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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망해서 없어져야 할 회사들

2010/03/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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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계에는 빨리 망해야 서로 도움이 되는 회사들이 매우 많지만 악착같이 버티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좀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좀비화 된 "좀비 회사"들은 또다른 "좀비 회사"를 만들어 내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듭니다.

뛰어난 기술이나 별다른 경쟁력 없이 오로지 생존력만 가지고 시장을 갉아 먹는 회사들은 빨리 빨리 사라져 줘야 합니다. 즉, 망할 회사는 빨리 망해야 우리 모두가 삽니다.

정부지원으로 버티는 회사

정부의 지원은 이를 통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밑거름이 되라는 것이지 이것으로 연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기술 개발보다 떡밥에 관심있는 회사가 많습니다. 
이런 회사들의 엉터리 기술은 시장을 교란하고 가격 체계를 무너뜨리곤 합니다.
아직 미성숙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종종 역효과가 일어나곤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럴바에는 정부에서는 그냥 내버려 두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방해도 하지 말고 도와주지도 않는 것이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덤핑을 일삼는 회사

기술이 부족하다보니 모든 bidding에 덤핑으로 대응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End user market이 매우 작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덤핑의 일상화는 물귀신 작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덤핑도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렇게 시장이 교란되고 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에게 돌아갑니다.
덤핑은 이런 회사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간에도 흔히 발생하는데, 시장에서의 지위와 자본력을 내세워 경쟁자를 망해버리게 하려는 덤핑은 법으로도 금지되어 있지만,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유명무실이더군요. 그렇게 시장을 차지해봤자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별 재미를 못보는게 일반적입니다.

대마불사

회사의 덩치를 잔뜩 키워 놓고 마음대로 죽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회사가 망하면 대한민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부에서 망하게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곤 합니다. 물론 로비도 잘 해야겠죠. 또한 고객들이 워낙 많아서 담당자들이 유지보수 때문에 망하게 놔두지를 않습니다. 발목잡힌 거죠. 

투자는 없이 개발자를 혹사해서 연명하는 회사

여기에 해당하는 회사는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투자는 하지 않고 특별한 기술력 없이 오로지 개발자들의 개별 전투력에 의존하여 저가수주 후에 개발자들의 끊임없는 야근으로 버텨나가는 회사입니다.
기술에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의 기술력은 발전하지 않고 개발자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나가면 그나마 축적된 노하우도 쉽게 유출되고 맨날 이런식으로 몸으로 때우는 회사들입니다. 회사나 개발자나 미래가 없는거죠.

임금 돌려막기

위의 회사들에 해당하기도 하지만 직원들의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다음달 영업하여 체불 임금을 지급하고 이런 현상이 장기화 되는 회사입니다. 벤처기업에서 단기적으로 이런일을 겪을 수도 있고 직원들이 이런 어려움을 서로 감내해서 극복할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이 일상화되고 장기화되면 회사는 자꾸 안좋은 비즈니스라도 단기적으로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서 수주를 해야 하는 악숙환이 반복됩니다. 기가 막히게 이를 극복하면 좋겠지만, 거의 대부분 회사나 개발자들에게 상처만 남는 경우가 많죠.

이 외에도 빨리 망해서 없어져야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일하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회사들은 매우 많을 겁니다.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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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임금, 투자, 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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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8 14:43
    gsong의 생각 Tracked from realgsong's me2DAY
  1. 찬성 1표

  2. 영회님 반갑습니다.

  3. 정부지원과 대마불사는 국내 대기업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4.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SI회사로 대표되는 대기업들의 문제는 또 다뤄볼 문제입니다.

  5. Blog Icon
    BackToT

    윗글에서 해당되는 경우가 있는 회사에 다니지만

    당분간은 매여있어야 하기때문에 슬프군요.

    굿을 해서라도 망하게 하고 싶은데 말이죠. 후..

  6. BackToT님 안녕하세요.
    병특인가요? ^^

  7. 정부 지원으로 버티는 회사에 한표 과감히 던집니다.

    요즘 그런 좀비같은 회사들인 눈에 띄긴하네요.
    고용하는 것도 좀 살펴보면 고용보험으로 몇달간 인건비 지원에...

    문제입니다. 문제~

  8. 정부의 지원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환경이 열악하여 필요하기는 하나 별로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죠.

  9.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10. 안녕하세요.
    저는 티스토리에 제공하는 기본 폰트와 글씩크기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독자에 따라서 웹을 보는 환경이 너무 달라서 어디서 잘보이고 어디서 잘 안보이는지 저는 알 수가 없네요.
    저는 IE, 불여우, 오페라, 사파리 두루 테스트를 하지만 그런 문제를 찾지 못했습니다.
    웹을 보시는 환경을 정확하게 기술해주시거나, 화면을 캡쳐해서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폰트크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 웹의 폰트를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브라우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Ctrl을 누르고 마우스의 트랙볼을 살살 굴리면 화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저는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는 웹화면은 이렇게 봅니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11. "투자는 없이 개발자를 혹사해서 연명하는 회사"에 한표 !
    위에서 해당하는 회사들은 곧 망할거라고 생각 합니다.
    단지 언제 망하냐가 문제인데....
    기술력도 없고 그렇다고 특정 업무에 정통한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니면서 잘 한다고 립서비스 하는 회사도
    퇴출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벤트] 도서 증정 -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2010/03/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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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독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토양에 좋은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제 블로그에 많은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코저 아래와 같이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제목 : 저자 사인 도서 증정 이벤트(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페가수스)
기간 : 2010-03-05(금) ~ 2010-03-14(일)
대상 및 배송 방법 : 이벤트 기간안에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독자 중에서 이벤트 기간 종료 후 20명을 추첨하여 착불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주의사항 : 회사 및 담당자 정보를 입력하실 때 책을 배달 받을 "주소"를 꼭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소를 모르면 책을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단,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분들은 제가 보내드린 "분석 보고서"를 제게 답장으로 보내면서 주소도 같이 적어서 보내주시면 추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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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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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5 16:47
    허니몬의 알림 Tracked from sunfuture's me2DAY
  2. 2010/03/05 23:44
    k16wire의 생각 Tracked from moai's me2DAY
  1. Blog Icon
    지연

    분석 결과가 궁금하네요~ 공유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분석 결과의 활용처도 궁금하네요..^^

  2. 지연님 안녕하세요.
    1:1 분석이므로 공유는 하지 않습니다. 설문에 참여를 하시면 참여하신 회사의 개발역량을 분석하여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3. 아쉽군요.. 블로그 구독하다가 이미 그 책을 구매했는데요...
    흑흑...

  4. 무혹님 아쉬워 마세요. 남들보다 일찍 책을 보고 공부를 했으니 앞서간다고 생각하세요.
    가장 비싼 것은 시간이니까요. ^^

  5.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6. 안녕하세요.

    삼성이 위치에 걸맞지 않게 소프트웨어는 잘 못하고 개발자들이 힘들게 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전체 소프트웨어 환경을 놓고 보면 삼성을 직장으로 봤을 때 상위권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진정한 비전을 가질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속된 개발자라면 본인의 비전과 목표에 따라서 삼성이 좋은 직장이 될수도 있고 오래 있으면 안되는 직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성을 나와도 우리나라에는 갈만한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은 주로 실리콘밸리로 가더군요.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그들의 개발문화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영어가 어느 정도 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쉬운 조건은 아니죠. 이렇게 해서 실패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개별 기술에 대해선 컨설팅이 있고
    체계화된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팅이 있고
    저는 실전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팅입니다.

    위에 것들은 어느정도 배우면 되지만 제가 하는 컨설팅은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간으로 따지만 3년이 걸릴수도 있고 10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삼성 같은 조직 내부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개발자의 야근은 공짜?

2010/03/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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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회사의 일들은 대부분 사람, 특히 개발자에 의존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인건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정비입니다.
그런데 일단 뽑아 놓은 직원들의 야근은 공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개발자들에게 "야근 수당"이나 "시간 외 근무 수당"은 딴나라 얘기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개발자들이 야근을 하면 안된다", "시간 외 근무 수당을 받아야 한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개발자들은 동기부여만 되면 얼마든지 밤을 세가며 일하고 이는 금액으로 따지기 어렵습니다.

