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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소통의 장

2010/07/08 14:16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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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여러 개발자분들의 의견을 듣는데 많은 불편함을 느껴왔습니다.
블로그의 글에 댓글을 남기면 약간 소통이 되기는 해도 주로 일방적인 전달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많은 의견을 주고 받을 수도 없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소통을 좀더 강화하고자 allofsoftware 메일링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메일링리스트가 어떤것인지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allofsoftware 메일링리스트에 가입을 하시면 allofsoftware@googlegroups.com으로 보내는 모든 메일을 수신하실 수 있습니다. 거꾸로 내가 allofsoftware@googlegroups.com으로 메일을 보내면 모든 가입자가 메일을 받아 봅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나 실제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닥치는 문제들을 allofsoftware@googlegroups.com으로 메일을 보내면 모든 가입자들이 내용을 보고 서로 답장을 보내면서 토론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댓글을 통해서만 간단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 현실적인 문제를 많은 개발자와 즉시 의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 또한 열심히 답변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가입방법은 블로그 오른쪽 사이드바에 아래와 같은 위젯이 있습니다. 여기에 Email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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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allofsoftware, google groups, mailing list, 소프트웨어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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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폰 개인 개발자입니다.
    구글 그룹 메일에 가입해 봅니다. ^^

  2. 반갑습니다. 민원기님
    언제든지 토론 주제를 던져주세요.

  3. 그룹스 가입했습니다. 많은 소통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애플이 아이폰4에서 한글을 바꾼 이유는...

2010/07/07 11:47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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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래와 같은 아이폰의 Localization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심각한 내용은 아니었고, 아이폰의 다국어 설정 화면에서 우리말을 선택하는 항목이 "한국어"라고 적혀 있어야 하는데 "한글"이라고 적인 것에 대한 포스트였습니다. 그뒤로 'Localization(L10n)과 Internationalization(i18n)에 대한 글을 한번 작성해야 지'하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글 자체를 자주 못올리고 있습니다.

그런차에 아이폰을 iOS4.0으로 업그레이하니 제 블로그의 글 때문은 절대로 아니겠지만(^^), 아이폰의 다국어 설정 화면에서 "우리말"을 지칭한 항목이 "한국어"로 바뀌었더군요.


iOS3


iOS4

사소한 변화이기는 하지만 애플이 우리말을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한국어 담당 개발자를 더 뽑았을 수도 있고요. 아무튼 좋은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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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i18n, L10n, 다국어, 아이폰, 한국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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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 서비스에선 한국어를 뜻하는 Korean이 '한국의'로 오역되어 있기도 하더라구요.
    구글 코리아에서 이런 부분은 본사에 적극 어필해주면 좋을텐데요. ^^

  2. 안녕하세요. 편집장님
    "한국인"이라고 표기될 수도 있겠네요. ^^

  3. Blog Icon
    애매한

    북한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라고 쓰기도 사실 좀 애매합니다.
    북한에서는 조선말 이라고 쓰니까요.

    서방국가 시각에서 보면 한국어 라고 쓰는게 자연스럽기도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에서 일하면서
    뉴스 같은 걸 보면 남북 양쪽의 눈치를 같이 보는 경우가 많더군요.

    현지인이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한국어 라고 표현하기도 좀 애매하다고...
    애플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일부러 한글이라고 했을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4. 안녕하세요.
    Localization에서 정확한 표기를 하려면 Locale을 사용해야 합니다.
    Locale에는 문자체계와 사용하는 지역으로 표기가 됩니다.
    즉, 영어_영국, 영어_미국, 한글_대한민국, 한글_북한, 한글_중국(조선족) 이와 같은 식이죠.
    따라서 en_UK, en_US, ko_KR, ko_PK, ko_CN 이렇게 표기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표기하면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영국영어, 미국영어, 한국어, 조선어, 중국조선어 등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딱히 표준이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어의 주요 소비국은 대한민국이라서 대부분의 외국제품은 대한민국만을 기준으로 Localization을 하고 있습니다.

  5. 음.. 그냥 훈민정음이라고 표기하면 북한 남한 눈치 안봐도 되려나요 ^^;

  6.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ㅎㅎ 그래서 애플이 한글이라고 표기를 했었나보군요.

  7. 아이폰 4이지 아이폰4G 가아닙니다^^...

  8. 맞습니다. ^^

히딩크와 소프트웨어

2010/06/01 11:11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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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다가오는데 소프트웨어와 축구를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들은 이런 방법 저런 방법으로 끊임없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현실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의 글이라도 여러분들의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깨닫고 나면 방법을 찾는 것은 두번째 이슈입니다.

2002년 이전만 해도 우리나라 축구 수준은 세계 수준과 워낙 차이가 나서 2002년의 기적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히딩크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을 처음 맡아서 대표팀의 문제점으로 가장 크게 지정한 것이 "기초체력부족"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축구관계자와 국민들은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체력은 좋은데 기술과 경험이 부족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히딩크의 기초체력 향상 위주의 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하지만 4강까지 밟아본 뒤에는 체력이 조금더 좋았고 더 두터운 선수층만 있었어도 그런 천운이 뒷받쳐 줄 때 결승까지 갈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현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연이나 세미나를 통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회사들의 "기초체력부족"을 강조하지만 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매우 많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 다 설득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개발자들 실력은 대단히 뛰어납니다.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이 드리블도 잘하고 발재간도 좋고 세트플레이도 잘하듯이 코딩도 잘하고 다양한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자들을 여럿 모아 놓으면 영 실력 발휘를 못합니다. 축구의 현실과 비슷합니다. 하시만 이러한 개발자들도 자신들의 "기초체력부족"은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기초체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회사와 평범한 소프트웨어 회사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는 물론 뛰어난 개발자들로 넘쳐나지만 그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개발문화"를 비롯한 지극히 기초적인 것들입니다. 

그럼 그 "기초체력"의 차이는 무엇을까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프라스트럭처시스템
  • 개발 프로세스
  • 개발 조직
이 세가지 부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들이 융합되고 조직에 스며들어서 발현되는 "개발문화"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이 차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과의 Gap을 좁히지 못합니다.

이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한번씩들 스스로를 평가해보시죠.

제가 쓴 책(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에 소개가 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책에는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컨설팅을 하면서 조사를 해보는 대분의 회사는 20점 만점에 1~5점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측정을 하면 훨씬 너그러운 높은 점수가 나올 겁니다.
우리나라 유수의 S사 L사도 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5점을 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평균점수가 5점이 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맞을 겁니다.
이 점수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었던 것이 기적에 가까울 정도의 점수입니다.

** 물론 아주 가끔 15점이 넘는 회사들도 작은 회사들 중에는 있습니다. 장래가 아주 총망되는 회사들입니다.

기초 체력을 다지는 방법은 책에서도 소개를 하고 있지만 방법보다도 "기초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먼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들과 경영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히딩크 죽이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단 깨닫는 순간 상황이 바뀝니다. 

방법론으로 들어가면 책이나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가 많지만 대부분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는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자의 개선에 대한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력을 닦는 일을 시작했어도 중간에 수많은 난관이 발생하고 의구심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때 히딩크를 잘라버리는 것처럼 중간에 포기를 해보면 시도를 하지 않은 것보다 더 나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옛날에 해봤는데 안되더라"라는 부정적인 시각만 쌓여서 평생 "주먹구구개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맨날 동네 축구하지 말고 세계 4강 한번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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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기초체력, 시행착오, 축구, 히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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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1 17:17
    gsong의 생각 Tracked from realgsong's me2DAY
  1. 기초체력이라고해서 컴퓨터구조나 원리를 생각하고있었는데, 더 중요한걸 깜빡하고있었네요 ㅎㅎ
    조언해주신 이후로 버전관리시스템도 사용하고, 기술공유, 짝프로그래밍같이
    제 위치에서 할수있는것들을 하고있습니다.
    팀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변화될것을 생각하며 일을 하고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 안녕하세요. 오산돌구님
    컴퓨터 구조나 원리도 개인에게 있어서느 기초체력 중하나에 해당할 수 있겠습니다. 애초에 이런 것을 모르고는 기본에 되어 있지 않은 개발자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Pair Programming을 하시고 계시나요?
    사실 이부분에 있어서는 논쟁의 여지가 많습니다. 모든 회사가 Pair Programming이 필요하고 효율적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자칫 시행착오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화는 대단히 어려운 것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어느새 옛날로 돌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질질 끌지말고 짧은 기간에 강력한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효과적일때가 많습니다.

    밑으로부터 서서히 천천히 일어나는 변화는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섯부른 Push는 조직원들의 반발을 사기 쉽습니다. 그래서 변화가 어려운 것이지요.

    하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필수죠.

  3. 그럼 제가 할수있는건 우선 저부터 변화하는 방법밖에 없는건가요?

