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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자세히 적어 달라고?!

2009/06/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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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문서 작성은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문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후에 후배들에게 소프트웨어에의 스펙과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서 작성하곤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문서의 효용성도 별로 없을 뿐더러 문서가 제대로 작성되었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또 개발자들은 기억을 더듬어서 문서를 작성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러한 작업은 하기 싫은 고역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문서의 대부분은 개발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앞 단계에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즉, 설계를 하기 전에 스펙을 작성하고
구현을 하기 전에 설계서를 작성하고
테스트를 하기 전에 테스트 계획 및 TCL(Test Case List)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렇게 작성된 문서를 가지고 다음단계 작업이 잘 안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다른 개발자가 작성한 스펙을 가지고 설계 및 구현(코딩)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펙을 제대로 작성하려면 남이 설계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게 적어야 하는데, 잘못하면 백과사전이 되고 또는 흔히 빈약한 스펙서를 작성합니다. 이렇게 되면 스펙을 작성한 사람이 또 설계자에게 계속 스펙을 설명해줘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으면서 이것이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미 가내수공업식 개발에 익숙해지신 겁니다. 한 개발자가 스펙도 작성하고 설계, 구현, 테스트를 모두 다하는 이런 가내수공업식 개발은 회사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고, 개발자는 성장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개발문서는 그 문서를 보고 다음단계의 개발자들이 충분히 일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해야 합니다.
따라서 상세화 정도는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계자가 해당 제품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으면 기능스펙을 적당히 적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고, 신입사원에게 일을 시키려면 좀더 자세히 적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좀더 작은 양으로 이해 가능한 문서를 작성하려면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뷰에서 바라보고 적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스펙을 작성할 때는 소프트웨어를 인터페이스에서 바라본 모습, UI에서 바라본 모습 그리고 기능, 비기능적인 내용을 적어주면 기능에 대하여 많은 양을 설명한 것보다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설계에 있어서도 소프트웨어의 아키텍처를 데이터 관점, Flow 관점, 시간의 흐름, 시스템의 상태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모습을 적당히 표현해 주는 것이 하나를 자세히 적어 주는 것보다 좋습니다.

매우 추상적인 글을 적어 놓은 것 같지만, 실제 개발문서를 제대로 적기 시작하면 잘 적었는지? 못 적었는지는 명확하게 구분 됩니다. 작성된 문서를 가지고 다음 단계 개발자들이 별 무리 없기 개발을 할 수 있고, 문서가 거의 바뀌지 않는다면 잘 작성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잘 작성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기법을 쫓기 보다는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잘못 익힌 기법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Microsoft Office Online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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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TCL, 문서, 설계, 소프트웨어,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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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서가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의미는 공감합니다만,

    > 문서가 거의 바뀌지 않는다면 잘 작성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잘 작성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니지 않나 생각됩니다. 코드는 문서보다 훨씬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문서는 뒤쳐지게 되어있는데, 아마도 말씀하신 의미상으로는 문서를 이런 변화까지 수용하게 적어야 된다는 것이 아닐까 추측되는데, 그건 잘 작성된 기준으로 생각하기에는 적합한 기준이 아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문서가 바뀌기 때문에 잘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은...

    또한, 다음 단계(?)의 개발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도 많이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2. charlz님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charlz님의 댓글을 보면 "문서"라는 말을 가지고도 서로 다른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스펙서를 기준으로 보면 설계단계나 구현단계에서 스펙서가 바뀌는 것은 스펙이 바뀐 것이고, 그 변경에 대한 비용을 몇곱절로 치뤄야 합니다. 하지만 개발 기간내에 스펙이 전혀 바뀌지 않는 프로젝트는 찾아보기 힘들죠. 하지만 변경을 최소화는 해야 합니다. 설계가 진행되고 코드가 진행됨에 따라서 스펙서를 바꾸지는 않죠.

    그리고 설계서의 경우에도 코드가 진행됨에 따라서 아키텍쳐나 인터페이스의 변경이 있기 전에는 설계서가 변경되지 않습니다. 문서와 코드가 같이 발전해 나가는 경우는 분석, 설계, 구현단계가 적당히 밍글된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크고 작은 많은 프로젝트가 이렇게 진행되고 성공적으로 잘 끝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계속 성장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실 문서가 잘 작성되었는지 판단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한방법을 언급해 봤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은 개발자들이나 개발사들의 현재 상황에 따른 전투적인 대응방법이 아니고 개발자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실력도 향상되며 현재 프로젝트를 잘 수행해내기 위한 원론적인 방법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런 관점으로 읽어주세요.

    charlz님의 의견과 같은 여러 관점은 제가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3. Blog Icon
    ^^

    문서라 지긋지긋하지요.