오늘 할 얘기는 경영자들의 절약 정신이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얘기입니다. 
절대적인 잣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들의 여분의 노동력을 공짜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합리적인 투자가 있어야 개발팀의 최대 능률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야근

개발자들이 야근을 많이 할수록 많은 시간 일을 할 수 있으니 똑같은 월급을 주고 훨씬 효율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야근의 효율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특히 장기적이고 일상화된 야간 압력은 개발자의 사기 및 충성도를 떨어뜨리며 제품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개발자들의 발전을 저해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생을 가로막고 개발팀의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단기적으로 야근의 압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화 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단, 자발적이고 능동적이고 자유롭고 적절한 야근은 오히려 도움이 되죠

 조용한 사무실

경영자 입장에서는 작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개발자와 다른 부서 직원들을 몰아 넣고 서로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일을 하기를 바랄 겁니다. 일단 이렇게 하면 임대료가 적게 나가고 영업의 이슈가 즉각적으로 개발팀에 전달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북적이고 시끄러운 환경에서 개발자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밤시간을 선택해서 개발을 하곤 합니다. 
영업사원들의 시끄러운 전화를 옆에서 엿들어야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적절한 시스템과 프로세스와 문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개발자에게는 최대한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공간이 조금 더 들어가고 임대료가 조금 더 나가더라도 개발자에게 조용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벽을 세우거나 사무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자들을 따로 띄어 놓으면 딴짓 할까봐 걱정이 된다구요. 그러면 처음부터 잘못 뽑았네요. 

 널찍한 모니터와 빠른 시스템

개발자들에게 끊임 없이 좋은 시스템으로 교체해주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인색한 회사는 좋은 시스템이 개발 효율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작은 모니터는 동시에 여러 화면을 보지 못하며 디버깅도 불편하여 조금씩 작업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특히 빌드를 밥 먹듯이 하는 개발자들은 빌드 시간을 10~20% 줄이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으로 꽤 많은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이런데 투자를 하는 것보다 개발자들이 하루에 몇십분씩 더 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영자들도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여분의 시간은 공짜가 아닙니다.

 허리를 보호해 주는 의자

안타까운 얘기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0년 정도 종사하면 허리 디스크에 시달리는 것은 예사가 되었습니다.
비싸지만 좋은 의자들은 개발자들이 더 오랜 시간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일할 수 있게 만듭니다.
직접적으로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투자이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가장 싼 의자 구매만 승인이 납니다. 그래서 여러 개발자들은 자신의 돈을 들여서 좋은 의자를 구입하곤 합니다. 이런 투자는 회사의 몫입니다.

 아침식사와 간식

최근에 컨설팅을 했던 회사는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신선한 식빵을 매일 제공하더군요. 오전시간에 속이 비어 있으면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점심시간을 기다리느라고 일에 집중이 잘 안됩니다. 
비용은 얼마 안되는 투자이지만, 투자대비 효과가 높은 것 중 하나입니다. 

 테스트 조직

개발자와는 별도로 테스터 조직을 만드는 것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회사가 의뢰로 많습니다. 테스트의 비중을 별로 높게 생각하지 않고 개발자들이야 말로 자신들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잘 테스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개발을 하면 평생 구멍가게를 면치 못합니다.
테스트의 비중은 생각보다 큽니다. 테스트 팀을 활용하지 않고 개발자들에게 테스트를 맡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자들을 낭비하는 것이며 실제로 개발자들은 테스트를 잘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는 테스트의 전문성도 무시하는 겁니다.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적절한 인원의 테스트팀을 유지하는 것이 비용이 더 적게 들면서도 제품의 품질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길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사소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더 큰 대가를 치를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에는 투자를 해야 하고 무엇을 아껴야 하는지 적절히 판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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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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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4 08:34
    tkhwang의 생각 Tracked from tkhwang's me2DAY
  2. 2010/03/04 14:33
    허니몬의 알림 Tracked from sunfuture's me2DAY
  3. 2010/03/04 15:42
    카리스마엔젤의 생각 Tracked from lovejava's me2DAY
  1. 아.. 전부 너무 와 닫는 내용들이에요 ㅠ.ㅠ


    개발서버 교체로 인한 에피소드가 어제 하나 있었는데
    기존에 30분 걸리던게 5분 정도 걸리게 되니까 컴파일 제대로 안된거 같다고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ㅋ

  2. 그래도 시스템은 좋은 것 쓰시나보네요. ^^

  3. 역설적으로 이전 개발서버가 출장갈때 썼던 센트리노 1.7Ghz 노트북이었답니다 ㅋ
    그러던녀석을 듀얼코어 E5400으로 교체하니 날아 다닐수 밖에요 ㅎ

  4. 서버가 노트북이라니...
    그럼, 개발/빌드/테스트 장비는 잘 분리되어 있나요?

  5. 개발+빌드+테스트 죠 ^^;
    임베디드이다 보니 엄밀하게 테스트를 구분하기는 모호한거 같아요.


    서버가 노트북이라니..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어떤면에서는 중소규모 기업에서는 노트북을 서버로 쓰는게 어떤 면에서는 더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능/가격으로 따지면 일반 데스크탑 서버가 좋겠지만
    UPS를 감안하면 노트북이 더 나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UPS는 끽해야 30분인데 노트북은 2시간은 버티잖아요 ㅎ 아무래도 임베디드 쪽은 실수하면 전기나가는게 다반사라 서버가 정전으로 인해 먹통이 되는것 보다는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한 노트북이 UPS없는 서버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한답니다.

  6. 보통 임베디드 개발은 빌드 시간이 짧아서 높은 성능의 서버가 필요하 않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임베디드라고 하더라도 빌드, 테스트는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dirty environment가 됩니다.
    조직이 구분되어 있지 않으면 대충 섞어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경우라도 적절히 구분해야 합니다.

  7. 아..너무 좋으신 말씀들입니다.

    저희회사도 직원들을 많이 생각하려는 노력이 보여 좋은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모든 IT 경영자들이 저런 마인드를 가졌으면합니다.

  8. DoubleJ님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와 Long term view가 필요한데 경영자들에게 기대하기 힘든 것들입니다.

  9. 예전에 읽었던 피플웨어란 책 내용이 생각나게하는 글이네요. 아주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아마도 경영자들에게 그 책을 한번 선물해주면 뭔가의 변화가 있을지도... ^^

  10. 안녕하세요. 반디숲지기님
    "피플웨어" 좋은 책이죠. 우리 현실에 안맞는 부분이 약간 있지만, 생각할게 많은 책입니다.
    경영자들에게 이책은 너무 Gap이 커서 도움이 될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 경영자들은 대부분 너무 단기적이 이익이 집중하거든요.

  11. Blog Icon
    창천

    정말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것과 못 생각했던 부분을 딱 짚어주시네요.
    우리 사장님께 보내드리면 뭐라고 하실라나..^^;

  12. 창천님 안녕하세요.
    사장님께 보고하고 결과 꼭 알려주세요. ^^

  13. Blog Icon
    용훈

    언제나 균형잡힌 시각의 명쾌한 글 잘 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14. 용훈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15. 정말 직원들이 이 글을 읽으면 모두 공감하는 내용들이네요 ^^
    하지만 윗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련지 ^^;;;
    개발자 뿐만 아니라 IT에 일하시는 모든 분에게 공감얻는 좋은 글이였습니다~^^

  16. 별군님 안녕하세요.
    사실 투자대비 효과가 큰 것들만 적었기 때문에 윗분들이 더 공감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17. Blog Icon
    BackToT

    저런 생각을 가진 CEO와 함께 일한다면 정말 좋겠죠~,~

  18. BackToT님 안녕하세요.
    나중이 이런 CEO가 되시는 것은 어떨까요?

  19. Blog Icon
    아름드리

    회사 하나 만드세요. 그리고 저 좀 뽑아주세요. ㅋ

  20. 아름드리님 안녕하세요.
    제가 회사를 만들면 블로그에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때 Apply해보세요. 감사합니다.

