만약에 바다가 크게 실패한다면 그동안 이룩해 놓은 휴대폰 분야에서 삼성의 브랜드에 크게 타격을 줄지도 모릅니다. 

삼성은 그동안 수차례 엄청난 변화를 통해서 세계 제1의 IT회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단계 더 점프를 하려면 소프트웨어 분야를 손놓고는 어렵습니다. 어렵더라도 내부에서 여러 방해에 부딛히더라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비싼 툴 사주고 복잡한 프로세스 만드는 것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아닙니다. 애플, 구글 또는 실리콘밸리의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보십시오. 기존 조직에서 안된다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경영자와 때묻지 않은 새로운 개발자들로 새로 시작해서 Global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정말 소프트웨어 분야는 잘 될 가능성이 없다면 그냥 하드웨어 분야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의 삼성처럼요. 

이미 "바다"의 출시가 기정 사실이라면 "바다"의 "순항"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image by Elsie e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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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바다, 스마트폰, 피처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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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7 15:02
  2. 2010/02/03 00:26
    tkhwang의 생각 Tracked from tkhwang's me2DAY
  3. 2010/02/08 10:10
    고영혁의 생각 Tracked from youthink's 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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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2. twitter, facebook 확인해보세요.

  3. 실패할 경우 타격이 얼마나 클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삼성같은 대기업이 한번 타격을 받아주면..
    다른 국내 업체들도 정신을 차리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폰 덕분에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한걸 봐서는요..

    물론.. 눈에 보이는 실패를 안겪고 제대로 된 길을 찾으면 가장 좋겠지만..
    제 부족한 시야로 보는 국내 대기업들은..
    글쎄요..

  4. 안녕하세요. 담덕님
    제가 바라는 것은 이번 기회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고 소프트웨어 부문에 좀더 투자가 이루어져서 개발자들이 좀더 개발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5. 삼성으로써도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OS 제조 업체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다는건 잘 알겠는데
    문제는 너무 서두르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을듯 하네요.

  6. 안녕하세요. 제주소년님
    성급병은 정말 만연해 있는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몇몇 소프트웨어를 잘아는 경영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런 저런 우려를 많이 제기 하기 때문에 조직에서 제대로 자리잡기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하드웨어 출신 경영자들이 득세를 하는 것 같군요.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쪽 인재도 별로 양성이 안되었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릴 때입니다.

  7. 한 때 대기업 협력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했던 기억 때문일까요? Ray님의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이 가네요. ㅜ.ㅜ 사실 공감이 가지 않아야 더 좋은 상황일건데도 말이죠.

    맨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어렵더라도 내부에서 여러 방해에 부딛히더라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비싼 툴 사주고 복잡한 프로세스 만드는 것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아닙니다. 애플, 구글 또는 실리콘밸리의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보십시오. 기존 조직에서 안된다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경영자와 때묻지 않은 새로운 개발자들로 새로 시작해서 Global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이 부분 말이죠.

  8. 반디숲지기님 안녕하세요.
    하드웨어 출신의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우습게 보죠. 겉만 비슷하다고 속이 비슷할까요? 소프트웨어는 완전히 다르지요. 조직이 크게 바뀌기 전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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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dow7

    삼성에서 신제품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그 정신은 6,70년대의 토목건설 정신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왕적 운영을 하는 곳에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게 가능할지.... 동계올림픽용 전과자나, 그 후계자나 스티브 잡스 같은 반짝거림은 보이지 않는데, 님 의견대로 바다는 포기하는 게 차라리 나을듯......

  10.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스타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 인물이 있을지는 회의적이네요. 외국에서 데러오기도 어렵습니다. 일단 문화적 언어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어렵겠죠. 내부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키워내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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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도희

    시련없는 성공과 실패없는 성공자는 없습니다.
    성공을 기대해보죠^^

  12. 안녕하세요. 김도희님
    저도 희망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삼성이 수많은 도전을 성공해왔듯이 이번에도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다를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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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 사 과

    삼숑의 기업 형태로 볼때 제대로 된 os 가

    나올것 같지도 않고 응원하고 싶지도 않네요

    잘 읽고 갑니다

  14. 풋사과님 안녕하세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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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이