    일정에 쫒기는 개발이 아니라, 서로서로 정보공유하고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득이 되는 그런 개발을 하고싶습니다.
    오늘 책을 다시 봐야겠습니다

  4. 사장님, 연구소장님, 팀장님의 생각을 먼저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만 열심히 하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니면 자칫 괴짜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윗분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저희같은 전문가가 하는 일 중에 하나죠. ^^

  5. Blog Icon
    윤민식

    그런 작지만 좋은 회사들을 좀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그런 회사들이 널리 알려져야 좋은 개발자들도 더 많이 모여서 커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점이 있는 회사들이 점점 고쳐나가는 것도 좋지만
    좋은 회사들이 점점 커나가는 것도 의미 있을것 같습니다.

  6. 안녕하세요. 윤민식님
    회사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기초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은 이제 출발점입니다.
    필요조건을 갖췄다는 의미이고 필요충분조건은 아닙니다.

  7. 확실히 ... 점수가 5점도 안나오네요 ㅋ
    아무튼 개발자가 나서서 더욱 편안한 개발환경을 위해 쌈박질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간혹 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번 나서서 편하게 해놓으면
    자기의 일로 추가가 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나서지 않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8.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시스템을 도입하고 프로세스를 정비하면 당연히 담당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큰회사는 하나의 팀에서 여러명이 이일을 담당하고 작은 회사는 혼자 또는 1/2명이 이일을 담당합니다. 1/2명은 다른 개발일도 하면서 짬짬히 이일을 하는 거죠.

    이렇게 정식으로 dedicate시켜주지 않으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이것도 잘 알려줘야죠.

    시스템, 프로세스 관련된 일이 자기일이 되는 것은 나쁜 현상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시간을 할애해준다면요. 일반 개발자들이 알지 못하는 중요한 경험을 익히게 됩니다.

  9. 13~14점 정도 나오는군요. 특히 QA전담팀이 있다는 부분과 테스트 케이스 관련 부분들은 왠만큼 큰 국내개발회사나 외국계 회사가 아니면 점수를 획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국계 회사에서는 별도의 QA팀이 있고 그 팀에 의해서 QA가 진행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 한데 말입니다.

  10. 안녕하세요. 우울한 딱따구리님

    Wow! 대단하신데요.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점수를 매기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

    QA전담팀은 개발자가 10명 내외의 작은 개발팀에서도 필요합니다. 테스트케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개발팀도 이렇게 개발하는 것이 더 적은 비용으로 빨리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QA전담 인원을 채용하는 것은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곤합니다. 개발자를 뽑으면 코딩도 하고 테스트도 다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착각이죠. 개발자는 개발자만이 할 수 있는 본연의 작업에 충실하게 해 주는 것이 돈버는 길이죠. ^^

    이외에도 소수의 개발팀이라도 갖춰야 할 것이 수두룩하죠. 그렇게 해 놔야 훨씬 빨리 개발할 수 있죠.

    우울한딱따구리님은 이미 거의 잘 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다음단계로 스펙과 아키텍쳐에 대해서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11. 예 저도 이번에 전직을 하면서 QA팀이 있는 회사는 처음 다녀보는데, 수년간 숙달된 전문 QA들의 버그 잡아내는 솜씨란 개발자에 비할 바가 아니더군요. 게다가 웹의 경우 IE6/7/8, FF까지 cross platform 체크에 regression test까지, 개발과 QA는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분야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못지 않게 유능한 QA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요.

  12. Blog Icon
    유수의 S사 직원

    안녕하세요~
    전 유수의S사 직원인데 저희 팀에서는 소프트웨어 역량평가가 대략 17점 가량 나오는군요..
    근데 이런 거 있잖아요
    공식적으로는 해라고 하는데 일부 개발자들이 일정이나 귀찮음, 몰라서를 핑계로 안 하고 있는거요.
    이런 건 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라고 해야하나요? ^^;;
    워낙 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다보니 공식적인 룰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많네요.
    요새 욕 많이 듣고 있지만 언젠간 좋은 평가 들을 때가 있으리라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13. 안녕하세요.
    S그룹 회사마다 팀마다 천차만별이더군요. 상당히 잘되어 있는 팀에서 일하시는 군요.
    사실 큰회사에 다니는 개발자들은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많고 회사에서 이것 저것 많이 시도들을 하기 때문에 왠만한 용어는 다 알고 경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컨설팅했던 큰 회사들을 보면 회사에서 추진하는 개선작업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여러차례 Push 하면서 잘된 것들도 있지만 잘못된 시도들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퍼진 것들도 봐왔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아도 그렇게 하지 않는 것들을 많이 봤습니다.
    운전하면서 양보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시험에 나오면 정확하게 맞혀도 실제 운전하면서는 양보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죠.
    그중에는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이런 큰회사들은 바뀌는 것이 정말로 어렵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경영층의 의지기 특히 중요하죠.

    요새 욕 많이 듣는 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제 생각은 여태 S사가 세계적으로 1등이고 뭐든지 잘하는 줄 알았는데 SW분야에서 그렇지 않고 많이 뒤쳐졌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몇몇 제품과 비교가 되니까 나오는 실망감이고 넉두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사용자로서 내 밷는 토로이고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주로 생각하고 말하려고 합니다.

    유능한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경영층이 조금만 더 똑바로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SW에서도 1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 Blog Icon
    anonymous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다가 문득 이게 아닌데 싶어서 답글 달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국내 S모 대기업에 있다가 전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S모사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형편없다고 여겨지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점수를 매겨보니 10점 전후겠네요. 하지만 역량평가표는 마치 교과서에 나올법한 기준으로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분야에 따라서 역량평가의 기준이 많이 달라져야 합니다. Reusability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End product에 앞서 infra software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등등 추가되어야 할 기준이 훨씬 많고 그만큼 중요합니다.

  15. 안녕하세요.

    몇가지의 질문으로 역량을 다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간단한 지표는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십, 수백개의 질문을 만들면 너무 복잡하죠. 그래서 복잡한 질문은 제 Blog상단에 별도의 서비스로 만들어 놨고, 별도로 의견을 적을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읽어보고 제 의견을 Email로 별로도 보내드립니다.

    역량평가표의 항목들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갖춰야할 최소의 것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부분들을 무시하고는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뛰어난 개발자일 수는 있으나 회사차원에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SW회사가 정말 척박한 환경이고 서로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본 설문으로 대부분의 회사의 기본적인 상태는 간단히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기는 내부로부터 온다.

2010/05/10 15:39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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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기에 외적인 어려움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급변하는 환경, 특히 대통령 따라 왔다갔다하는 여건들...
  •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공정하지 못한 거래
  • 대형 SI업체들의 횡포
  • 공공기간을 포함한 고객들의 무리한 요구 및 낮은 가격
이런 것들은 천천히 얘기를 하고 오늘은 소프트웨어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위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금 소프트웨어 회사를 다니시는 많은 분들은 회사에서 항상 "위기다"라고 하는 말들을 들을 겁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외부 환경도 기업을 잘 운영하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 내부 원인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또한 말뿐인 위기가 아닌 진짜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티맥스"라는 국내 굴지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외부 요인때문에 어려워졌을까요?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내부 요인이 훨씬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넘을 수 없는 벽이 앞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강연이나 세미나에서 이런 문제를 얘기하면 작년만해도 "티맥스"라는 회사가 이 벽을 넘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유명했던 수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 중에서 지금도 건전하게 꾸준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회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떤 시기에 꼬꾸라졌거나 근근히 버티고 있거나 썩 나쁘지는 않지만 비전은 별로 없거나 합니다.

나는 이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맞닥드리는 "넘을 수 없는 벽"의 원인을 주로 소프트웨어 회사 내부에서 찾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주로 겪는 문제는 회사 조직이 커지면서 발생합니다. 조직이 커지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 새로 채용한 개발자들에게 지식과 경험의 전달이 안됩니다.
  • 개발자 인원은 많이 늘었는데, 생산성은 점점 떨어지고 야근만 늘어 납니다.
  • 프로젝트 규모는 점점 커지는데 관리가 안됩니다.
  • 국내에서는 꽤 경쟁력이 있는 소프트웨어였는데, 해외에서는 맥을 못춥니다.
  • 초창기에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는데, 더이상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 시장은 점점 레드오션으로 바뀌어서 수익성이 악화됩니다.
  이 모든 부작용이 거의 내부에서부터 나옵니다. 애초에 구멍가게 밖에 할 수없는 회사가 대부분이지만, 스스로는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개발자들도 스스로는 뛰어난 개발자라고 생각하지만, 코딩이나 좀 할 줄 알지 진짜 개발자들이 갖춰야할 능력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또한 관리자나 경영자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마구 만들어서 많이 팔면 되는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회사가 나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조금씩만 바뀌고 좋은 저변이 확대가 되면 그중에서 분명히 성공하는 회사가 나올 겁니다.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경영자가 점점 많아지고,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꼭 필요한 프로세스, 시스템, 문화등을 적절히 도입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개발자들이 서로 혼합되면서 전체 소프트웨어 산업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첫걸음이 경영자와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공학에 대한 이해입니다. 소프트웨어가 왜 그냥 마구 개발하면 안되는지, 어떻게 해야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지 이해를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모든 경영자와 개발자가 이런 것에 관심을 가져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 비율이 조금씩 증가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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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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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공익광고에도 나오지만
    서로간에 이해를 하려는 노력보다는 상대방의 입을 틀어막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윗선에서는 키보드나 두드리는 공돌이 주제에, 개발자 주제에 라고 할테고
    개발자는 윗대가리들은 쯧쯧쯧 펜대만 굴릴줄알지 지들이 개발을 알아? 라고 할테니 말이죠

    서로 모르는 모른다 이야기 하고,
    처음부터 뼈대를 맞추어 가면 이렇게 복잡하지는 않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번 남습니다.