    정말 돈받고 만드는 프로덕트로서의 문서들은 가끔 종이값과 타이핑값을 받기 위해 만드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도큐멘트도 아니고 산출물이라고 하는게 아닐까 생각하죠. ^^

    SI성 프로젝트를 많이 하다보니 몇십종의 산출물들이 과연 필요나 할까 싶을떄가 많기도 하고, 왜 보지도 않고 쓸데도 없는 문서를 주구줄창 만들어야 할까 싶습니다.

    경험적으로 생각해보면 산출물은 의사전달을 위한 문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문서, 점검을 위한 문서 세종류가 있는 것 갑습니다. (그냥 제 기준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작성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 문서 프레임에 압도당할때가 만은데요. 잘하지는 못하지만 고객이나 내부 팀원이 쓸 수 있을 만한 표현력이 들어가면 문서의 프레임이야 얼마든지 고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ㅎㅎ

    뭐 항상 만들고 나면 이것 저것 한방에 보고 싶다는 욕심에 덕지덕지 붙여넣다가
    질려서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있어서.

    될 수 있으면 간략한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고객의 요구사항이 수시로 변할떄는 말이죠.

  4. 산더미같이 많은 문서를 만드는 프로젝트들은 아주 잘못된 관행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고객이 거대한 방법론에 있는 문서를 무작정 다 요구하곤 합니다. 그 방법론에서도 문서를 다 만들라고 하지 않는데도 잘못 적용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개발사 입장에서 고객이 요구하는데 안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수많은 문서 중에서 실제 개발에 필요한 문서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런 문서만 제대로 만들고 나머지 프로세스나 관리를 위한 문서들은 최소한의 노력만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의 개발자 vs. 미래의 개발자

2009/04/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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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2가지의 상반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과거의 가치
또 하나는 미래의 가치입니다.

"이 사람들 나가면 과거에 개발해 놓은 것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과거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이고
"이 사람들 나가면 미래에 개발은 누가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미래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입니다.

과거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들은 본인이 아니면 유지보수가 어렵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놓았고, 대부분의 지식은 머리 속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과거에 만들어 놓은 소프트웨어를 인질 삼아서 회사와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상당부분 회사에 있다고 하더라도, 개발자의 가치는 인질범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망칠까봐 대우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가치를 가진 개발자들은 자신이 과거에 만들어 놓은 소프트웨어들은 후배들이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문서화를 해 놓았고, Peer review를 통해서 이미 많은 지식이 전달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개발과정을 거쳐서 본인은 분석, 설계 능력을 더욱 향상시켰고, 신기술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여 미래에는 과거의 제품들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러한 개발자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질범이 되겠습니까? 영웅이 되겠습니까? 이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고참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에는 영웅보다 인질범이 더 많다는 겁니다. 물론 이 개발자가 인질범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을 본인도 모르고 회사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말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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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사람과 기술 Peer Review, 가치, 개발자, 과거, 문서화, 미래, 분석, 설계, 영웅, 인질범, 지식,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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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9 12:03
  2. 2009/05/29 00:55
    인질범이 되고자 하는 모기 심리. Tracked from 천지여! 작렬태양이여! 솔솔부는 바람이시여!
  1. 그러고 보니.. 전 이제 2년 경력이긴 하지만, 인질범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ㅠ.ㅠ
    조금 더 알아보기 쉽게 작성하고 문서도 남기는 버릇을 들이도록 해야겠습니다.

  2.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첫걸음이고, 다음은 배워야죠. 대부분 선배들에게 배우지를 못하니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3. Blog Icon

    동감합니다. 남을 위해 코드를 개발하다 보면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4. A2님 안녕하세요.
    협업은 기본인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5. 그러게요. 개인의 문제이기 이전에 조직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개인이 고민하기 이전에 회사가 조직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 아닐까 합니다.
    물런 영세하고 사람도 부족해서 어쩔수 없긴 하지만 말입니다.