    글을 읽어보니 딱 한가지 문장으로 압축될 듯 싶습니다 "밑빠진독 물붓기 하지말자" ^^ 하하 맞나요? 어쨋든 전규현님께서 머리에 확들어오게 글을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이런 삼성이 부족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성소프트웨어맴버십을 만들었는데.. 글쎄요 SSM에 있는 제 친구에게 요즘의 모바일 트렌드를 물어보면 OS 개발 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수준이하로 취급한다고 그러더군요. -ㅅ-;;

  16. 삼성소프트웨어맴버쉽은 매우 오래된 프로그램이죠. 나름 좋은 인재를 찾고 키우기 위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17. 삼성에서 몇 년 전부터 LiMo 프로젝트(www.limofoundation.org/)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맨 처음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땐 LiMo 기반 플랫폼인가 했었습니다만, 요즘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단기간에 OS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티맥스의 예만 봐도 뻔한 일인데, 대체 왜 바다에 목숨거는지 알 수가 없네요. 차라리 LiMo에 좀 더 많이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으로써 삼성이 다른 글로벌 기업처럼 잘 되었으면 합니다만, 요즘 하는 일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18. 안녕하세요. Jihoon Son님
    소프트웨어에 종사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갈길이 정말 멉니다.

  19. 샘송이 하드웨어쪽에는 경쟁력이 있을 지 몰라도 소프트웨어쪽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조건 날밤새며 하면 된다가 아니고 해도 안되는게 있고 만약 진짜 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고 연구해야 된다라는 사실을 좀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20. 차우차우님
    문제는 경영진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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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quacity

    구글이 손 내밀때는 거절하다가 구글이 HTC와 손을 잡으니 뒤늦게 안드로이드를 채용하겠다고 하고, 그러면서 또 독자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 하니, 도대체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삼성폰은 가급적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22. Loquacity님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했어야 하는데, 이제 밑천 빠지는 거죠. 왕도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투자를 하던 회사의 정체성을 재정의 해야겠죠.

  23. Blog Icon
    지나가다

    너무 `실패할 것이다`라고 단정짓지는 말아주세요 ^^;
    아직 출시 전인데, 시작도 전에 초치는건...ㅋ

    그리고, 어차피 도전이라는 것이 실패가 뒤따를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실패를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문제겠죠
    `바다`를 만들어서 단번에 대박 쳐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진 않겠죠..
    실패를 극복하고, 그런 경험이 축적 되다보면 그게 바로 `노하우`겠죠

    휴대전화나, 반도체 분야 에서도 처음부터 삼성이 잘나갔던건 아니지 않습니까
    차근차근 하다보면, 성과가 나오겠죠..
    전통적으로 삼성이 하드웨어쪽에만 강하고, 소프트웨어는 약하지 않다면요..^^

  24. Blog Icon
    kr

    글쓰신 분의 의도는 "바다는 실패할 것이다"가 아니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죠.

    말씀하신대로 실패도 경험도 노하우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그러한 요소들은 단기간에 배양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은 문서나 기타 형식적인 매체가 아닌 사람 그 자체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현재 삼성에서 저러한 것들을 경험하고 체득하신 직원들이 그 자리에서 10년 이상 버티신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또 그러한 분들이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에 몇분이나 있을까요.

    어떠한 실패를 겪더라도 퇴출당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님께서 말씀하신 요소들을 체득한 소프트웨어 인재없이 매년 성과 위주로 교체되고... 실패는 노하우가 아닌 단지 실패 사례로써만 또한 실패했으므로 피해가야만 할 과거 사례로만 "관리"되는 현재의 조직 문화에서 탄생한 바다는 "아직 나올 때가 아니다" 라는 겁니다.

  25. 제가 쓸 글을 대신 적어 주셨네요. ^^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잘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많은 협력업체들과 상생하기를 희망하는 겁니다. 그래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고요.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턴트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삼성이라는 조직은 너무 크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26. Blog Icon
    VX

    희망을 갖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게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27. 항상 지금이 가장 빠른 때이죠 ^^ 이미 지나버린 것은 잊어버리고.

  28. Blog Icon
    해설피

    제가 평소에 하고 있는 생각을 잘 적어주셨네요.
    S/W는 하드웨어 개발 마인드로는 답이 안나오는 분야지요.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시간 투자 만이 해법이라고 여기는 분들 밑에서 일하는
    S/W 개발자는 정말 불쌍합니다.
    야근 횟수가 자신의 능력인양 보여지는 문화도 큰 문제구요..