  2.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소프트웨어 회사는 수백년간 존재했던 수많은 종류의 회사들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형태입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3. Blog Icon

    저의 요즘 화두는 어떻게 경영자들을 소프트웨어 공학을 이해 시킬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하나 하나 이해 시키기에는 너무 힘들더군요. 결국 제가 못 견디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외국에서 습득한 개발 프로세스를 정착 시키려고 하니 여러모로 걸리는 것들이 많더군요. 동료들 부터 이해 하지 못하고 위쪽에선 현재 보이는 것에만 집착해서 멀리 보지 못하고 결국 힘들여 구축한 개발 프로세스를 포기 하고 말았지요. 앞으로 다닐 직장에서도 재가 다시 시작 해야 하는데 경영자들이 얼마나 저에게 맡기고 일을 시킬지 걱정입니다. 이해 시키기엔 현재 보여줄수 있는것이 없으니 경영자들도 믿지 못하는것이겠지요. 참으로 힘든직업입니다. ㅠㅠ

  4. 안녕하세요. 곤님
    경영층과 관리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공학을 이해시키는 것이 제가 하는 일 중의 일부입니다. ^^
    회사 내부의 개발자들의 말은 잘 안들어도 외부 전문가의 말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사실 개발자들도 고집이 세고 바뀌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들을 바꾸는 것도 저의 일이지요.

  5. 항상 공감 가는글 감사 합니다.
    음... 일단 다른 것을 떠나서 큰 문제는 경영층이라고
    봅니다.
    개발환경을 마치 제조업 처럼 찍어내서 많이 팔거나
    인력을 소싱해서 돈을 벌면 된다는 사고 방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즉 개발자들을 협력자라기 보다는 단순 돈을 벌기위한
    도구정도로 생각하는 것.

    티맥스의 실패사례는 개인적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라서
    크게놀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무시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또 예견해야 한다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6. 안녕하세요. beyond j2ee님
    티맥스 사례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2, 제3의 티맥스가 계속 나오겠죠.
    이런 일이 나올 때마다 소프트웨어 산업이 신뢰를 잃고 후퇴하는 것이 문제죠.

  7. Blog Icon
    PLC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사람들의 창의성은 무척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같은 수평적인 공간에서는 그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반면에,
    조직 안에선 그 능력을 십분의 일 발휘하지 못하더군요.
    아무래도 상명하복 문화와 주입식 교육의 피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깊이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8. 한국인의 유전자에 뛰어난 창의성이 있는지는 몰라도 소프트웨어 필드에서는 그렇게 느끼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이 그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9. 소프트웨어관련 일이란것이 사무적이고 반복적인 일이 아닌 창조적이고 지적인 활동이란 것을 점점 자각 시켜줘ㅑ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영권을 가진 이들은 돈만 되면 한다(당장에)라는 단기적 성장을 노리는 특유의 병폐때문에 소프트웨어가 종종 언발에 오줌누기 식으로 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이해도가 없이 개발하셨던 분들도 공학의 중요성을 지나치고서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귀찮다라는 인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에 돈이 들어간다고 해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간관시 하기 보다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과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해서 뭐해~? 그냥 기간내에 납품만 잘 하면 되는거지.. 라는 인식.. 한번 떼어먹고 보자는 심리..
    특이하게도 그런 병폐가 많은 회사는 아주 말 잘 듣는 개발자나 채용하고 있더군요.. 정말 말 잘 듣고~~ 자기 밑에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용도로 말입니다.
    또는 절대로 자기 위치를 위협할 수 없는 개발자를 선호하기도 하구요:)

    휴.. 그나마 다행인건 이런 기사들을 통해서 소프트웨어 공학 인식을 개발자나 경영진들에게 조금이나마 중요한 인식으로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또 뵈요~ 규현님~ ^^

  10. 요즘 만나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영자들은 소프트웨어 공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약간 다행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11. Blog Icon
    정재한

    항상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12. 감사합니다.

  13.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심이 가는 요즘 블로그에서 정말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안녕하세요. 고감자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공학에 대해서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은 이론이 아닌 실전이죠. 자칫 이론적인 방향으로 빠져드는 것은 경계를 해야 합니다.

[이벤트 결과] 도서 증정 -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2010/03/15 11:54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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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 아래와 같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제목 : 저자 사인 도서 증정 이벤트(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페가수스)
기간 : 2010-03-05(금) ~ 2010-03-14(일)
대상 및 배송 방법 : 이벤트 기간안에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독자 중에서 이벤트 기간 종료 후 20명을 추첨하여 착불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주의사항 : 회사 및 담당자 정보를 입력하실 때 책을 배달 받을 "주소"를 꼭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소를 모르면 책을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모를 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주소를 입력해주신 분들 중에서 20명을 무작위로 추첨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책을 보내드리면 좋겠지만, 저자도 자신이 쓴 책을 사야하기 때문에 모든 분께 보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책은 보내드리지 못하는 분들도 설문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는 순서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바로 보내드리는데 접수자가 많아서 시간이 조금 걸리니 양해 부탁합니다.

그런데, 택배를 보내려고 하니 수취인의 전화번호가 없으면 인터넷으로 택배 접수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각 당첨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휴대전화 번호를 접수 받았습니다. 
아직 다섯분의 메일은 받지 못했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면 메일을 확인해보시고 제게 휴대전화 번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당첨된 20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윤아* 서울시
김명* 서울시
김수* 서울시
신현* 서울시
김종* 서울시
이준* 서울시
이상* 경기도
이종* 서울시 
남종* 수원시
윤민* 서울시
김재* 서울시
손봉* 경기도
한성* 서울시 
고형* 경기도 수
강한* 경기도
장진* 서울시
이지* 경기도 휴대전화 번화 미접수
김강* 서울시 
조석* 서울시
조명*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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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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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5 19:46
    럭셔리강의 생각 Tracked from sunflower's me2DAY
  2. 2010/04/20 23:24
    [책]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것 Tracked from 조급하지말고 천천히
  1. 감사합니다 : )
    잘읽을께요 읽고 트랙백도 할 생각.....ㅎㅎㅎㅎ
    설문하면서 개발환경이 어떤게 잘못되었는지 간단하게나마 알수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안녕하세요. 오산돌구님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약간의 생각의 전환에는 도움일 될 겁니다. 디테일은 소통으로 해결하고요. ^^

  3. Blog Icon
    curnell

    책 잘 받았습니다.

    구석구석 읽고, 답답하게 생가하던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curnell님 안녕하세요.
    책 잘 보세요.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5. Blog Icon
    현버미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잘 읽고 많은분들한테 추천할꼐요.

    좋은 하루 되세요;

  6. 안녕하세요. 현버미님
    책 잘보시고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7. Blog Icon
    강경진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제게는 보물섬 지도와 같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펌웨어 개발 10년차인데, 기초적인 것도 모르는 제가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책을 다 읽고 많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8.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날고 긴다는 개발자들도 코딩능력이 뛰어난 것이지 실제 개발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즉 소수의 인원 끼리는 제법 잘하지만 체계적으로 개발을 못하기 때문에 10명이 개발하나 100명이 개발하나 별로 나을 것이 없고 100명은 더 문제가 커집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일반 개발자들의 한계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오래 못가죠.

    책을 일고 계신다고 하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빨리 망해서 없어져야 할 회사들

2010/03/08 10:59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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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계에는 빨리 망해야 서로 도움이 되는 회사들이 매우 많지만 악착같이 버티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좀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좀비화 된 "좀비 회사"들은 또다른 "좀비 회사"를 만들어 내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듭니다.

뛰어난 기술이나 별다른 경쟁력 없이 오로지 생존력만 가지고 시장을 갉아 먹는 회사들은 빨리 빨리 사라져 줘야 합니다. 즉, 망할 회사는 빨리 망해야 우리 모두가 삽니다.