  21. 직원들에게 투자하는 작은 비용을 아끼기보다
    작은 비용을 투자해서
    직원들이 내는 최대의 성과로 큰 이익을 얻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

  22. 라라윈님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네요. 바로 RSS Feed 등록했습니다. ^^

  23. 이런 슬픈 기사도 있네요.
    [연합뉴스] "야근 인정해달라"..한 IT 근로자의 절규
    http://www.yonhapnews.co.kr/special/2010/02/26/1401000000AKR20100226135900026.HTML

  24. Blog Icon
    마리우스

    저도 오늘 그 기사를 보곤 전날 본 이 글이 생각나더군요..
    회사에선 인력으로 조차도 보지 않는 그저 인간 같은 기계처럼 생각하고 부려먹고 있는 겁니다. 그저 시간안에 만들어라. 또 하나가 끝나기도 전에 다른 일까지 시작되어 야근은 끝이 없게 되어버립니다.
    아직도 이전과 변하게 없는 현실이 슬픕니다. ㅡㅡ

  25. Blog Icon
    오리꽥꽥

    쭉 내려보다가 저도 의자에서 공감이..
    지금 11년 된 의자를 쓰고 있는데 ㅠ.ㅜ
    예전에 네이버 ceo가 허먼 밀러인가? 100만원이 넘는 의자에 앉아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직원들 의자를 그걸로 다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퍼시스 리플라이 시리즈나 시디즈 의자 정도만 되어도 눈물을 흘릴텐데 말이죠..

    여하튼 잘 보고 갑니다~

  26. 그 의자... 저도 욕심나는데요. ^^
    저는 지금 듀오백에서 가장 비싼 의자를 쓰고 있는데, 허리는 보호를 해주긴 하는것 같은데 그렇게 편하지는 않네요.

  27. 전 아침에 식빵+쨈 보다는 든든한 밥이 더 좋더라구요..^^ 밥을 주는 회사가 좋아요..ㅋㅋ

    좋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도 사장이 되면 변한다고 하던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인드는 유지하시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행동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런걸 경험했구요. 사업상 어쩔수 없다고는 하지만 모든 희생은 직원들이 짊어져야 한다는..(물론 사장님도 짊어지시죠..);;;

  28. 청하님 안녕하세요.
    전 빵이라도 감지덕지네요. ^^
    변하는 사람은 좋은 마인드를 가진게 아니고 그런 척한게 아닐까요? 진짜 아는게 아니고 아는척하는 거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적절한 투자라는 것이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절대 기준은 없습니다.

  29. 이런걸 회사에서 봐야하는데 말이에요.. -_-;;
    전 만성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흑흑.. ㅠㅠ

  30. 꼬미님 회사에서 의자 안사주면 개인돈으로도 사세요. - -;

  31.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32. 이사님 오랫만입니다.
    이글은 말씀하신 주제와는 거리가 있는 글입니다. 투자효율성에 대한 글이죠.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꼭 다뤄보죠. 감사합니다.

  33. 효율에 대한 지적은 정말 동감합니다.

    더더욱 문제는 개발자 본인들도 느껴야 하는데 어느덧 그 생활에 익숙해져 푸념은 푸념대로 야근은 야근대로 계속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려면?

2010/03/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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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들을 몇 건 올리면서 정말로 다양한 의견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댓글뿐만 아니라 메일을 통해서도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삼성 관계자 분들도 있었고, 삼성 내부 개발자, 삼성 협력사의 개발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현재 삼성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하는 블로그 글에 상당히 과민반응을 보이는 글들을 보면서 현 상황을 더욱 잘 짐작하게 해줍니다.
특히, 인상적인 글들은 삼성 내부 개발자와 삼성 협력사의 개발자의 글들이었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인 증언들도 있었습니다. 댓글과 메일을 포함해서 삼성 내부 소프트웨어 조직의 심각성을 좀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모든 댓글 및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제 결론을 내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애초의 글들의 목적은 도무지 가망이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환경, 특히 삼성으로 대표되는 대기업들의 열악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는 방법을 찾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제 사견이긴 하지만, 그 동안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경험을 근거로 나름대로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는 방법의 시나리오를 보죠.

1. 좀더 실패가 필요합니다. 
어이 없는 결론이기는 하지만 몇번 더 실패를 통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좀더 깨달아야 합니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 실패를 했고 실력은 부족하고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간단한 현황을 진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삼성 및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글을 작성한 이후에 놀랍게도 신문, 방송 모두 거의 똑같은 의견을 연일 쏟아 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삼성에서 발표한 극복 방안은 대부분 단기적이고 비전문가적인 접근들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전문가라면 금방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챌 정도로 허술한 것들이었습니다. 
이는 현재상황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몇번의 실패를 더 해야 진짜 문제가 심각하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내부에서도 아랫사람들이 아무리 얘기를 해봤자 시장에서 크게 실패하기 전에는 이를 깨닫기 어려울 것 같은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최상위 경영층에서 가능하면 빨리 이를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너무 늦을 수도 있습니다.

2.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를 다시 중용해야 합니다.
기업의 경영자 인사는 다분히 정치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가 중용되거나 오래 버티기가 힘들지만, 진짜 실패를 통해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이를 이끌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가 필요합니다.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현황을 대변하는 말 중 하나가 "조삼모사"입니다.
"조三모四"아니 "조三모七"을 주장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보다 "조四모一"을 얘기하는 경영자가 더 오래 살아남습니다. 여기서 저녁의 "일"은 얘기거리도 안됩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조三모四현상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플랫폼은 단 하나만을 사용하고 있고 구글도 안드로이드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핸드셋마다 변경될 수는 있지만 상당부분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한 굴지의 핸드폰 제조사는 지금까지 나온 6,000여개의 핸드셋에서 서로 다른 6,000개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할 수도 있었겠지만, 하나의 핸드셋만 놓고 보면 소스코드 복사해서 따로 만드는 것이 시간이 더 단축되기 때문에 "조三모七"이 아니고 "조四모一"을 선택한 것입니다. 
"一"이 아니고 마이너스 상황이 되고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기 전에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조직, 기존 사업부에서 결국 단기적인 실적 목표에 또 밀려 나지 않도록 새로운 조직이 필요할 것이며 정치논리에 밀리지 않도록 최상위 경영층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3. 외국의 전문 SW회사를 인수합니다.
삼성 내부의 개발조직을 가지고 어떻게 잘해보기에는 이미 늦은 듯 합니다. 물론 삼성 내부에도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이 있지만, 조직으로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런 조직에서 오랫동안 길들여진 개발자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조직을 신입 개발자들을 뽑아서 만들어가기에는 시간이 이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국의 뛰어난 전문 SW회사를 인수해야 합니다. 이 또한 정치 논리가 아니고 진짜 소프트웨어 회사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에서 삼성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선택해서 제대로 평가하여 인수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전문 경영자는 인수한 SW회사와 삼성의 가교역할을 해야 합니다.

4. 인수한 SW회사는 삼성 내부의 개발조직과는 분리를 해야 합니다.
인수한 외국의 SW회사는 삼성 내부 개발자들과는 너무나 다른 개발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자칫 그냥 섞어 놓다가는 둘 다 망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 내부 개발자 중에서도 철저한 평가를 통해서만 인수한 SW회사로 이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직 삼성의 개발문화에 많이 길들여지지 않았지만, 영어를 잘하고 똑똑한 개발자들은 인수한 SW회사와 섞어서 일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익혀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삼성에서 직접 활약할 선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양성해야 합니다.

5. 독자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보호를 해주고 지원해야 합니다.
인수한 소프트웨어 회사에도 "조삼모사"논리로 기존의 개발문화를 깨게 되면 평범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삼성 조직에 필요한 것들은 개발자 순환을 통해서 조금씩 익혀나가고 인수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계속 가져갈 수 있도록 보호를 해주고 지원해야 합니다. 이런 SW회사를 여러 개 인수하여 다양한 개발 문화를 접해야 합니다. 