    S/W 개발자는 이런 능력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고 봅니다.
    디자이너, 소설가, 건축가 들이 시간만 많이 투자한다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창의력이 뒷받침되어있지 않은 개발자는 Copy & Paste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Coder 일뿐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진정한 Developer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휴식 기간과 창의적인 분위기에서만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삼성은 아니죠.

  29. 해설피님 안녕하세요.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시간 투자란? 밤새라는 얘기죠. ^^ 고생하는 개발자들 많죠
    밤샘 할 수도 있지만, 이게 기본이 되어서는 곤란하죠.

  30. 삼성자동차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하고 싶긴한데 역량은 딸리고...

  31. Dentalife님 안녕하세요.
    삼성자동차는 또다른 정치적인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하기 힘드네요.

  32. Blog Icon
    박기선

    잘 보았습니다. 바다를 출시하는군요. 우리나라 개발 환경상 좋은 소프트웨어는 나오기 힘들죠. 개발자들의 문제도 문제지만 처음 설계시부터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보통 일본만 봐도 기초설계기간이 개발기간의 3분의 1정도를 배정하고 있는데 말이죠. ㅋㅋ.. 개발자들도 붙여넣기 말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되는데, 버그나면 개욕먹을까 두려워 기존소스 붙여넣기를 선호하는 듯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서 성공하면 본전이고, 실패하면 독박이니 ㅉㅉ.. 그래도 전 바다출시에 찬성합니다. 모든 실패해봐야 매운맛을 알 수 있으니까요.. 다만 실패해서 적자가 나도 꾸준히 투자에 투자를 거듭하기를 희망하지만서도..

  33. 안녕하세요. 박기선님
    일단 실력이 안되는 것이 문제고, 실패를 거듭한다고 해서 별로 나아질 것이 없는 것이 소프트웨어 분야입니다. 그게 문제죠.

  34. Blog Icon
    Revi

    바다와 Rex가 다른게 뭘까요.....
    말이 스마트폰이지 실상은 그냥 피쳐폰용 OS인듯한 느낌....
    rtos기반의 누클러스 os를 가지고 뭐를 하겠다는건지 아직 감이 안잡히네요.

  35.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죠.

  36. Blog Icon
    5345

    하드웨어를 잘 만들어내는 제조회사가 소프트웨어 까지 잘 만들어내면 윈도우는 독주를 못 했겠죠?

    분명히 스마트폰 시장은 어플싸움 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삼성이 착각한 것은 어플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전용o/s가 필요한것이아니라 어떻게하면 O/S와 하드웨어가 조화를 이뤄서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 올리냐에 있는데 말이죠. 또한 이용자 수도 중요하데 바다가 만들어질 시기면 스마트폰 시장은 많이 성숙되어있을 꺼고 신흥 소프트웨어가 들어가기가 더 힘겨울 테죠.

  37.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해도 모자를 판이죠.

  38. 자사의 OS를 가지고 있다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주는 전략적인 혜택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윈모나 리모, 안드로이드 등과 협상할 때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협상력의 베이스는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날밤새서 2달이면 가능하다라고 폭포수 방식으로 밀어부치는 SW 개발 문화로 정말 OS다운 OS를 만드는 것은 무리스럽다는 것은 자명한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제품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미있고 보람차게 만들수 있는 환경이나 문화가 절실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은 사실 아직은 SW 개발 문화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HW 개발 문화만 존재할 뿐 -_-;;;

  39. 안녕하세요. 조현길님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입니다. 단순히 규칙, 프로세스로 강제해서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40. Blog Icon
    ahnkbae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실패를 겪어봐야 한단계 Level-up이 되겠지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41. 희생양이라... 뭔가 뼈가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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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드웨어 개발 마인드와 소프트웨어 개발 마인드가 뭐가 다르죠?

    하드웨어에도 창의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저 위에 누가 토목 기술 얘기를 하는데, 60~70년대 토목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댓글 단 이가 그 시절 토목만 생각하니까 하는 얘기로 보입니다. 그 댓글 단 이가 토목을 한다면 분명히 그 시절 기술로 하겠죠.

