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9일 목요일

Template과 Sample의 함정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나 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Template과 Sample에 눈이 가게 된다.

소프트웨어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면 가장 먼저 "문서"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선진 Software 회사에서는 어떻게 문서를 만드는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이런 저런 Template을 찾아서 시도를 해보지만 대부분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한다.

가끔은 세계적인 방법론에서 제시하는 수십가지 복잡한 Template를 가져다가 내용채우기를 시도하다 오히려 더 비효율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남이 잘 작성해 놓은 Sample이나 Template를 몇개 보면 그대로 따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방법은 코딩에서는 꽤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문서작성은 코드 작성보다는 복잡한 이슈들이 있다. 문서에는 문장하나하나가 글자 그대로 써있는 것보다 많은 과정과 노력을 들여서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결과물만 보고 그 정도 수준의 문서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Template과 Sample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 이를 보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예를 따라하다보면 전체를 보지 못하고 흉내내는 것에 불과하게 된다.

따라서, Template과 Sample을 오히려 보지 않는 것이 좋고 보더라도 따라할 생각보다는 그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분석하고 자신의 회사에 맞게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

Template보다는 내용을 적는 방법과 리뷰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대로 배운다고 하더라도 Template의 진의를 파악하고 제대로 문서를 작성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Template과 Sample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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