6. 기존 조직의 반대와 방해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내부 조직의 반대와 방해에 부딪힐 것은 뻔합니다. 이러한 방해는 아주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에서도 존재하는데 삼성 같은 거대 기업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은 삼성내의 최상위 경영층 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5년, 10년 투자가 이루어져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라는 소리를 조금씩 듣기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고민 끝에 내린 시나리오는 이렇지만, 이 시나리오의 최대 키포인트는 바로 최고 경영층의 지원일 겁니다. 현재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깨닫고 기존의 경영자들은 이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얼마나 빨리 깨닫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은 대기업,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삼성은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의 밥줄이며 동시에 목줄을 죄고 있습니다. 삼성이 잘하면 모두 상생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삼성은 약간의 타격이지만,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와해되기 때문에 이것이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잘해야 하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는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제 바램은 이런 목소리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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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M&A, 개발문화, 삼성, 소프트웨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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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2 15:39
    k16wire의 생각 Tracked from moai's me2DAY
  2. 2010/03/03 08:41
    tkhwang의 생각 Tracked from tkhwang's me2DAY
  1. 정말 100% 공감하는 글 입니다.
    극단적인 표현일지 몰라도 . 많은 프로젝트들이 실패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정적인 시각이라기 보다 현실적인 시각이죠...
    프로젝트가 시작하면 이미 절반이상 실패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를 알 수 없는 개발공수, 복불복 개발 방법론(나만 아니면돼),
    커뮤니케이션 없는 일방적 진행,무늬만 개발 총괄,
    기술보단 정치가 중요한 환경등...
    재난이 난 후 피해액보다 예방에 투자한 금액이 훨씬 저렴하고
    안정적이란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쓰나미가 밀려오는 걸 알면서 피하지 않고 기다린다는게 너무 슬프군요

  2. 안녕하세요. Beyond J2EE
    또다른 문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잘해왔다는 겁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두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잘 해왔습니다.
    그래서 더욱 경영층들이 설득이 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바늘로 찔러 고름을 짜낼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10%도 안되는 성공율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4.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지금까지 왜 이렇게 되어 왔는지 이해는 되지만 안타깝죠.

  5. 시나리오는 영화로 제작하지 않는한 실감하기가 쉽지 않죠.
    또한 영화로 제작한다고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삼성의 SW 성공 시나리오는 말그대로 시나리오일 뿐..

    현실에서의 실질적인 대책은
    역시 어느 누구도 세울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6. 안녕하세요. 크레브님
    그나마 최선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지만 이렇게 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7. Blog Icon
    도모네

    그 동네는 해외 유학파 출신 인재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선진국으로부터 배운 것들은 조직문화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의 기적'이라는 말도 있던데.. 주로 대학 쪽에서 쓰이던 말이지만, 업계에서도 그것은 통용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소프트웨어 회사에 산업 스파이가 존재하는가?

2010/02/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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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로그에 올린 글들의 댓글을 보면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바라보는 시각이 무척 다릅니다. 필자는 주장하는 바가 있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의 미션은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잘~~ 개발하느냐를 공유하는 겁니다. 대상은 학생 개인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블로그 글 몇 건으로 생각을 바꾸게하는 것은 더욱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을 해봅니다. 

오늘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와 얼마나 다른지 하나의 예를 보여주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산업 스파이에 관련된 뉴스들은 종종 나옵니다.
수백억, 수천억을 투자한 기술을 1,2명이서 빼돌려서 해외에 팔아 넘기곤 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오게 합니다. 

위 기사만 봐도 얼마나 많은 기술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Open Source 정책을 통해서 심지어는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하기도 합니다. 구글을 비롯해서 실리콘밸리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개발자가 입사를 하면 바로 회사의 거의 모든 소스코드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이 소스코드를 유출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기술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기술을 설계 도면도 아니고 소스코드도 아니고 "사람과 개발 문화"입니다. 아무리 똑같은 소스코드를 가지고 있어도 그대로 따라 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그대로 팔아 먹을 수는 없겠죠? 또 유지보수는 어떻게 할까요? 소스코드를 열심히 연구해서 더 좋은 것을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이런 소프트웨어 회사를 다니다가 본인에게 기회가 생기면 회사를 나와서 창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 때 소스코드 다 들고나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소스코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개발자가 들고 나가는 것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개발문화와 좋은 동료들"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Start up이 탄생을 하고 성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고 이런 시도가 계속 되면서 좋은 소프트웨어 토양을 이룹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과 문화가 계속 섞이면서 발전해나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소스코드를 신주단지 모시듯하고 심지어는 개발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소수의 개발자들만 볼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꼭 이래야 하는 극소수의 예외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과 개발 문화"가 변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개발자 한두명이 퇴사를 하여 경쟁업체를 만들거나 경쟁업체에 입사를 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도 합니다. 참으로 척박한 환경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훔칠게 별로 없어야 합니다. 회사가 개발자들을 제대로 Retain하지 못해서 몽땅 나가버리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자연적인 개발자 순환을 거치면서도 소프트웨어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해도 좋은 개발팀을 유지하고 있으면 어느 누구도 우리보다 잘 할 수 없어야 합니다. 한두명 개발자가 퇴사를 해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아야 합니다. (아주 작은 회사는 예외) 소프트웨어 회사의 재산은 "좋은 개발자들과 개발 문화"여야 합니다. 

적당히 뽑은 공대생들 잔뜩 모아 놓고 프로그래밍 가르쳐서 회사에서 정해 놓은 프로세스대로 개발하고 지정한 문서 만들게 해서 좋은 개발팀이라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세계 유수의 개발방법론 도입하고 CMMI Level5라고 해서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나열한 것들은 오히려 방해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와 공통점이 있겠죠. 좋은 인재가 필요하고 문화도 필요하겠죠. 하지만 저는 하드웨어 전문가는 아니니 이것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다른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글을 자신의 회사에 적용해보고 우리 회사의 "개발문화"를 한번씩 가늠해보도록 합시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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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CMMI, 개발문화, 개발팀,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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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6 22:10
    회사의 기밀정보 유출경로? Tracked from 뎅꽁이의 보안창고
  1. 딱 규정된 방법론이란게 없는 것. 더 나은 방법을 회사내에서 가꾸어야 한다는 것.
    많이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공통점중에서 표준과 스팩을 정립하는 것은
    어떤 분야라도 더 안정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초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것이구요.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이름 명명을 보더라도 확연하게 다른 시장임을 참작할 수 있습니다. ( 단, 소프트웨어도 스팩재정의 힘은 있습니다. ), 장점과 단점을 잘 다스려서 가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moova님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서 "너희 방법론은 뭐냐?"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런거 없고 그냥 개발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Agile에 관심이 좀 있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자신의 회사에 맞게 이거 저거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론은 없습니다.
    그래도 스펙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여전합니다. 뭐하나 개발을 해도 스펙을 꼭 작성하고 리뷰를 한 후에 개발을 하죠.

  3. 어떤 곳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는지, 어떤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하나 하나 모니터링을 하더군요.
    결국 그런 모니터링을 하더라도.. 똑같이 따라할 수가 없는 이유는 자신의 노하우가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소스코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숨기고 기발한 소스코드라고 하더라도 소스코드만을 가지고 똑같이 따라하려 해도 그것과 똑같이 만들 수는 없는 것이죠.
    더 발전된 기업일 수록 소스의 오픈화를 합니다. 경험적으로도 더 창의적인 기업은 소스코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소스코드를 블랙박스화를 한 곳을 봤습니다. 그곳도 기술적 가치나 흐름을 주장했지만 결국, 소스코드는 결국 장벽으로 쌓아놓더군요. 왜 아무것도 아닌데, 그렇게 숨기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신생기업이나 안정된 기업이 아닐 수록 그런 폐쇄적인 모습들을 종종 보곤합니다.

    결국 그런곳은 가치를 배우는 것보다, 가치를 전달해 주는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말죠.