    간혹 소스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창조 어쩌고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이는데, 그 사람들은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딴짓을 하는 게 많이 보입니다. 클리앙 같은 사이트를 보면 하루종일 딴짓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네요.

  43. Blog Icon
    BackToT

    여기서 가리키는 하드웨어적 마인드에서 제일 문제라고 여기는것은 제가 보기엔

    밀어붙이면 가능하다. 시간과 인력, 돈투자가 충분하면 가능하다. 없으면 배껴라.

    이런 마인드가 남아있는게 문제라는거죠. 그리고 하드웨어적에서 창조적인 면이 필요하다는것은 인정하지만(전자,전기 제어 등등 토목, 건축분야는 설계 빼고 시공에서 얼마나 창의적인지는 모르겠군요)

    자 우리나라에 선도적인 기업중에 얼마나 하드웨어적으로 창의적인 기업이 있을까요? 간단히 특허만 봐도(이것이 최고의 잣대가 되긴 좀 어렵지만) 쉽게 차이가 나죠.

    마지막으로 하드웨어는 없는것에서 새로 만드는 일이 드물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 차이가 벌어진다고 생각되네요.

    하드/소프트 서로 싸우자는게 아니라 적용이 안된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44.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공통점이 있죠.
    뭐든 열심히 해야 하고, 기초가 중요하고, 사람이 중요하고, 창의력이 중요하죠. 여기서는 다른 여러가지를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소프트웨어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가 문제라는 것이고, 그들이 "나는 소프트웨어를 이해한다. 하드웨어와 뭐가 다르냐?"라고 하도 이해하는 것은 아니죠.

    일단 질문하시는 분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아신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질문 내용만 봐도 아시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소스코드 관리등의 이슈는 워낙 기초적인것인데, 우리나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기초도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엉망이죠

  45. Blog Icon
    하오하오

    지금 애플의 가장장점이 멀까 생각 하게 되네요.

    제가 생각 하는 애플의 가장 최대 장점은 초창기때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융합 숙성력이라고

    보여지네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숙성력을 애플만큼 가지고 있는 회사가 몇회사나 될까요.

    저는 하다못해 마소도 애플의 숙성력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삼성이 바다를 내놓고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한다고라.

    일단 소프트웨어를 내놓는것은 괜찮다고 보여지네요.

    단지 그만큼의 숙성력있는 제품을 내놓을때 까지 국내 소비자를 테스터로 얼마나 이용할려고 할지

    그리고 소프트 웨어로서 사후 처리는 어떻게 될지.

    삼성은 한국 회사라서 A/S는 최고이지만 소프트웨어의 A/S는 그리 좋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일단 지켜봐야 겠지만 바다플렛폼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이 상당히 크게 보여지네요

  46. 안녕하세요. 하오하오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47. Blog Icon
    tungsten

    훈민정음이나 제대로 만드시지요!!
    그게 성공한다면 바다 믿겠습니다..

    하드웨어 잘만드는 일본이 아직 소프트웨어에서 두각이 안나는 이유는..?

    삼성은 일본방식을 아직도 따라하는듯...
    차라리 일본을 따라하고 싶으시면...
    게임회사를 따라하는 게 나을듯..

  48. 안녕하세요.
    훈민정음도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49. Blog Icon
    마이

    저도 삼성의 소프트웨어개발에는 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조직 문화에서 마인드의 부재가 제일 큰 문제인 듯 싶네요.
    삼성은 스타플레이어를 키우는 조직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구글이나 애플같은 유수의 기업은 스타플레이어를 키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할 수 있겠죠.
    소프트웨어도 물론 한 두명의 리더가 만들어가는 건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그 한 두명이 결정적인 차이를 가지고 온다는 건 분명하죠.
    잘 조직된 프로세스로 그냥저냥한 수준(버리자니 아깝고 억지로 쓰자면 쓸수는 있는)의 플랫폼은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와우'할만한 건 안나올거라는 게 저의 예상입니다.

  50. 우리나라에서는 인재의 싹을 죽이는 조직 문화가 있어서 참 어렵죠.
    완전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에 이를 뚫고 올라가려면 정치꾼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좋은 조직에서 좋은 인재들이 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사실 사람이 거의 대부분의 파워이기 때문에 사람을 못키우면 미래는 없죠.