정부지원으로 버티는 회사

정부의 지원은 이를 통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밑거름이 되라는 것이지 이것으로 연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기술 개발보다 떡밥에 관심있는 회사가 많습니다. 
이런 회사들의 엉터리 기술은 시장을 교란하고 가격 체계를 무너뜨리곤 합니다.
아직 미성숙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종종 역효과가 일어나곤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럴바에는 정부에서는 그냥 내버려 두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방해도 하지 말고 도와주지도 않는 것이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덤핑을 일삼는 회사

기술이 부족하다보니 모든 bidding에 덤핑으로 대응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End user market이 매우 작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덤핑의 일상화는 물귀신 작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덤핑도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렇게 시장이 교란되고 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에게 돌아갑니다.
덤핑은 이런 회사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간에도 흔히 발생하는데, 시장에서의 지위와 자본력을 내세워 경쟁자를 망해버리게 하려는 덤핑은 법으로도 금지되어 있지만,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유명무실이더군요. 그렇게 시장을 차지해봤자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별 재미를 못보는게 일반적입니다.

대마불사

회사의 덩치를 잔뜩 키워 놓고 마음대로 죽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회사가 망하면 대한민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부에서 망하게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곤 합니다. 물론 로비도 잘 해야겠죠. 또한 고객들이 워낙 많아서 담당자들이 유지보수 때문에 망하게 놔두지를 않습니다. 발목잡힌 거죠. 

투자는 없이 개발자를 혹사해서 연명하는 회사

여기에 해당하는 회사는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투자는 하지 않고 특별한 기술력 없이 오로지 개발자들의 개별 전투력에 의존하여 저가수주 후에 개발자들의 끊임없는 야근으로 버텨나가는 회사입니다.
기술에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의 기술력은 발전하지 않고 개발자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나가면 그나마 축적된 노하우도 쉽게 유출되고 맨날 이런식으로 몸으로 때우는 회사들입니다. 회사나 개발자나 미래가 없는거죠.

임금 돌려막기

위의 회사들에 해당하기도 하지만 직원들의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다음달 영업하여 체불 임금을 지급하고 이런 현상이 장기화 되는 회사입니다. 벤처기업에서 단기적으로 이런일을 겪을 수도 있고 직원들이 이런 어려움을 서로 감내해서 극복할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이 일상화되고 장기화되면 회사는 자꾸 안좋은 비즈니스라도 단기적으로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서 수주를 해야 하는 악숙환이 반복됩니다. 기가 막히게 이를 극복하면 좋겠지만, 거의 대부분 회사나 개발자들에게 상처만 남는 경우가 많죠.

이 외에도 빨리 망해서 없어져야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일하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회사들은 매우 많을 겁니다.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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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임금, 투자, 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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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8 14:43
    gsong의 생각 Tracked from realgsong's me2DAY
  1. 찬성 1표

  2. 영회님 반갑습니다.

  3. 정부지원과 대마불사는 국내 대기업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4.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SI회사로 대표되는 대기업들의 문제는 또 다뤄볼 문제입니다.

  5. Blog Icon
    BackToT

    윗글에서 해당되는 경우가 있는 회사에 다니지만

    당분간은 매여있어야 하기때문에 슬프군요.

    굿을 해서라도 망하게 하고 싶은데 말이죠. 후..

  6. BackToT님 안녕하세요.
    병특인가요? ^^

  7. 정부 지원으로 버티는 회사에 한표 과감히 던집니다.

    요즘 그런 좀비같은 회사들인 눈에 띄긴하네요.
    고용하는 것도 좀 살펴보면 고용보험으로 몇달간 인건비 지원에...

    문제입니다. 문제~

  8. 정부의 지원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환경이 열악하여 필요하기는 하나 별로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죠.

  9.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10. 안녕하세요.
    저는 티스토리에 제공하는 기본 폰트와 글씩크기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독자에 따라서 웹을 보는 환경이 너무 달라서 어디서 잘보이고 어디서 잘 안보이는지 저는 알 수가 없네요.
    저는 IE, 불여우, 오페라, 사파리 두루 테스트를 하지만 그런 문제를 찾지 못했습니다.
    웹을 보시는 환경을 정확하게 기술해주시거나, 화면을 캡쳐해서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폰트크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 웹의 폰트를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브라우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Ctrl을 누르고 마우스의 트랙볼을 살살 굴리면 화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저는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는 웹화면은 이렇게 봅니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11. Blog Icon
    불여우

    제 파이어폭스에서 글씨가 흐릿하게 보입니다만, 옵션에서 웹페이지에서 지정한 폰트를 사용치 못하게 하니 선명하게 보입니다.

  12. "투자는 없이 개발자를 혹사해서 연명하는 회사"에 한표 !
    위에서 해당하는 회사들은 곧 망할거라고 생각 합니다.
    단지 언제 망하냐가 문제인데....
    기술력도 없고 그렇다고 특정 업무에 정통한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니면서 잘 한다고 립서비스 하는 회사도
    퇴출 됐으면 좋겠습니다.

  13. 립서비스로 연명하는 회사. ^^
    립서비스 잘하는게 문제는 아니지만, 할줄 아는게 립서비스밖에 없다면 문제겠네요.

  14. Blog Icon
    풀그리미

    "투자는 없이 개발자를 혹사해서 연명하는 회사"는 건실하게 투자도 하고 개발자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중소기업을 덩덜아 망하게 합니다. 항상 저가 수주를 일삼아 정당한 비용을 받으려는 중소기업들을 아사하게 만들죠.

  15. 그래서 물귀신이라고 합니다.

  16. 저도 임금돌려막기 하는 회사에 다녀봐서 아는데~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사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더라구요~ 임금 돌려막기 + 퇴직금 돌려막기
    아주 안좋은 상황은 다 펼쳐 집니다. ㅠ.ㅠ

  17. Blackstone님 안녕하세요.
    어려운 상황에서 개발자나 회사나 모두 솔직하면 좋겠네요. 나중에 상처만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18. 안녕하세요. 규현님.
    추가로 꼭 망해야 하는 회사를 몇개 적어봅니다.
    1. 소스코드를 오픈하지 않는 회사
    2. 코어 인력 없이 개발자를 돌려막기 하는 회사
    3. 처음 목표와 나중 목표가 수시로 바뀌는 회사
    4. 소프트웨어 목표가 정치 목표가 되어버려 알짜배기 목표가 사라져 버린 회사
    5. 개발자,엔지니어를 단순 노무,노동자로 치부해 버리는 회사.

  19. Blog Icon
    bluepoet

    안녕하세요 moova님^^
    소스코드를 오픈하는 회사는 특정 산업에 국한된 이야기 아닐까요..저는 반도체MES분야에서 일하고있어서그런지 소스코드를 오픈 한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서요.^^

  20. Blog Icon
    WndProc

    1/2/3번은 공감할수가 없네요.
    소스코드를 오픈하지 않는 회사가 사내에서 오픈하지 않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수긍하지만(그런 회사가 설마?), 사외에 오픈하지 않는다고 망해야 하는 회사라면, 애플도 망해야 하고, 구글도 망해야 하고, SAP도 망해야 하고, Oracle도 망해야 하고, MS도 망해야 하고... 대부분의 회사가 다 망해야 하네요. GNU를 존중하지만 GNU신도가 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2번은 코어 인력 빠져나가면 회사가 휘청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보다는, 코어 인력을 안만들고 사내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능한 사원을 뽑는것도 중요하고, 무능한 사람 퇴출하는 것도 중요하죠.
    3번은... On-Time이 중요한 요즘같은 상황에서 회사가 살려면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기술 아닐지요.

  21. 사내 개발자들에게도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회사는 의외로 많습니다. 보안핑계를 대곤 하는데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 못하는 경영자에게는 이게 먹혀들어 갑니다.

  22. 1번에(단문이니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모든 소프트웨어가 공개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이 아니였습니다.(GNU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처럼 느껴지시나요?, 전혀 그런의미에서 쓴게 아닌데.ㅋ)
    저도 PLM쪽에 일해봐서 그쪽 소스코드를 공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 SI터에선 옆에 사람에게도 자신의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는 문화가 많더라는 것입니다.
    (코드리뷰를 사형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있기때문에..)
    같은 직장내 동료에게도 소스코드를 움켜쥐고 보여주지 않았던 회사도 있었답니다. 이런 경우 말 다한거죠.ㅋ

    2번은 우리나라 노동구조 , 특히 SI형태를 보고 안타까워서 넣어봤구요.

    3번은 All of software에서도 SRS의 중요성을 강조했듯이 초반 설계와 요구사항 정립의 중요성이 은연중 실려 있었습니다.:)


    그냥 짧막하게 나열해서..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하지 못했군요.