    각 조직의 장단점을 아는 이들이 움직이면,
    그에 따라 귀를 열고 있어야 하는데 조직내부의 목표가 소프트웨어 목표로 둔갑해서,
    목표를 상실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문화도 있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소스코드나 전달한 소스코드도 오픈하지 말라고 하는 것 상식적으로나, 요즘 추세쪽으로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

  4. 정말 획기적이고 기발하고 어렵고 새로운 것은 별로 없습니다. 아이디어는 새로울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사용하는 기술들의 99%는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라면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없죠. 이를 검증하는 프로젝트가 별도로 필요하곤 하죠.

  5. 신기술이라면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것에 더해서, 신기술에 대해 기술적 검증이 필요한 기간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기술이라고 해서 장담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기존 사례가 미약해서 쉽게 계약이나 결정을 못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례가 많다면 여러가지 장점을 취할 수도 있겠습니다.

  6. 하지면 현실은 시궁창이란 문제가 ㅠ.ㅠ

    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7.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우리들이 바꿔나가야 하겠죠.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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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ure

    원래 무른모 개발이란 건설과 판박이랍니다.
    엔지니어링회사가 다 디자인 하죠. 그래서 건축가들은 명성을 얻는답니다. 이런 디자인에 바탕하여 하청, 재하청이 반복됩니다. 이런 구조적 사슬에 있다는 것을 이 땅의 무른모개발자/지망자는 몰랐다는 것이고
    무른모 개발이 이 딴 것이었다면 갑/을 이었다면 애초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랍니다.

    그러나 이런 갑/을 관계가 무른모의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고
    무른모는 모두 공짜여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산짜이 의분에 휩싸여서
    거의 깨어나올 가망이 없는 것이지요.

    그저 과거부터 현재까지 약간의 보조금을 주고서 연명을 하는 것이지요.
    다만 게임분야만큼은 좀 모습이 괜찮은 듯 하나
    정부.공기업.대기업 하는 꼴을 보면 바로 이집트 세리의 모습이고
    이 장면 한번 보면 다 이 곳이 이런데구나 하고 뼈아프게 후회한답니다.

    한 편으로 이런 나약한 약골들은 이 나라의 무른모 세상에서 빨리 떠나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답니다.
    그만큼 척박한 땅이 이 땅의 무른모 세상이니.

    사실 지나보면 이런 멋진 디자인을 하고 멋진 건축을 만든 무른모 선배가 없어
    롤모델이 없기도 한데
    세상에 선배가 별볼일 없으면 더 멋진 디자인과 건축물을 만들면 돼지요.

    지나보면 무른모란 벌레들이 많이 기어다니지만 결국 멋진 건축물, 멋진 손만, 멋진 그림을 만드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골을 키워야 한다오.
    무른모란 결국 기골에 들어가는 것이니
    그래야 다른 기골들이 움직인다오.
    기골을 키우고 고집理를 쉽게 꺾지 말기요.

  9. Blog Icon
    목표성취

    이슈와는 거리가 먼 답글입니다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써 종사하는 사람임에도 "무른모"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 말이더군요. 색다른 표현을 알려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__)a

  10. "무른모"란 용어를 안다는 것은 오래된 개발자라는 뜻?
    한때 외래어 한글화 일환으로 여러 단어들의 한글화가 시도되었었죠.
    누리꾼, 댓글 등 자리잡은 단어들도 많은데 "무른모"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네요.
    그런데, 한글화의 문제점이 일반인은 좋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두 단어를 모두 알아야 하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그냥 영어를 그대로 쓰는게 개발자에게는 편하긴 합니다.

  11. 소프트웨어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더 언급하셨네요.

    저가 수주에 따른 저가 하청 및 재하청
    불합리한 갑/을 관계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쳐주지 않는 관행 및 불법복제
    정부 지원금 및 이것으로 연명하는 기업들

    블로그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지요? 감사합니다.

  12. Blog Icon
    Akemi T

    무른모..라는 말이 먼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한참 그말이 널리 쓰이려는 즈음에 "씨앗" 이라는 순수 한글 풀그림 언어도 있었죠. 한때나마 이 척박한 땅에서도 나무를 키워 숲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해본 순진한 시기였습니다만...

  13.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해도 좋은 개발팀을 유지하고 있으면 어느 누구도 우리보다 잘 할 수 없어야 합니다. 한두명 개발자가 퇴사를 해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지표네요. :)

  14. 안녕하세요. 영회님 오랫만이예요.
    요즘도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15. 아래 부분 200% 공감 합니다.

    -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기술을 설계 도면도 아니고 소스코드도 아니고 "사람과 개발 문화"입니다.

    회사들도 이제는 폐쇄적 접근 방법 보다는 오픈을 하면서도 수익이 발생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유연하고 자유로운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개발자들도 조직을 쉽게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16. 안녕하세요. Beyond J2EE님
    많은 경영자들이 개발자를 단순히 도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조립라인의 직원 생각하듯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7. 매번 공감하는 글을 쓰셔서 잘 봅니다.

    아직까지 소프트웨어만의 특성을 이해하는 상위 관리자는 많지 않은 듯 합니다. 바로 앞의 성과만 중요시하다보니 사람과 개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왠 뚱딴지 같은 소리하냐며 무시 당하기 일쑤입니다.

    외국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환경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국내는 계속해서 정체만 하고 있는 듯하여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

  18. 안녕하세요. 자바지기님
    아직 저변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이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이 이슈가 되고 그 원인으로 소프트웨어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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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kToT

    많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부족한 토론 문화, 싹을 잘 죽이는 조직문화, 다른것을 인정 안하는 문화

    대충 생각만해봐도 개발문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회적인 습관이 많군요.

    사람자원은 최고중 하나인 나라에서 문화가 걸림돌이 되는데 이와같은

    문제의식을 지닌 사람 자체가 드물다는게 더 슬프군요.

    PS: 글 주제에선 약간 벗어낫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이 사람과 문화라는것에 동조하면서 다른생각이 나서 씁니다.

  20. 안녕하세요. BackToT님
    "토론문화" 중요하죠. 소프트웨어 개발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21. 사람들이 쓸것이고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과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틀에 갖히고 안주하지 않기 위해 계속 틀을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큰 틀을 깨고 나옵니다.^^ 지금까지 해온게 아쉽지만 기대되네요..

  22. 청하님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문화 막상 보면 별거 아니고 다 아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보고 아는 것과 오랫동안 해와서 몸에 익은 것은 하늘과 땅 차입니다.

  23. Blog Icon
    Mr봉쿠레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 어쩜 이리도 부지런 하실까요~! 배워야겠습니다~~

  24. 안녕하세요. Mr봉쿠레님
    감사합니다. 사실 별로 부지런하지도 않습니다. - -;

애플은 한국어와 한글을 구분하지 못한다?

2010/02/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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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오늘로 꼭 2달이 되었습니다. 
2달동안 아이폰을 사용하는 재미, 아이폰 앱 개발 관련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다국어 설정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어어 설정에 떡하니 "한글"이라고 나와 있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겠지만, 저야 소프트웨어 전문가이고 Localization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터라서 눈에 확 거슬리더군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여기에는 "한글"이 아니고 "한국어"라고 나와야 맞습니다.


그럼 "한글"과 "한국어"가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는 몇 천년전부터 조상 대대로 사용해 오던 우리 말입니다. 
"한글"은 1443년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자랑스러운 우리 고유의 문자체계입니다. 한글이라는 이름도 1910년 주시경선생이 붙인 것이고요.

"영어", "English"는 말이고 "알파벳"은 문자체계죠.
"일본어"는 말이고 "히라가나"는 문자체계죠.

영어로 얘기해도 엄연히 다름니다. 
"한국어"는 "Korean" 이지만 "한글"은 "Korean Alphabet" 또는 "Hangul"입니다.

물론 한글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글자체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고유의 문자체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몇 안되고, 알파벳이나 한자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완전히 독립적인 문제체계를 가진 나라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워서 "언어"는 있는데 "표기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는 나라들에게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중입니다. 세종대왕께서도 한글(훈민정음)은 슬기로운 사람은 아침 나절이 되기 전에 익힐 수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안에 배울 수 있다고 했죠. 