  6. hangum님 안녕하세요.
    사실 이런 경우 회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결국 개발자와 회사 둘다 피해를 입죠.

  7. 아주 멋진 표현이었습니다.
    저놈이 나가면 제가 만든 코드 어쩌지? 라는 생각만 들면
    이미 과거의 개발자이네요.. ^^

  8. zeous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9. Blog Icon
    momo

    그런데 말이죠.. 제 주변에도 영웅들을 몇몇 봐왔지만 회사에서 못알아 보는건지 인질범과 별반 다를바 없이 대하더군요. 오히려 인질범에게 더 잘해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10. 안녕하세요. Momo님
    회사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반복되면 회사고 개인이고 둘다 미래가 없다는 거....

  11. 인질범이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지만, 결국 떠나는 이시점에..
    전 인질범이 었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12. 안녕하세요.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된 경우도 많습니다.

  13. Blog Icon
    장성호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동안 몇번 직장옮기면서... 매번 강력이 계속남아주기를 요청받았는데..
    미래를 위한 부분도 있었지만, 과거를 위한 부분도 상당한듯 하네요.

    미래가치가 큰 개발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겠습니다.

  14. 안녕하세요. 장성호님
    과거의 가치가 더 높은 개발자들은 자칫하면 그것이 자신의 뒷다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기 쉽습니다.

  15. Blog Icon
    농부

    유전무죄 무전유죄 입니다.

    누가 프로그래머를 인질범으로 내몰았습니까?

    어처구니없는 일정과 꽉막힌 현업 그리고 끊임없는 요구사항변경...

    어느누가 인질범이 되고 싶었겠습니까?

    프로그래머는 지금도 충분히 어렵고 힘듭니다.

    너무 ~해야한다 자꾸 그러지 좀 마세요.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네요..ㅠㅠ

  16. 안녕하세요. 농부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슈네요. 개발자들이 일하기 열악한 환경인것은 사실입니다.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UML전문가가 설계전문가?

2009/04/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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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소프트웨어 설계를 잘 하려면 UML을 잘 알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사실 넘치는 기법들이 개발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에 종종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기법은 기법일 뿐입니다. 내용은 아니죠.

UML은 잘 정리된 모델링, 설계 기법이며 툴이고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설계라고 하고 UML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 UML이 본의 아니게 나쁜 일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된 설계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기 충분하게 소프트웨어 구조를 잘 설명한 것입니다. UML이 그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전통적인 Flowchart, DFD, 수도코드나 글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설계는 어떠한 다이어그램을 그리고 어떤 툴을 쓰냐에 따라서 잘 되었는지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설계를 하였고, 리뷰 하였는지가 더 중요하고, 이를 보고 구현을 담당한 개발자(본인일지라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적당한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비즈니스 비전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합니다.

따라서 나는 설계를 시작할 때 종이와 연필 또는 화이트보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개발자들이 토론을 하면 깔끔하게 컴포넌트를 나누는 것으로 설계를 시작합니다. 
설계 초기부터 툴을 이용해서 정리를 시작하면 감이 잘 안 오고 잦은 수정 때문에 귀찮을 수가 있습니다.

UML을 아는 것은 좋습니다. 남들이 UML로 작성해 놓은 것을 읽을 수는 있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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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프로젝트/설계 dfd, Flowchart, UML, 기법, 다이어그램, 리뷰,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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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8 07:17
    UML의 가치 Tracked from The Art of Software Development
  2. 2009/08/09 02:44
  1.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설계를 최초 시작할때는 역시 볼펜과 종이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물론 사전 요구사항 분석은 기본이지요. 그리고 나서 전체적인 시스템 구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를 종이로 열심히 그림으로 그리죠^^! 툴을 잘 다룬다면 좋겠지만, 꼭 잘 다뤄야만 전문가인건 아니죠^^!

  2. 돌이아버님 안녕하세요. ^^
    연필이 좋으면 글을 더 잘 쓸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좋은 연필을 사용하면 전혀 나쁠 것은 없지만, 글을 잘 쓰기위해서는 좋은 연필을 사기보다는 책을 많이 읽고 글쓰는 법도 배우고 글도 많이 써봐야죠.

  3. Blog Icon
    작은악마

    당연한 글인데 읽는 순간 많은 생각이 드네요.