  51. Blog Icon
    우와

    삼성이 바다 os를 만들었다길래, 무작정 좋아했는데
    그게 좋은것만은 아니군요.

  52. Blog Icon
    song

    잘 읽었습니다. 다만 '바다가 별로 기대되지 않는 이유'는 맞는 것 같은데,'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인지는 좀 애매한 것 같네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삼성은 휴대폰만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노트북, MP3, TV.. 향후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플릿 PC도 만들겠죠. 이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를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없으면, 언젠가 나머지 하드웨어 기기에서도 휴대폰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바다'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새로운 시도를 위한 값진 경험이 될수도 있을 것이고..역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 말씀하신대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방법을 깨우칠 수도 있겠지요. '바다'의 유무에 따라 회사가 망하지도 않을테고. 어쨌든 '안하는 것보다는 시도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53. 안녕하세요. Song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정도는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군요. 실제 바다가 어떤 상황을 겪을 지는 이보다 좀더 열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삼성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소프트웨어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과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54. Blog Icon
    동감

    균형 잡힌 시각이시네요...삼성이 bada를 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겠지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ada는 성공,실패를 떠나 시도 만으로도 칭송받아야한다 생각합니다...외부 일반인들이 아는 정도의 문제점이나 삼성의 위상을, 삼성 경영진이 몰랐을까요?? 엄청나게 심사숙고하고 내린 결정이라 생각합니다..더군다나, bada 플랫폼은 사업자의 영향력에 100% 놓여있는 국내시장이나, 미국 시장보다 유럽등 open 시장을 목표로 할것 같은데,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본다거나 하는 견해는...삼성의 도덕성과 삼성의 기술력,경쟁력을 혼동해서 나오는 견해라 생각합니다. 삼성 bada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55. Blog Icon
    수퍼스타

    삼성의 '바다'선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히려 스스로 주도하면서 꺼낸것이 아닌 등떠밀리듯 꺼낸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진작 준비했어야 할 것을 이제서에 나오는 것입니다. 브라운관 TV를 최강자 '소니'가 왜 디지털 TV에서 밀렸는지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여기서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을포기하겠다는 말과도 같죠. 물론 안드로이드나 윈모같은 플랫폼이 있으나 이걸로는 시장을 수동적으로밖에 주도를 하지 못할겁니다.

  56. 안녕하세요. 슈퍼스타님
    HTC라는 회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회사였기에 빠른 전격적인 결정이 가능해서 이렇게 성장한 것이기도 하지만, 역량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주장하고자 합니다.

  57. Blog Icon
    수퍼스타

    덧붙여 '바다'의 가능성을 저는 좀 다른 관점으로 보는데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 품질 관점에서만 본다면 '바다'는 애플이나 구글과 비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 IT업계 생리입니다. 익스플로러가 파폭이나 크롬보다 월등히 뛰어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는 않을겁니다. 삼성의 경우 강력한 무기는 하드웨어와 대량 생산 라인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겁니다. 소프트웨어 얘기에 왠 하드웨어? 하실지 모르겠는데, 결국은 시장에 많이 깔린 플랫폼이 승자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MS가 시장을 점유하게 된 것도 IBM이라는 하드웨어를 업고 된 것이죠.

    결국 '바다'가 정말 눈뜨고 사용못할 정도의 플랫폼이지 않는 한, 삼성의 하드웨어&물량에 묻어가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연간 2억대 중에 30%인 6000만대의 '바다'플랫폼이 사용된다고 본다면 승산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리고 애플이나 구글의 경우 최첨단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으나 역으로 보급형 저가모델은 만들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파생되는 앱스토어나 3rd파티 개발자들의 개발의지가 보급대수라고 볼 때 대당 50만원의 이익을 남기고 10대파는 고가형 스마트폰보다 대당 10만원 남기고 50대파는 저가형 스마트폰이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58. 삼성은 그동안 누가 봐도 무모한 도전을 여러번 극복해내고 급성장을 해왔습니다. '바다'도 결국 자본과 생산력을 이용하여 살아남아서 위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저는 소프트웨어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즉,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더 소프트하지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삼성의 '바다'도 성공하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이고, 출시하지 않은 것보다 종합적으로 더 손해를 볼 수 있고, 소프트웨어에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역설하고자 합니다.
    대기업에서도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등용되기 어려운 조직 문화도 좀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59. Blog Icon
    동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제품적으로는 하드웨어...역량으로는 개발/제조/영업/마케팅/유통....bada가 욕먹을 정도의 플랫폼이 아닌이상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오히려, 우려하는 쪽은 구글일수도 있습니다..세계 1,2위 업체인 노키아,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지 않는한..안드로이드의 세계 제패는 불가능합니다...살아남은자가 강한자이다...삼성이 이길거라 봅니다.