    여튼 4번 5번은 공감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요~ㅎ

  23. 안녕하세요. moova님
    1,2,3번에 대해서 저는 처음보고 바로 이해했습니다.
    워낙 짧게 쓰셔서 오해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제가 이해한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쓰셨군요. moova님이 누군지 개인적으로 점점 궁금해지네요. ^^

  24. 뜻이 비슷하고 길이 같으면 언젠가는 만나리라 봅니다.^^

[이벤트 종료] 도서 증정 -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2010/03/05 16:31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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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독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토양에 좋은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제 블로그에 많은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코저 아래와 같이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제목 : 저자 사인 도서 증정 이벤트(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페가수스)
기간 : 2010-03-05(금) ~ 2010-03-14(일)
대상 및 배송 방법 : 이벤트 기간안에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독자 중에서 이벤트 기간 종료 후 20명을 추첨하여 착불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주의사항 : 회사 및 담당자 정보를 입력하실 때 책을 배달 받을 "주소"를 꼭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소를 모르면 책을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단,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분들은 제가 보내드린 "분석 보고서"를 제게 답장으로 보내면서 주소도 같이 적어서 보내주시면 추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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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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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5 16:47
    허니몬의 알림 Tracked from sunfuture's me2DAY
  2. 2010/03/05 23:44
    k16wire의 생각 Tracked from moai's me2DAY
  1. Blog Icon
    지연

    분석 결과가 궁금하네요~ 공유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분석 결과의 활용처도 궁금하네요..^^

  2. 지연님 안녕하세요.
    1:1 분석이므로 공유는 하지 않습니다. 설문에 참여를 하시면 참여하신 회사의 개발역량을 분석하여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3. 아쉽군요.. 블로그 구독하다가 이미 그 책을 구매했는데요...
    흑흑...

  4. 무혹님 아쉬워 마세요. 남들보다 일찍 책을 보고 공부를 했으니 앞서간다고 생각하세요.
    가장 비싼 것은 시간이니까요. ^^

  5.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6. 안녕하세요.

    삼성이 위치에 걸맞지 않게 소프트웨어는 잘 못하고 개발자들이 힘들게 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전체 소프트웨어 환경을 놓고 보면 삼성을 직장으로 봤을 때 상위권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진정한 비전을 가질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속된 개발자라면 본인의 비전과 목표에 따라서 삼성이 좋은 직장이 될수도 있고 오래 있으면 안되는 직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성을 나와도 우리나라에는 갈만한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은 주로 실리콘밸리로 가더군요.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그들의 개발문화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영어가 어느 정도 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쉬운 조건은 아니죠. 이렇게 해서 실패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개별 기술에 대해선 컨설팅이 있고
    체계화된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팅이 있고
    저는 실전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팅입니다.

    위에 것들은 어느정도 배우면 되지만 제가 하는 컨설팅은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간으로 따지만 3년이 걸릴수도 있고 10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삼성 같은 조직 내부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개발자의 야근은 공짜?

2010/03/04 08:08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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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회사의 일들은 대부분 사람, 특히 개발자에 의존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인건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정비입니다.
그런데 일단 뽑아 놓은 직원들의 야근은 공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개발자들에게 "야근 수당"이나 "시간 외 근무 수당"은 딴나라 얘기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개발자들이 야근을 하면 안된다", "시간 외 근무 수당을 받아야 한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개발자들은 동기부여만 되면 얼마든지 밤을 세가며 일하고 이는 금액으로 따지기 어렵습니다.

오늘 할 얘기는 경영자들의 절약 정신이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얘기입니다. 
절대적인 잣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들의 여분의 노동력을 공짜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합리적인 투자가 있어야 개발팀의 최대 능률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야근

개발자들이 야근을 많이 할수록 많은 시간 일을 할 수 있으니 똑같은 월급을 주고 훨씬 효율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야근의 효율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특히 장기적이고 일상화된 야간 압력은 개발자의 사기 및 충성도를 떨어뜨리며 제품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개발자들의 발전을 저해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생을 가로막고 개발팀의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단기적으로 야근의 압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화 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단, 자발적이고 능동적이고 자유롭고 적절한 야근은 오히려 도움이 되죠

 조용한 사무실

경영자 입장에서는 작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개발자와 다른 부서 직원들을 몰아 넣고 서로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일을 하기를 바랄 겁니다. 일단 이렇게 하면 임대료가 적게 나가고 영업의 이슈가 즉각적으로 개발팀에 전달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북적이고 시끄러운 환경에서 개발자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밤시간을 선택해서 개발을 하곤 합니다. 
영업사원들의 시끄러운 전화를 옆에서 엿들어야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적절한 시스템과 프로세스와 문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개발자에게는 최대한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공간이 조금 더 들어가고 임대료가 조금 더 나가더라도 개발자에게 조용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벽을 세우거나 사무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자들을 따로 띄어 놓으면 딴짓 할까봐 걱정이 된다구요. 그러면 처음부터 잘못 뽑았네요. 

 널찍한 모니터와 빠른 시스템

개발자들에게 끊임 없이 좋은 시스템으로 교체해주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인색한 회사는 좋은 시스템이 개발 효율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작은 모니터는 동시에 여러 화면을 보지 못하며 디버깅도 불편하여 조금씩 작업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특히 빌드를 밥 먹듯이 하는 개발자들은 빌드 시간을 10~20% 줄이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으로 꽤 많은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이런데 투자를 하는 것보다 개발자들이 하루에 몇십분씩 더 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영자들도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여분의 시간은 공짜가 아닙니다.

 허리를 보호해 주는 의자

안타까운 얘기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0년 정도 종사하면 허리 디스크에 시달리는 것은 예사가 되었습니다.
비싸지만 좋은 의자들은 개발자들이 더 오랜 시간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일할 수 있게 만듭니다.
직접적으로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투자이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가장 싼 의자 구매만 승인이 납니다. 그래서 여러 개발자들은 자신의 돈을 들여서 좋은 의자를 구입하곤 합니다. 이런 투자는 회사의 몫입니다.

 아침식사와 간식

최근에 컨설팅을 했던 회사는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신선한 식빵을 매일 제공하더군요. 오전시간에 속이 비어 있으면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점심시간을 기다리느라고 일에 집중이 잘 안됩니다. 
비용은 얼마 안되는 투자이지만, 투자대비 효과가 높은 것 중 하나입니다. 

 테스트 조직

개발자와는 별도로 테스터 조직을 만드는 것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회사가 의뢰로 많습니다. 테스트의 비중을 별로 높게 생각하지 않고 개발자들이야 말로 자신들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잘 테스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개발을 하면 평생 구멍가게를 면치 못합니다.
테스트의 비중은 생각보다 큽니다. 테스트 팀을 활용하지 않고 개발자들에게 테스트를 맡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자들을 낭비하는 것이며 실제로 개발자들은 테스트를 잘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는 테스트의 전문성도 무시하는 겁니다.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적절한 인원의 테스트팀을 유지하는 것이 비용이 더 적게 들면서도 제품의 품질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길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사소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더 큰 대가를 치를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에는 투자를 해야 하고 무엇을 아껴야 하는지 적절히 판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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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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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4 08:34
    tkhwang의 생각 Tracked from tkhwang's me2DAY
  2. 2010/03/04 14:33
    허니몬의 알림 Tracked from sunfuture's me2DAY
  3. 2010/03/04 15:42
    카리스마엔젤의 생각 Tracked from lovejava's me2DAY
  1. 아.. 전부 너무 와 닫는 내용들이에요 ㅠ.ㅠ


    개발서버 교체로 인한 에피소드가 어제 하나 있었는데
    기존에 30분 걸리던게 5분 정도 걸리게 되니까 컴파일 제대로 안된거 같다고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ㅋ

  2. 그래도 시스템은 좋은 것 쓰시나보네요. ^^

  3. 역설적으로 이전 개발서버가 출장갈때 썼던 센트리노 1.7Ghz 노트북이었답니다 ㅋ
    그러던녀석을 듀얼코어 E5400으로 교체하니 날아 다닐수 밖에요 ㅎ

  4. 서버가 노트북이라니...
    그럼, 개발/빌드/테스트 장비는 잘 분리되어 있나요?

  5. 개발+빌드+테스트 죠 ^^;
    임베디드이다 보니 엄밀하게 테스트를 구분하기는 모호한거 같아요.


    서버가 노트북이라니..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어떤면에서는 중소규모 기업에서는 노트북을 서버로 쓰는게 어떤 면에서는 더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능/가격으로 따지면 일반 데스크탑 서버가 좋겠지만
    UPS를 감안하면 노트북이 더 나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UPS는 끽해야 30분인데 노트북은 2시간은 버티잖아요 ㅎ 아무래도 임베디드 쪽은 실수하면 전기나가는게 다반사라 서버가 정전으로 인해 먹통이 되는것 보다는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한 노트북이 UPS없는 서버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한답니다.