    옛날 UML을 보고 감탄하고 그에 따라 볼려고 애쓰다보니.. 가장 핵심적인 면을 놓친것이 많았다 싶습니다.
    사실 적용한다고 해놓고 막상 한건 -_- 문서만 UML 형식으로 만들곤 했지만 말입니다..

  4. 작은악마님 안녕하세요. 축구 좋아하는 어린이가 멋진 축구화 보고 황홀해하고 축구화 살려고 축구는 안하고 맨날 아르바이트 하는 격이죠. 축구화 신경안쓰고 맨날 연습했으면 훨씬 잘할 것을...

이 정도도 안되면서 Peer Review를 한다고요?

2009/04/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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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의 기초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Peer Review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개발의 체계도 전혀 없이 코딩위주로 개발을 하고 있다면 Peer Review할 것도 별로 없거니와 Peer Review를 통해서 공유의 문제와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는 Peer Review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입니다. 피아노 기초도 안되어 있으면서 쇼팽을 치려는 것과 같고, 기초 체력도 부족하면서 축구의 고급 기술은 배워서 무엇 하겠습니까? 그래서 히딩크가 강조한 것이 기초체력이지요.

Peer Review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최소한 소스코드관리시스템버그관리시스템은 제대로 사용하고 있어야 하며, 스펙과 설계문서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며, 코딩 컨벤션을 따라서 개발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간단하게 2줄로 설명을 했지만, 이 정도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는 흔하지 않습니다. 즉, 대부분의 회사들이 Peer Review를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억지로 시행한다고 해도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스펙과 설계문서를 제대로 만든다는 의미는 이미 Peer Review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많은 개발자들이 스펙과 설계문서를 제대로 만들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많은 회사와 개발자들이 스펙과 설계문서를 만들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얘기들은 추후에 올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매우 비관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비관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굳이 거짓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현실이니까요. 이렇게 된 것은 개발자들만의 탓도 아니고 회사에서 제대로 된 개발 환경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많은 회사들이 그냥 개별 개발자들에 의존해서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해왔고 뭔가를 시도하려고 한 회사들도 그렇게 좋은 성과를 낸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Peer Review를 시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서 개발의 기초를 닦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이미 개발을 잘하고 있는데 기초가 부족하다고 하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데, 사실이기 때문에 말을 돌려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코딩도 잘하고 꽤 근사한 제품도 만들어 내지만, 효과적인 개발의 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을 사실입니다. 그래서 좀더 좋은 제품을 좀더 짧은 시간에 개발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고 개발자들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추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앞으로 개발자로서 10년, 20년 후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회사로서 제대로 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이 확실합니다. 제대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지출처 : Microsoft Office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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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개발문화 Peer Review, 리뷰, 설계,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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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7 13:30
    소스 코드 리뷰와 짝 프로그래밍 Tracked from 내 가슴에 열정이...
  1. 언제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인 스펙 및 설계문서 제대로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

  2. 우울한 딱따구리님 안녕하세요. 모터쇼 다녀오셨군요. 저도 항상 블로그 잘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스펙을 첫번째 주제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계속 주변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스펙을 잘 만드는 법을 습득한다는 것은 과욕이지만 해보는데까지 시도는 해봐야죠. 똑같은을 글을 가지고 1을 얻는 사람도 100을 얻는 사람도 있으니 1명의 독자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3. 용역 의뢰를 받다보면,
    특정 플랫폼을 위한 엔진을 개발하는데 고객이 너무 '배려심'이 많아서 산출물 필요없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 측에서도 개발진이 있으니 완료 보고서를 알아서 쓰겠다고 하는 거죠.

    문제는 설계 문서를 쓰지 않으면, '완료 보고'가 아니라 프로젝트 중간 관리 자체를 못하는 건데, 나서서 문서를 쓰겠다고 하니, 아군(?), 적군(?) 할 것 없이 쓸데 없는 짓이라고 말리더군요. 그래도 고집 피워서 겨우 기본 틀 잡아서 문서 제출하고 회의 때마다, 진도/이슈 체크 했더니 더 이상 아무 말도 없습니다.

    말씀하신게 옳은 현장의 작은 기업들이나 실무 개발자들은 SRS라던가, 진행 사항 관리를 위해 어떤 서식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간단한 서식 몇개를 공개할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최근들어 고민하는 내용을 그래도 밝혀 주셔서 감사한 마음 담아 주절 거리고 갑니다.