한글이 그렇게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말과 글을 혼동해서 쓰는 것은 안되겠죠. 일반인들은 흔히 한글과 한국어를 혼동해서 얘기를 하고 별 문제될 것도 없지만, 수천만명이 쓰는 디바이스에 잘못된 오류가 있는 것은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Internationalization(i18n) Localization(L10n)을 진행한 사람들이 전문가들일텐데, 단순 실수라고 믿고 싶습니다.

i18n과 L10n 얘기가 나온차에 조만간에 이에 관련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미리 조금 얘기를 드리자면 흔히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 영어로 번역을 한다,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한다라고 하지만, 단순히 메시지 좀 번역하는 것이 Localization이 아닙니다. 또한 대충 해 놓았을 경우 발생하는 유지보수 비용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Localization은 스펙작성시부터 고려가 되며, 아키텍쳐에 반영이 되며 단순히 메시지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하고, 개발 및 유지보수를 위한 프로세스와 툴들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image by laura padg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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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i18n, L10n, 다국어, 일본어, 한국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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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번역은 어짜피 외주주지 않을까요?
    저도 UFO:AI 라는 opensource 게임의 한글화를 부분적으로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중이지만, 번역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 메시지ID 기반으로 하는 번역 시스템의 한계도 있고, 이래저래 번역도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문자체계와 언어는 구분을 해야겠군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저도 번역 작업에 주의를 더 기울여야겠습니다.

  2.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번역이 다국어 지원의 전부는 아니죠 ^^ 메시지ID기반의 다국어 작업은 전통적으로 MS가 좋아하는 방식이지만, 실제 적용해보면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에 블로그 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이 부분은 좀 다른 사정이 있을겁니다. '조선어(북한)'와 '한국어(대한민국)' 양쪽으로 두 번 로컬라이징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외국 회사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 언어 선택 옵션에 '한글'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물론 아이폰이 북한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만, 일종의 관행적인 일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4. 안녕하세요. Chatmate님
    물론 이유는 있을 것 같네요. 말쓴 하신 이유도 그럴듯합니다. 북한말과 우리말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때 같은 언어로 봐야할지도 이슈네요. 상당부분 이해는 되지만, 다른 단어들어 너무 많아서요. 그래서 영어도 미국, 캐나다, 영어 다 Locale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에게 북한과 우리의 차이를 이해시켜야겠네요.

  5. 그리고 보니까 소프트웨어 관련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네요. 바로 RSS Feed 등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6. 저도 chatmate님과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글(한국어) 교제에는 한글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가 많았는데 조총련에서 딴지를 걸어서
    한글로 쓰고 있다는 말을 방송국에서 일할때 들었었습니다.

    Ray.전규현님의 언급처럼 언어와 문자체계로 나룰수도
    있겠지만 한국어와 조선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한글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어찌되었던 로컬라이징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모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군요 ^^

  7. Blog Icon
    Desac

    알파벳이나 한자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완전히 독립적인 문제체계를 가진 나라는 대한민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
    아랍어, 태국어 등등 여럿 있습니다.

  8. 안녕하세요. Desac님
    저도 몇개 있는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으나 그쪽 전문가는 아니라서 이런 표현을 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많나보네요. 몇개로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9. Blog Icon
    그런데

    실질적으로 언어인 말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많지만 글자를 가진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로 영어로 많이 쓰죠

  10. 전세계에 6800개의 언어가 있고, 그중 절반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는 군요. 그중 글자를 가진 언어는 100개 정도라네요.

  11. Blog Icon
    김종국

    좋은 지적입니다. 미쳐생각지도 못했는데..

  12. 김종국님 감사합니다. 가수는 아니시죠? ^^

  13. 애플만 그런게 아니라 솔까말 한국인들 대개가 그렇습니다. 예전에 컬투가 웃찾사에서

    "아름다운 우리말 누가 만들었나 세종대왕이지 어쩌고..."

    우리 말을 세종이 만들었댑니까. 글을 만들었지..

    국어국문학과 출신(현재 교직 시험보는) 아가씨가 글과 말을 헷갈리길래 함 지적했더니 답변이라고 하는게 어디서 줏어들은 풍월은 있어가지고...

    "말과 글은 떼어놓고 생각 할 수 없는 법이다"

    물론 그 말 자체만 놓고 치면 맞는 말입니다마는 지가 한글과 한국어를 헷갈린건 어디까지나 쪽팔릴 일이지 그딴 궤변으로 빠져나가려 드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습니다.


    그건 그렇고 locale에 대한 지적은 chatmate님 말씀이 거의 정확할겁니다.

  14. 지금 제 아이폰을 확인해보니, 설정->일반->다국어->언어에는 "한글"이라고 나와있지만, 언어 아래항목인 음성으로 조절하기에는 "한국어"라고 되어있네요.
    단순실수인지, 둘을 구분한 이유가 있는건지, 갑자기 저도 궁금해집니다.
    좋은 지적 잘 보고 갑니다. ^^

  15. 안녕하세요. 예문당님
    아마 애플에서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16.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17. 감사합니다. 맞춤법은 최대한 맞게 쓰려고 하는데도 가끔 실수로 또는 몰라서도 틀리곤 합니다.

  18. Blog Icon
    오르페

    이래서 제가 개발자분들을 존경합니다. 잘 봤습니다.

  19. 존경씩이나 - -; 일반인이 섞어 쓰는 것은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혼동한다고 굳이 지적할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발자로 사는 것은 피곤하죠?

  20.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 우리 팀 동료들에게도 "한글"과 "한국어"의 차이에 대해 물어보니 누구도 쉽게 대답하지 못하더군요. 평상시에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꼭 구분되어야 하는 사항 같습니다.

  21. 안녕하세요. 검은왕자님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 Blog Icon
    카일

    최근 한글을 표기언어로 채택한 짜이짜이족에 아이폰을 판다면 같은 한글을 쓰더라도 분명이 다른 언어로 표현되기 때문에 "짜이짜이어"라는 옵션이 들어갈 것입니다. 표기문자는 한글이지만 언어가 다르니까요. 만약 한글이라고 한다면 짜이짜이족이 햇갈리지요.

  23. 안녕하세요. 카일님
    짜이짜이족 이외에는 아직 한글이 보급된 민족이나 나라는 없나요? 한글 보금이 성과를 빨리 내기는 어려운 것 같군요.

  24.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어와 한글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하겠네요. 좀 다른 얘기지만, 유독 localization은 하찮은 잡무로 취급되는 경향이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것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어려운 일들도 있는데 말이죠.

  25. 도모네님 안녕하세요.
    메시지 좀 번역하면 Localization인줄 알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장사가 잘 안되서 큰 문제들이 없던 겁니다. 이걸 다행으로 알아야 하나...

  26. 애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나타나는 문제이지요. 심지어 윈도조차도 "한국어 윈도"가 아닌 "한글 윈도"라는 말하는데요. ㅡㅡ;
    심지어 한국 사람조차도 "한글화"라는 엉뚱한 말을 하는데, 외국 기업인 애플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27. koc/SALM님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까 한글/한국어 혼용이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네요.

  28. Blog Icon
    푸른고래

    좋은글 잘 봤습니다.

  29. 푸른고래님 반갑습니다.

  30. Blog Icon
    김계승

    의미있는 문제제기 잘 봤습니다. 다만, 위에서 제시하신 화면은 아이폰에서 처리할 문자체계를 어떤걸로 할껀지 선택하는 대화상자라고 봤을때 "한글"이라고 표기하는게 문제되지 않아 보입니다. 영어 알파벳 글자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으면 "English"를, 히라가나든지 가타가나든지 일본 글자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으면 "일본어"를 선택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어든 짜이짜이어든 한글 글자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한글" 옵션을 선택하는게 어쩌면 당연해보이네요. 저의 짧은 생각~

  31. 김계승님 안녕하세요.
    Locale이라는 것이 개념이 좀 복잡하세요.
    언어의 속성은 말, 글, 지역, 시대가 있습니다.