  6. 보통 임베디드 개발은 빌드 시간이 짧아서 높은 성능의 서버가 필요하 않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임베디드라고 하더라도 빌드, 테스트는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dirty environment가 됩니다.
    조직이 구분되어 있지 않으면 대충 섞어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경우라도 적절히 구분해야 합니다.

  7. 아..너무 좋으신 말씀들입니다.

    저희회사도 직원들을 많이 생각하려는 노력이 보여 좋은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모든 IT 경영자들이 저런 마인드를 가졌으면합니다.

  8. DoubleJ님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와 Long term view가 필요한데 경영자들에게 기대하기 힘든 것들입니다.

  9. 예전에 읽었던 피플웨어란 책 내용이 생각나게하는 글이네요. 아주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아마도 경영자들에게 그 책을 한번 선물해주면 뭔가의 변화가 있을지도... ^^

  10. 안녕하세요. 반디숲지기님
    "피플웨어" 좋은 책이죠. 우리 현실에 안맞는 부분이 약간 있지만, 생각할게 많은 책입니다.
    경영자들에게 이책은 너무 Gap이 커서 도움이 될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 경영자들은 대부분 너무 단기적이 이익이 집중하거든요.

  11. Blog Icon
    창천

    정말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것과 못 생각했던 부분을 딱 짚어주시네요.
    우리 사장님께 보내드리면 뭐라고 하실라나..^^;

  12. 창천님 안녕하세요.
    사장님께 보고하고 결과 꼭 알려주세요. ^^

  13. Blog Icon
    용훈

    언제나 균형잡힌 시각의 명쾌한 글 잘 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14. 용훈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15. 정말 직원들이 이 글을 읽으면 모두 공감하는 내용들이네요 ^^
    하지만 윗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련지 ^^;;;
    개발자 뿐만 아니라 IT에 일하시는 모든 분에게 공감얻는 좋은 글이였습니다~^^

  16. 별군님 안녕하세요.
    사실 투자대비 효과가 큰 것들만 적었기 때문에 윗분들이 더 공감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17. Blog Icon
    BackToT

    저런 생각을 가진 CEO와 함께 일한다면 정말 좋겠죠~,~

  18. BackToT님 안녕하세요.
    나중이 이런 CEO가 되시는 것은 어떨까요?

  19. Blog Icon
    아름드리

    회사 하나 만드세요. 그리고 저 좀 뽑아주세요. ㅋ

  20. 아름드리님 안녕하세요.
    제가 회사를 만들면 블로그에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때 Apply해보세요. 감사합니다.

  21. 직원들에게 투자하는 작은 비용을 아끼기보다
    작은 비용을 투자해서
    직원들이 내는 최대의 성과로 큰 이익을 얻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

  22. 라라윈님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네요. 바로 RSS Feed 등록했습니다. ^^

  23. 이런 슬픈 기사도 있네요.
    [연합뉴스] "야근 인정해달라"..한 IT 근로자의 절규
    http://www.yonhapnews.co.kr/special/2010/02/26/1401000000AKR20100226135900026.HTML

  24. Blog Icon
    마리우스

    저도 오늘 그 기사를 보곤 전날 본 이 글이 생각나더군요..
    회사에선 인력으로 조차도 보지 않는 그저 인간 같은 기계처럼 생각하고 부려먹고 있는 겁니다. 그저 시간안에 만들어라. 또 하나가 끝나기도 전에 다른 일까지 시작되어 야근은 끝이 없게 되어버립니다.
    아직도 이전과 변하게 없는 현실이 슬픕니다. ㅡㅡ

  25. Blog Icon
    오리꽥꽥

    쭉 내려보다가 저도 의자에서 공감이..
    지금 11년 된 의자를 쓰고 있는데 ㅠ.ㅜ
    예전에 네이버 ceo가 허먼 밀러인가? 100만원이 넘는 의자에 앉아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직원들 의자를 그걸로 다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퍼시스 리플라이 시리즈나 시디즈 의자 정도만 되어도 눈물을 흘릴텐데 말이죠..

    여하튼 잘 보고 갑니다~

  26. 그 의자... 저도 욕심나는데요. ^^
    저는 지금 듀오백에서 가장 비싼 의자를 쓰고 있는데, 허리는 보호를 해주긴 하는것 같은데 그렇게 편하지는 않네요.

  27. 전 아침에 식빵+쨈 보다는 든든한 밥이 더 좋더라구요..^^ 밥을 주는 회사가 좋아요..ㅋㅋ

    좋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도 사장이 되면 변한다고 하던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인드는 유지하시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행동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런걸 경험했구요. 사업상 어쩔수 없다고는 하지만 모든 희생은 직원들이 짊어져야 한다는..(물론 사장님도 짊어지시죠..);;;

  28. 청하님 안녕하세요.
    전 빵이라도 감지덕지네요. ^^
    변하는 사람은 좋은 마인드를 가진게 아니고 그런 척한게 아닐까요? 진짜 아는게 아니고 아는척하는 거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적절한 투자라는 것이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절대 기준은 없습니다.

  29. 이런걸 회사에서 봐야하는데 말이에요.. -_-;;
    전 만성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흑흑.. ㅠㅠ

  30. 꼬미님 회사에서 의자 안사주면 개인돈으로도 사세요. - -;

  31.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32. 이사님 오랫만입니다.
    이글은 말씀하신 주제와는 거리가 있는 글입니다. 투자효율성에 대한 글이죠.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꼭 다뤄보죠. 감사합니다.

  33. 효율에 대한 지적은 정말 동감합니다.

    더더욱 문제는 개발자 본인들도 느껴야 하는데 어느덧 그 생활에 익숙해져 푸념은 푸념대로 야근은 야근대로 계속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34. tack님 안녕하세요.
    개발자도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죠.

  35. 정말 구구절절히 맞는 말씀이시네요
    항상 잊지말고 하나씩이라도 실천해가는 회사가 되로록 해야겠습니다.. ^^

  36. blackstone님은 회사 경영자이신가요? 아님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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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그리미

    저희 회사는 누가 시켜서라기 보다는 알아서 야근을 하는 체제입니다.
    다들 야근은 싫어하지만 일정 산정등을 통해서 보다는 상황논리에 의해 마감일 등이 정해지다 보니
    이제는 하루의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해서 1MM를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12시간 기준으로 1MM를
    산정하는듯 싶습니다.
    개인적인 삶보다 회사의 일이 "최!" 우선시 되어가는 듯 하여 요즘 많은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위에 쓰신글중에 정말 테스트 조직이라도 구성되었으면 합니다.

  38. 아직도 많은 경영자들이 관성화된 야근의 장기적인 피해를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피하려면 먼저 제대로 된 시스템과 프로세스와 개발자들이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이슈죠.

  39. 안녕하세요.
    가끔 들러서 보기만 하다가. 너무 공감되는거 같아서 댓글 달아봅니다. (사실 전에도 달았던거 같기도..)
    한달에 한두번쯤 들러서 못본글 싹 보고 가는데. 규현님의 글들이 초급개발자인 제게는 아주 많은 가르침을 주는거 같아요. ㅎㅎ

    항상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

  40. 안녕하세요. 피요히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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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려면?

2010/03/02 14:26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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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들을 몇 건 올리면서 정말로 다양한 의견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댓글뿐만 아니라 메일을 통해서도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삼성 관계자 분들도 있었고, 삼성 내부 개발자, 삼성 협력사의 개발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현재 삼성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하는 블로그 글에 상당히 과민반응을 보이는 글들을 보면서 현 상황을 더욱 잘 짐작하게 해줍니다.
특히, 인상적인 글들은 삼성 내부 개발자와 삼성 협력사의 개발자의 글들이었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인 증언들도 있었습니다. 댓글과 메일을 포함해서 삼성 내부 소프트웨어 조직의 심각성을 좀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모든 댓글 및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제 결론을 내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애초의 글들의 목적은 도무지 가망이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환경, 특히 삼성으로 대표되는 대기업들의 열악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는 방법을 찾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제 사견이긴 하지만, 그 동안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경험을 근거로 나름대로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는 방법의 시나리오를 보죠.

1. 좀더 실패가 필요합니다. 
어이 없는 결론이기는 하지만 몇번 더 실패를 통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좀더 깨달아야 합니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 실패를 했고 실력은 부족하고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간단한 현황을 진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삼성 및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글을 작성한 이후에 놀랍게도 신문, 방송 모두 거의 똑같은 의견을 연일 쏟아 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삼성에서 발표한 극복 방안은 대부분 단기적이고 비전문가적인 접근들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전문가라면 금방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챌 정도로 허술한 것들이었습니다. 
이는 현재상황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몇번의 실패를 더 해야 진짜 문제가 심각하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내부에서도 아랫사람들이 아무리 얘기를 해봤자 시장에서 크게 실패하기 전에는 이를 깨닫기 어려울 것 같은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최상위 경영층에서 가능하면 빨리 이를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너무 늦을 수도 있습니다.