  60.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61.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을 출시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열겠다는 것이다. 바다플랫폼은 이 분야에 최적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바다 플랫폼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개방형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폰은 일반폰이라도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5050 에서 발췌한 문장들인데요.. 이걸 보면 삼성은 Bada를 스마트폰스러운 피처폰들을 만드는 데 활용할 것 같습니다. (바다를 탑재한 폰은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라니 황당하죠 -_-)

  62. 글을 읽어보니 정말 내용 없는 전략이네요.

  63. Blog Icon
    지닌사

    정해진 수순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삼성의 소프트웨어 능력은 이미 역량을 집중하는 정도로는 답이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나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임원들조차도 하드웨어의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죠.

    브라만에 앞서 시바가 역할을 해줘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64. 신의 가호가 필요한 듯....

  65. Blog Icon
    작성

    저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없던 OS를 처음부터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져있던걸 인수(?)해서 개량발전 시키는거라고 알고있고든요.. 어찌될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졸작은 아닌게 분명하겠죠뭐..

  66. Mentor의 RT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6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이 인상깊네요.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고 싶다면 새로운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말... 100% 공감입니다. 삼성이 뭐든지 직접하려고 들지 말고 소프트웨어 잘 하는 회사 인수해서 돈 팍팍주고 만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구글도 Android 직접 만든 게 아니지요. 인수해서 발전시킨 거지요.

  68. 안녕하세요. 조성문님
    소프트웨어 회사는 재산이 사람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잘알아야 좋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을텐데, 삼성에게는 인수도 쉽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인수후 관리가 잘못되면 단물만 빼먹고 개발자들이 나가버리면 말짱 황이죠.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69. 저 또한 개발자로써 삼성이 잘됐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저 또한 회의적입니다.
    이유인즉은 단지 삼성이 만들어서라기 보다
    적박한 우리나라 개발 환경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라는 것입니다.
    두서없는 설계와 일정에 쫓긴 막개발 그 안에서
    정치적 갈등등...
    소프트웨어 분야야 말로 한국인의 끈기로 해결할수 없는
    부분이란걸 명심하고 그것에 대한 고통을
    몇번 경험해야 할것 같습니다.

  70. Beyond J2EE님 안녕하세요.
    그래서 아직은 때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71. Blog Icon
    동추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너무나 황당하군요.
    여지껏 삼성이 남보다 나은 경험과 기반이 있어서 인가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과 투지와 투쟁의 결실이 아니었던가요?
    소프트웨어라고 해서 달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한 발 늦었더라도 노력과 투지의 결실을 반드시 거둘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국내에도 좋은 회사들이 많으므로 필요하다면 제휴하고 서로 도와 간다면 얼마던지
    따라 갈수가 있으리라고 생각 되는군요.

  72. 안녕하세요. 동추님
    황당씩이나 ^^
    본 블로그는 소프트웨어 공학 블로그로 전문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삼성의 도전의식은 높이 사고 있습니다. 또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과 문화가 중요하기 때문인데, 삼성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고 도전하고 하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자칫하면 아니한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 좋은 회사가 많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 많지 많습니다. 이유야 많지요. 여타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척박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삼성등 대기업들이 많은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켜오지 않았죠.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그렇게 쓰러져 갔습니다.

    여러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돈을 주고 용역을 하라면 하겠지만 서로 잘 도울 것 같지는 않군요.

  73. 동추님께서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단지 노력과 투자만으로 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즉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대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단 것입니다.
    삼성 같은 우리나라 국민 기업인데 왜 망했으면 하는
    심정을 갖겠습니까? 삼성을 통해서 한국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간절합니다.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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