    말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글 - 한글, 알파벳, 간체, 번체, 히라가나
    지역 - 한국, 북한, 영국, 미국, 타이완, 중국본토, 홍콩
    시대 - 과거, 현재

    Locale은 지역과 말을 다루고 있고 글자체계는 따라옵니다.
    물론 언어를 한글로 표시한다고 해도 누구나 이해는 가능하지만,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정확한 표현을 쓰는것이 좋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32. Blog Icon
    김계승

    오늘도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트윗도 잘 보고 있답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가 진짜 대박이 아닌 이유

2010/02/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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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이 IT 이슈의 정점에 있어서 스마트폰 관련 글을 계속 올리게 됩니다.
개발자의 한사람으로서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대는 좋은 징조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종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올리면 쉽게 대박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은 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물론 거품을 경고하는 기사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것만 보인다고 대박 기사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개발자들은 "실패담은 내 이야기는 아닐거야"라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판단을 내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종류의 기사들을 읽어보면 전문가들이 말을 인용하는 칼럼형식의 기사는 좀 나은데 기자들이 직접 작성하는 누구나 혼자서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기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 상황을 좀 냉정하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긍정적인 측면

확실히 앱스토어가 개발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만 하면 바로 전세계 소비자와 바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마케팅을 얼마나 잘하느냐는 다른 이슈이지만,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일단 소비자와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입니다.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가 마케팅 비용이 없어서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앱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고 잠재 고객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That's it.

부정적인 측명

기회는 균등합니다. 나에게 기회인 것은 전세계 모든 개발자들에게 동일한 기회입니다.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소비자와 쉽게 자신의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그리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겁니다.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면 이 장점이 큰 장점이 아닙니다. 또한 스마트폰 앱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시장과 별반 다를바 없는 치열한 전투장이 될 겁니다.

시장은 그렇다 치고, 개발자 입장에서 바라보도록 하죠.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더 쉬워진 것은 아닙니다. 잘 만들어진 Framework를 보면 개발이 더 쉬운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것이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은 5%도 되지 않습니다. OOP 컨셉이 없는 개발자들은 오히려 뒤죽박죽을 만들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SDK를 이용한 코딩보다도 스펙을 제대로 정하고 설계를 하고 테스트를 하는게 비중이 더 높습니다. 이는 기존의 다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과 별단 다르지 않습니다. 즉, 기존에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던 개발자나 회사가 이또한 잘 할겁니다.

스마트폰 앱이라고 해서 한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는 유지보수 비용이 개발비용의 2~5배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놓은 앱을 꾸준히 유지보수를 해야 하는데, 개인이 이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진짜 전업으로 매달려야 합니다. 또한 버그 관리, 소스관리, 스펙 관리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크나 작으나 이들을 잘 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혼자 개발을 한다고 이 이슈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진짜 혼자 다 해야 합니다.

또, 어쩌다 꽤 인기있는 앱을 만들어서 중박정도를 했다고 해도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야 합니다. 앱 개발이 전업이 되었다는 얘기는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회사라면 크나 작으나 나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일하기 때문에 진짜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어서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것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것보다는 유리합니다. 자칫하면 수주대토(守株待兎)가 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것의 대부분은 팀으로 일을 했을 때 더 잘 할 수 있는 것들인데, 혼자서 한다는 것은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아이디어의 한계, 기술의 한계가 그겁니다. 물론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개발자들중에서는 팀웍을 이뤄서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혼자서 1인회사를 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에 상당한 공력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 몇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좋은 앱을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혼자 개발하는 것은 스스로의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도는 도전의식과 비즈니스 경험을 쌓을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경험은 상대적으로 놓치게 됩니다. 자칫 평생 혼자 개발해야 편한 개발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패에서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면 아무리 대학때 소프트웨어를 좀 개발해 봤어도 조직에서 팀을 이뤄서 개발하는 방법과 그 문화를 어느정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좋은 환경의 소프트웨어 회사라야 하겠죠. 그리고 나서도 확신이 선다면 시도해볼 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결코 기존의 소프트웨어 환경에 비하여 성공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또한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자신의 성공확률에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상황을 너무 부풀려서도 너무 축소해서도 안됩니다. 확실히 기회가 생긴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냉철한 가슴으로 생각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또, 이를 이용해서 부추기는 선정적인 기사는 좀 줄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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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개발자, 대박, 문화, 버그관리, 소스관리, 스마트폰, 스펙, , 앱스토어, 유지보수, 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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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0 09:51
    자바지기의 생각 Tracked from javajigi's me2DAY
  1. Blog Icon
    지니랜드

    수구대토 -> 수주대토 로 수정해주세요

  2. 감사합니다. 블로그 글은 종종 오타가 생기더군요. 좀더 꼼꼼히 적어야 하는데요...

  3. Blog Icon
    ㅎㅎㅎ

    제 생각엔 스마트폰 초창기(아이폰으로 인해 시장이 커지는)라서
    거품에 있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손바닥만한 화면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는데요...
    결국 단지 개인의 필요에 따라 몇몇 특정한 기능으로만 사용하게 될거고
    꼭 이동시 사용해야하는 사람만 사용할텐데
    꼭 만능기기인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네요.
    PMP있지만 돌아다니며 영화보는 사람 별로 없고요
    네비있지만 네비들고 다니며 걸어가는 사람 없습니다.
    전화기로 엠피스리 들을수있지만
    따로 엠피스리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만능기기는 불편하고 이동기기도 또한 불편하죠.
    이동하며 사무를 볼 수있다지만
    이동하면서 까지 사무보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오히려 전화기능과 카메라기능을 첨가하고
    터치기능을 넣은 OS를 가진 스펙이 강화된
    타블렛식으로 LCD를 뒤집을수있는
    10인치내의 화면을 가진 노트북이 나오면
    스마트폰 시장은 죽을 것같네요.ㅣ

  4.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스마트폰의 파급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품이라고 얘기하지만 거품이 꺼지면 실체가 보일겁니다.
    지금은 인터넷 없는 세상 생각하기 힘들죠?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들고다니게 되는 세상입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겁니다. 기존에도 이동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편리함이 다르죠.
    스마트폰이 화면이 작기는 하지만 새로운 UX가 불편함을 감소시킬 것이고, 자연스럽게 생활속으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웹)이 나오고나서 일상 생활속을 들어오는데까지는 6,7년이 걸렸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온지는 꽤 됐지만, 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고 완전히 생활속으로 들어오는데, 3,4년이면 충분하리라고 봅니다. 그사이에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주는 앱들이 쏟아져 나오겠죠.

    누가 옳든 간에 이쪽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빨리 알아채야 겠죠. 버스 떠난 다음에 손흔들면 안되니까요... 일반 사용자라면 자신이 좋은 것 그냥 선택하면 될거구요. ^^

  5. 저도 '현혹'의 성격이 짙은 글을 보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슈에 대해 여과 하지 않고 우르르 몰렸다, 우르르 파했다~ 하는 것만 봐도 매우 급변하는 IT정세와,불안정한 시국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것이니까요. 이런 정세에 본질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적인 시각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들어.. 전규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모바일 쪽의 구인란을 보면 모바일 개발 경험이 有인 사람에 국한되어 있더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매우 좁게 시장이 형성되는 것도 문제이고, 장기적인 안목이 아닌 '언 발에 오줌누기 식'의 인력들만 채용하고 있으니까요. 본질을 따져서 설계와 구조에 중점을 둔다면 당연히 OO나 OOP관련 경험,또는 공학방법론을 사용해봤던 인재 위주로 형성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 밑에 코딩할 인재들도 필요한 것이구요.
    이 단면에서 돈만 되면 한다는 식의 불안정한 정세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애플을 취미삼아 해 보고 있습니다.--단지 취미입니다. 주업은 아니죠. 전에 GUI방식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면, 예전 방식과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맙니다.)

    팀과 인력조화에 대해서도 한가지 문제점을 제시하자면.. 서로 잘 아는 팀을 만들 수 없는 문화가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마다 계약 체제가 다르고 관리제도가 다르니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고, 하청구조가 이미 뿌리박힌 데다가 같은 회사사람이 누군지도 모른 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회사는 갑 측에 같은 비용으로 50만 제공해주어도 되지만, 어떤 회사는 같은 비용에 200을 요구하는 곳이 있더군요.