2.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를 다시 중용해야 합니다.
기업의 경영자 인사는 다분히 정치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가 중용되거나 오래 버티기가 힘들지만, 진짜 실패를 통해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이를 이끌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가 필요합니다.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현황을 대변하는 말 중 하나가 "조삼모사"입니다.
"조三모四"아니 "조三모七"을 주장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보다 "조四모一"을 얘기하는 경영자가 더 오래 살아남습니다. 여기서 저녁의 "일"은 얘기거리도 안됩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조三모四현상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플랫폼은 단 하나만을 사용하고 있고 구글도 안드로이드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핸드셋마다 변경될 수는 있지만 상당부분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한 굴지의 핸드폰 제조사는 지금까지 나온 6,000여개의 핸드셋에서 서로 다른 6,000개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할 수도 있었겠지만, 하나의 핸드셋만 놓고 보면 소스코드 복사해서 따로 만드는 것이 시간이 더 단축되기 때문에 "조三모七"이 아니고 "조四모一"을 선택한 것입니다. 
"一"이 아니고 마이너스 상황이 되고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기 전에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조직, 기존 사업부에서 결국 단기적인 실적 목표에 또 밀려 나지 않도록 새로운 조직이 필요할 것이며 정치논리에 밀리지 않도록 최상위 경영층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3. 외국의 전문 SW회사를 인수합니다.
삼성 내부의 개발조직을 가지고 어떻게 잘해보기에는 이미 늦은 듯 합니다. 물론 삼성 내부에도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이 있지만, 조직으로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런 조직에서 오랫동안 길들여진 개발자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조직을 신입 개발자들을 뽑아서 만들어가기에는 시간이 이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국의 뛰어난 전문 SW회사를 인수해야 합니다. 이 또한 정치 논리가 아니고 진짜 소프트웨어 회사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에서 삼성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선택해서 제대로 평가하여 인수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는 인수한 SW회사와 삼성의 가교역할을 해야 합니다.

4. 인수한 SW회사는 삼성 내부의 개발조직과는 분리를 해야 합니다.
인수한 외국의 SW회사는 삼성 내부 개발자들과는 너무나 다른 개발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자칫 그냥 섞어 놓다가는 둘 다 망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 내부 개발자 중에서도 철저한 평가를 통해서만 인수한 SW회사로 이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직 삼성의 개발문화에 많이 길들여지지 않았지만, 영어를 잘하고 똑똑한 개발자들은 인수한 SW회사와 섞어서 일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익혀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삼성에서 직접 활약할 선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양성해야 합니다.

5. 독자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보호를 해주고 지원해야 합니다.
인수한 소프트웨어 회사에도 "조삼모사"논리로 기존의 개발문화를 깨게 되면 평범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삼성 조직에 필요한 것들은 개발자 순환을 통해서 조금씩 익혀나가고 인수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계속 가져갈 수 있도록 보호를 해주고 지원해야 합니다. 이런 SW회사를 여러 개 인수하여 다양한 개발 문화를 접해야 합니다. 

6. 기존 조직의 반대와 방해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내부 조직의 반대와 방해에 부딪힐 것은 뻔합니다. 이러한 방해는 아주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에서도 존재하는데 삼성 같은 거대 기업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은 삼성내의 최상위 경영층 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5년, 10년 투자가 이루어져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라는 소리를 조금씩 듣기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고민 끝에 내린 시나리오는 이렇지만, 이 시나리오의 최대 키포인트는 바로 최고 경영층의 지원일 겁니다. 현재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깨닫고 기존의 경영자들은 이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얼마나 빨리 깨닫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은 대기업,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삼성은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의 밥줄이며 동시에 목줄을 죄고 있습니다. 삼성이 잘하면 모두 상생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삼성은 약간의 타격이지만,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와해되기 때문에 이것이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잘해야 하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는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제 바램은 이런 목소리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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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M&A, 개발문화, 삼성, 소프트웨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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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2 15:39
    k16wire의 생각 Tracked from moai's me2DAY
  2. 2010/03/03 08:41
    tkhwang의 생각 Tracked from tkhwang's me2DAY
  3. 2010/03/26 09:14
  1. 정말 100% 공감하는 글 입니다.
    극단적인 표현일지 몰라도 . 많은 프로젝트들이 실패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정적인 시각이라기 보다 현실적인 시각이죠...
    프로젝트가 시작하면 이미 절반이상 실패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를 알 수 없는 개발공수, 복불복 개발 방법론(나만 아니면돼),
    커뮤니케이션 없는 일방적 진행,무늬만 개발 총괄,
    기술보단 정치가 중요한 환경등...
    재난이 난 후 피해액보다 예방에 투자한 금액이 훨씬 저렴하고
    안정적이란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쓰나미가 밀려오는 걸 알면서 피하지 않고 기다린다는게 너무 슬프군요

  2. 안녕하세요. Beyond J2EE
    또다른 문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잘해왔다는 겁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두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잘 해왔습니다.
    그래서 더욱 경영층들이 설득이 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바늘로 찔러 고름을 짜낼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10%도 안되는 성공율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4.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지금까지 왜 이렇게 되어 왔는지 이해는 되지만 안타깝죠.

  5. 시나리오는 영화로 제작하지 않는한 실감하기가 쉽지 않죠.
    또한 영화로 제작한다고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삼성의 SW 성공 시나리오는 말그대로 시나리오일 뿐..

    현실에서의 실질적인 대책은
    역시 어느 누구도 세울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6. 안녕하세요. 크레브님
    그나마 최선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지만 이렇게 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7. Blog Icon
    도모네

    그 동네는 해외 유학파 출신 인재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선진국으로부터 배운 것들은 조직문화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의 기적'이라는 말도 있던데.. 주로 대학 쪽에서 쓰이던 말이지만, 업계에서도 그것은 통용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소프트웨어 회사에 산업 스파이가 존재하는가?

2010/02/16 12:04 by Ray.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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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로그에 올린 글들의 댓글을 보면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바라보는 시각이 무척 다릅니다. 필자는 주장하는 바가 있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의 미션은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잘~~ 개발하느냐를 공유하는 겁니다. 대상은 학생 개인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블로그 글 몇 건으로 생각을 바꾸게하는 것은 더욱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을 해봅니다. 

오늘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와 얼마나 다른지 하나의 예를 보여주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산업 스파이에 관련된 뉴스들은 종종 나옵니다.
수백억, 수천억을 투자한 기술을 1,2명이서 빼돌려서 해외에 팔아 넘기곤 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오게 합니다. 

위 기사만 봐도 얼마나 많은 기술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Open Source 정책을 통해서 심지어는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하기도 합니다. 구글을 비롯해서 실리콘밸리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개발자가 입사를 하면 바로 회사의 거의 모든 소스코드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이 소스코드를 유출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기술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기술을 설계 도면도 아니고 소스코드도 아니고 "사람과 개발 문화"입니다. 아무리 똑같은 소스코드를 가지고 있어도 그대로 따라 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그대로 팔아 먹을 수는 없겠죠? 또 유지보수는 어떻게 할까요? 소스코드를 열심히 연구해서 더 좋은 것을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이런 소프트웨어 회사를 다니다가 본인에게 기회가 생기면 회사를 나와서 창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 때 소스코드 다 들고나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소스코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개발자가 들고 나가는 것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개발문화와 좋은 동료들"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Start up이 탄생을 하고 성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고 이런 시도가 계속 되면서 좋은 소프트웨어 토양을 이룹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과 문화가 계속 섞이면서 발전해나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소스코드를 신주단지 모시듯하고 심지어는 개발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소수의 개발자들만 볼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꼭 이래야 하는 극소수의 예외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과 개발 문화"가 변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개발자 한두명이 퇴사를 하여 경쟁업체를 만들거나 경쟁업체에 입사를 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도 합니다. 참으로 척박한 환경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훔칠게 별로 없어야 합니다. 회사가 개발자들을 제대로 Retain하지 못해서 몽땅 나가버리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자연적인 개발자 순환을 거치면서도 소프트웨어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해도 좋은 개발팀을 유지하고 있으면 어느 누구도 우리보다 잘 할 수 없어야 합니다. 한두명 개발자가 퇴사를 해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아야 합니다. (아주 작은 회사는 예외) 소프트웨어 회사의 재산은 "좋은 개발자들과 개발 문화"여야 합니다. 