  4. 써니님 안녕하세요.
    고객도 산출물이 필요없다는 직원도 문서는 개발에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죠. 대부분 문서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고, 문서는 개발 시간만 늘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문서를 써본 경험도 전혀 없으면서 엉터리 경험을 가지고 착각을 하는 겁니다. 문서가 제대로 적히지 않으면 요구사항이 제대로 분석이 되지도 않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 수많은 재작업을 해야 하며 프로젝트의 진척을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각 프로젝트 상황에 맞게 최소한의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쓸데없는 문서만 잔뜩 만들다가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몇가지 Template을 공개하는 것은 거의 도움이 안되거나 오히려 방해만 됩니다. Template을 채우는 것을 문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 놓고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Template은 인터넷에 널려 있는데, 그게 없어서 문서를 작성 못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 문서 작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겁니다. 그리고 문서를 작성해본 경험도 거의 없으니 실력도 없는 것인데, 나름대로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하고요.

    문서는 작성을 해보고 리뷰하고 또 배우고, 공부하고 작성하고 리뷰하고 프로젝트 해보면서 계속 실력을 향상시켜나가야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회사에 알맞는 Template를 만들어가면 좋습니다. 표준 Template을 가지고 시작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표준 Template가 매우 Heavy하다데 문제가 있습니다. 또 자신의 회사와 맞지 않을 수도 있고요. 항상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5. 먼저 답글 감사드립니다. 템플릿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말씀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ISO 9001 standard 문서 작업한다고 고생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많은 SI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현실성 없는 양식들을 가지고,
    산출물 작성만을 강요하는 상황도 큰 폐해라고 생각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보다 실제로 어떻게 쓰고 있는지 밝히는게 역시 낫겠네요.
    역시, 템플릿 자체 보다 중요한 건, What, Why, How 3가지 행동 지침이겠죠.
    서식을 만들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적용했으며, 개선할 점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6. 내제된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문서만 만드는 것은 고역이죠. 그렇다고 실력이 느는 것도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아픈 기억만 쌓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경험들에 비춰봐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이견이 있으면 토론도 할 수 있겠죠. 어떤 글이 올라올지 기대하겠습니다. ^^

빨리 망해서 없어져야 할 회사들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빨리 망해야 서로 도움이 되는 회사들이 매우 많지만 악착같이 버티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좀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좀비화 된 "좀비 회사"들은 또다른 "좀비 회사"를 만들어 내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듭니다...

[이벤트] 도서 증정 -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블로그 독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토양에 좋은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제 블로그에 많은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코저 아래와 같이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제목 : 저자 사인..

세계 최초!
세계 최초! 2010/03/05

소프트웨어 업계만큼이나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자주 듣는 곳도 드물 것입니다. 이러한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함이 명백합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라고 하는 것들의 99%는 아래 범주에 속합니다. 나는 세..

개발자의 야근은 공짜?

소프트웨어 회사의 일들은 대부분 사람, 특히 개발자에 의존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인건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정비입니다. 그런데 일단 뽑아 놓은 직원들의 야근은 공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몇몇 기업..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려면?

최근 삼성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들을 몇 건 올리면서 정말로 다양한 의견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댓글뿐만 아니라 메일을 통해서도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소프트웨어 회사에 산업 스파이가 존재하는가?

최근에 블로그에 올린 글들의 댓글을 보면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바라보는 시각이 무척 다릅니다. 필자는 주장하는 바가 있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의 미션은 어..

애플은 한국어와 한글을 구분하지 못한다?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오늘로 꼭 2달이 되었습니다. 2달동안 아이폰을 사용하는 재미, 아이폰 앱 개발 관련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다국어 설정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어어 설정에 떡하니..

스마트폰 앱스토어가 진짜 대박이 아닌 이유

요즘 스마트폰이 IT 이슈의 정점에 있어서 스마트폰 관련 글을 계속 올리게 됩니다. 개발자의 한사람으로서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대는 좋은 징조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종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올리면 쉽게..

삼성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없는 이유

저는 이미 삼성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을 몇개 올린 적이 있습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2010/01/23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이 바다를 출시해..

삼성이 바다를 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일전에 삼성이 왜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다의 정식 출시가 임박할수록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