적당히 뽑은 공대생들 잔뜩 모아 놓고 프로그래밍 가르쳐서 회사에서 정해 놓은 프로세스대로 개발하고 지정한 문서 만들게 해서 좋은 개발팀이라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세계 유수의 개발방법론 도입하고 CMMI Level5라고 해서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나열한 것들은 오히려 방해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와 공통점이 있겠죠. 좋은 인재가 필요하고 문화도 필요하겠죠. 하지만 저는 하드웨어 전문가는 아니니 이것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다른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글을 자신의 회사에 적용해보고 우리 회사의 "개발문화"를 한번씩 가늠해보도록 합시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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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CMMI, 개발문화, 개발팀,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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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6 22:10
    회사의 기밀정보 유출경로? Tracked from 뎅꽁이의 보안창고
  1. 딱 규정된 방법론이란게 없는 것. 더 나은 방법을 회사내에서 가꾸어야 한다는 것.
    많이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공통점중에서 표준과 스팩을 정립하는 것은
    어떤 분야라도 더 안정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초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것이구요.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이름 명명을 보더라도 확연하게 다른 시장임을 참작할 수 있습니다. ( 단, 소프트웨어도 스팩재정의 힘은 있습니다. ), 장점과 단점을 잘 다스려서 가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moova님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서 "너희 방법론은 뭐냐?"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런거 없고 그냥 개발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Agile에 관심이 좀 있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자신의 회사에 맞게 이거 저거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론은 없습니다.
    그래도 스펙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여전합니다. 뭐하나 개발을 해도 스펙을 꼭 작성하고 리뷰를 한 후에 개발을 하죠.

  3. 어떤 곳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는지, 어떤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하나 하나 모니터링을 하더군요.
    결국 그런 모니터링을 하더라도.. 똑같이 따라할 수가 없는 이유는 자신의 노하우가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소스코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숨기고 기발한 소스코드라고 하더라도 소스코드만을 가지고 똑같이 따라하려 해도 그것과 똑같이 만들 수는 없는 것이죠.
    더 발전된 기업일 수록 소스의 오픈화를 합니다. 경험적으로도 더 창의적인 기업은 소스코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소스코드를 블랙박스화를 한 곳을 봤습니다. 그곳도 기술적 가치나 흐름을 주장했지만 결국, 소스코드는 결국 장벽으로 쌓아놓더군요. 왜 아무것도 아닌데, 그렇게 숨기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신생기업이나 안정된 기업이 아닐 수록 그런 폐쇄적인 모습들을 종종 보곤합니다.

    결국 그런곳은 가치를 배우는 것보다, 가치를 전달해 주는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말죠.

    각 조직의 장단점을 아는 이들이 움직이면,
    그에 따라 귀를 열고 있어야 하는데 조직내부의 목표가 소프트웨어 목표로 둔갑해서,
    목표를 상실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문화도 있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소스코드나 전달한 소스코드도 오픈하지 말라고 하는 것 상식적으로나, 요즘 추세쪽으로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

  4. 정말 획기적이고 기발하고 어렵고 새로운 것은 별로 없습니다. 아이디어는 새로울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사용하는 기술들의 99%는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라면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없죠. 이를 검증하는 프로젝트가 별도로 필요하곤 하죠.

  5. 신기술이라면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것에 더해서, 신기술에 대해 기술적 검증이 필요한 기간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기술이라고 해서 장담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기존 사례가 미약해서 쉽게 계약이나 결정을 못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례가 많다면 여러가지 장점을 취할 수도 있겠습니다.

  6. 하지면 현실은 시궁창이란 문제가 ㅠ.ㅠ

    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7.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우리들이 바꿔나가야 하겠죠. 아자.

  8. Blog Icon
    ajure

    원래 무른모 개발이란 건설과 판박이랍니다.
    엔지니어링회사가 다 디자인 하죠. 그래서 건축가들은 명성을 얻는답니다. 이런 디자인에 바탕하여 하청, 재하청이 반복됩니다. 이런 구조적 사슬에 있다는 것을 이 땅의 무른모개발자/지망자는 몰랐다는 것이고
    무른모 개발이 이 딴 것이었다면 갑/을 이었다면 애초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랍니다.

    그러나 이런 갑/을 관계가 무른모의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고
    무른모는 모두 공짜여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산짜이 의분에 휩싸여서
    거의 깨어나올 가망이 없는 것이지요.

    그저 과거부터 현재까지 약간의 보조금을 주고서 연명을 하는 것이지요.
    다만 게임분야만큼은 좀 모습이 괜찮은 듯 하나
    정부.공기업.대기업 하는 꼴을 보면 바로 이집트 세리의 모습이고
    이 장면 한번 보면 다 이 곳이 이런데구나 하고 뼈아프게 후회한답니다.

    한 편으로 이런 나약한 약골들은 이 나라의 무른모 세상에서 빨리 떠나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답니다.
    그만큼 척박한 땅이 이 땅의 무른모 세상이니.

    사실 지나보면 이런 멋진 디자인을 하고 멋진 건축을 만든 무른모 선배가 없어
    롤모델이 없기도 한데
    세상에 선배가 별볼일 없으면 더 멋진 디자인과 건축물을 만들면 돼지요.

    지나보면 무른모란 벌레들이 많이 기어다니지만 결국 멋진 건축물, 멋진 손만, 멋진 그림을 만드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골을 키워야 한다오.
    무른모란 결국 기골에 들어가는 것이니
    그래야 다른 기골들이 움직인다오.
    기골을 키우고 고집理를 쉽게 꺾지 말기요.

  9. Blog Icon
    목표성취

    이슈와는 거리가 먼 답글입니다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써 종사하는 사람임에도 "무른모"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 말이더군요. 색다른 표현을 알려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__)a

  10. "무른모"란 용어를 안다는 것은 오래된 개발자라는 뜻?
    한때 외래어 한글화 일환으로 여러 단어들의 한글화가 시도되었었죠.
    누리꾼, 댓글 등 자리잡은 단어들도 많은데 "무른모"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네요.
    그런데, 한글화의 문제점이 일반인은 좋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두 단어를 모두 알아야 하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그냥 영어를 그대로 쓰는게 개발자에게는 편하긴 합니다.

  11. 소프트웨어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더 언급하셨네요.

    저가 수주에 따른 저가 하청 및 재하청
    불합리한 갑/을 관계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쳐주지 않는 관행 및 불법복제
    정부 지원금 및 이것으로 연명하는 기업들

    블로그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지요? 감사합니다.

  12. Blog Icon
    Akemi T

    무른모..라는 말이 먼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한참 그말이 널리 쓰이려는 즈음에 "씨앗" 이라는 순수 한글 풀그림 언어도 있었죠. 한때나마 이 척박한 땅에서도 나무를 키워 숲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해본 순진한 시기였습니다만...

  13.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해도 좋은 개발팀을 유지하고 있으면 어느 누구도 우리보다 잘 할 수 없어야 합니다. 한두명 개발자가 퇴사를 해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지표네요. :)

  14. 안녕하세요. 영회님 오랫만이예요.
    요즘도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15. 아래 부분 200% 공감 합니다.

    -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기술을 설계 도면도 아니고 소스코드도 아니고 "사람과 개발 문화"입니다.

    회사들도 이제는 폐쇄적 접근 방법 보다는 오픈을 하면서도 수익이 발생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유연하고 자유로운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개발자들도 조직을 쉽게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16. 안녕하세요. Beyond J2EE님
    많은 경영자들이 개발자를 단순히 도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조립라인의 직원 생각하듯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7. 매번 공감하는 글을 쓰셔서 잘 봅니다.

    아직까지 소프트웨어만의 특성을 이해하는 상위 관리자는 많지 않은 듯 합니다. 바로 앞의 성과만 중요시하다보니 사람과 개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왠 뚱딴지 같은 소리하냐며 무시 당하기 일쑤입니다.

    외국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환경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국내는 계속해서 정체만 하고 있는 듯하여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

  18. 안녕하세요. 자바지기님
    아직 저변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이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이 이슈가 되고 그 원인으로 소프트웨어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 Blog Icon
    BackToT

    많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부족한 토론 문화, 싹을 잘 죽이는 조직문화, 다른것을 인정 안하는 문화

    대충 생각만해봐도 개발문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회적인 습관이 많군요.

    사람자원은 최고중 하나인 나라에서 문화가 걸림돌이 되는데 이와같은

    문제의식을 지닌 사람 자체가 드물다는게 더 슬프군요.

    PS: 글 주제에선 약간 벗어낫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이 사람과 문화라는것에 동조하면서 다른생각이 나서 씁니다.

  20. 안녕하세요. BackToT님
    "토론문화" 중요하죠. 소프트웨어 개발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21. 사람들이 쓸것이고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과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틀에 갖히고 안주하지 않기 위해 계속 틀을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큰 틀을 깨고 나옵니다.^^ 지금까지 해온게 아쉽지만 기대되네요..

  22. 청하님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문화 막상 보면 별거 아니고 다 아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보고 아는 것과 오랫동안 해와서 몸에 익은 것은 하늘과 땅 차입니다.

  23. Blog Icon
    Mr봉쿠레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 어쩜 이리도 부지런 하실까요~! 배워야겠습니다~~

  24. 안녕하세요. Mr봉쿠레님
    감사합니다. 사실 별로 부지런하지도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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