    얼마 전에 선임연구원으로 혼자 들어갔었던 프로젝트가 바로 이것과 비슷했습니다. 돈을 더 많이 주니 더 많은 아웃풋을 내야 한다는 묵시적, 강제적 계약조건이더군요. 설계,구조..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제품의 품질과는 전혀 상관없이 높은 비용(그렇게 높지도 않지만)을 주니 설계 제외하고 더 많은 아웃풋을 내라..라는 SI특유의 병폐를 또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아웃풋에 계약조건으로 차등을 주니 사실상 팀웍이란 잠점을 발휘할 수도 없을뿐더러 활용할 수도 없는 문화가 되어버립니다.)

    사실 노하우있는 기술자를 쓰는 이유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곳에 경험과 노하우,설계,구조론,방법론을 오히려 배우기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경험 있는 기술자들을 쓰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5년 차가 10장찍어내고 10년 차가 같은 시간에 20장을 찍어내라는 식이니..원..(이런 곳 정말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매우 미달인것이죠.

    전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규현님의 글은 읽어 봅니다.:)

  6. moova님 안녕하세요.

    병원에 입원해계시고 수술이 필요하신 것 같은데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고급개발자를 키울지도 모르고 구분할줄도 모르고 고급개발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낙후되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무슨일이 싼일이고 어떤게 비싼 일인지 구분도 못합니다. 그래서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들며서도 날밤까면서 일해도 좋은 제품이 안나오죠.

    또 무엇이 필요한 문서인지 어떤 것은 형식적이고 필요가 없는 것인지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는 프로젝트마다 달라서 선임급(고급)개발자가 이런 것들을 프로젝트 성격에 맞게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moova님도 고생이 많겠습니다. moova님 글들을 보면 어떤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저는 언제나 미래에 기회가 되어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서 뛰어난 분들과 일해보는 것을 꿈꿔 보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쾌차를 기원합니다.

  7. 스마트 폰이 상당부분 생활을 바꾸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삶을 스마트하게 바꾸어 줄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상당 부분 거품도 있고 허세도 있기 때문이죠.

    문득 지하철에서 보이는 아이폰 유저들을 보면
    "게임", "동영상" 정도 밖에 안보이더군요.
    일부 헤비유저일 것으로 예측되는 증권이나 금융 개발쪽 분들이 눈에 띄지 않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PMP + PSP + NDS 를 통합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게임기+휴대폰 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단지 인터넷이 될뿐이고, 외부에서도 편하게 할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끌리는거겠죠

    솔찍히 말해서 저도 쓸모는 없지만 가지고는 싶습니다.
    '필요'하지도 않고 '용도'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지고는 싶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경우에 단지 새로 나온 스마트 폰이고 다들 아이폰 아이폰 하니까 얼리어탑터 기분으로
    대세(?)를 따라 나도 스마트하게 스마트폰!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지금보다 상당부분 거품이 심하게 끼어있고, 비록 어느정도 삶을 변화 시킬지라도 생각보다 큰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할것이라는 겁니다. 원더키디가 나올때까지 10년도 채 안남았고, SF영화에서 그리던 2000년은 차들 대신에 무빙워크 에 서서 다니는 그런 환상적인 세상이었는데 실질적으로 변한 삶의 패턴은 극히 드물듯이 말이죠.

  8.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현재 거품이 꺼지고 좀 차분해져야 실체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알고 봤더니 별거 아니더라"라는 말도 많이 나오겠죠. 그러면서 서서히 생활속으로 들어와서 조금씩 생활패턴을 바꾸겠죠. 이게 뭐 엄청난 변화냐? 라고 할 수도 있어도 지금도 인터넷(특히 웹) 없이도 사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만 많은 사람은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처음에 웹이 나왔을 때 되는게 없었습니다. 이걸로 뭐를 할 수 있을지 제대로 상상한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는 기껏해야 회사 소개하는 홈페이지와 인터넷 신문정도 였습니다. (여담이지만 95년에 제가 세계 최초 상용 Webmail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지만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계최초 별거 아닙니다. - -; 저는 별로 크게 성공하지도 못했구요. 제가 만든 Webmail을 컨셉과 원형을 따라서 만든 D사는 크게 성공했죠)

    94년에 웹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이것이 생활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난리네요. 그래서 거품이 꺼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반대급부로 이쪽 개발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은 거품이 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만...

    스마트폰이 바꾸는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의 주역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은 소프트웨어가 더 많이 나오냐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몫이겠죠. 구차니님 같은 분들이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기대에 못미칠 수는 있어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과소평가보다는 창조자의 마인드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가가합니다.

  9. 스마트폰에 대해서 갖는 부정적인 시각은, 사용자가 아닌 개발자의 시선에서 바라봐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느끼는 스마트폰은 저에게 있어서는 혁명이었습니다.
    96년부터 PC통신 하이텔을 통해서 커뮤니티에 입문했는데요, 그 이후로 제 삶속에는 항상 인터넷이 있었습니다.
    어딜가도 컴퓨터가 있으면, PC통신에 접속하고, 그 이후에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현재 저의 동호회, 카페,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보며 실시간으로 글을 게시하고, 댓글놀이를 즐겨왔는데요, 스마트폰은 이런 소셜 네트워크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거든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을 때의 불안감이나 답답함을 한번에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집전화가 있고, 공중전화가 있지만, 누구나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듯이, 요즘 우리 생활에 있어서 인터넷이 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걸어다니는 인터넷 기능때문에 중요한 것이죠.
    다만 인터넷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께서, 스마트폰을 필요해서 자발적으로가 아닌 뜬다고 하니까 공부하시려는 분들께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말씀해주시는 것 같은데요, 크게... 변화를 줄 것 같아요.

    자다가 일어나서 갑자기 말이 많았습니다. 또 놀러올겠습니다. ^^

삼성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없는 이유

2010/02/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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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삼성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을 몇개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글의 제목은 좀 과격해보이기는 하지만 현재 문제가 뭔지 파악해보고 해결책을 생각해보고자 이와 같은 제목을 붙였습니다.
사실  이글들은 삼성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대부분에 해당하는 글이며, 삼성이 대표기업이고 현재 스마트폰 열풍의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대표주자로서 언급이 되고 있는 겁니다. 다른 대기업들이나 중견기업들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얘기죠. 저는 이에 대한 상당한 근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데이터는 컨설팅 비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통계를 근거로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들에 대해서 문제점만 지적하지 말고 해결책도 제시해달라는 의견들이 있어서 얘기를 조금 더 진전시켜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쓸 글들의 일부는 삼성과 여러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들에게도 해당이 될 것입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사람 또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턴트로서 삼성을 비롯해서 2,3명 규모의 모든 소프트웨어 회사들까지 모두 정말 잘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 안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 즐겁게 일하고
  • 육체/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시간동안 일하고
  • 주위에서도 좋은 직업으로 바라봐주고
  •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 연봉도 다른 직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 (꿈같은 얘기가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 오늘은 먼저 왜 기업이 바뀌기가 어려운지 먼저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해결책이 눈이 보일 겁니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기초체력을 기르고 기초 기술과 팀웍, 전술을 익히면 된다고 하고 이게 모든 해결 방법이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축구를 잘하는 원리는 간단하겠지만 지금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축구협회가 문제면 이를 해결해야 할 겁니다.

삼성이라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하나도 모르겠습니까? 잘 알겁니다. 특히 밑으로 내려올수록 더 잘 알것이고 경영진들은 그걸 피부로 느낄만큼 소프트웨어를 잘 알지도 못하죠. 그런데 몇십년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했는데도 지금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고 제 생각에 앞으로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이유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위쪽을 보겠습니다.

기업은 클수록 정치, 파벌에 따라서 조직이 움직입니다. 특히 고위층은 실력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고 실적과 함께 정치도 중요하죠.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부족하거니와 그나마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도 대기업내에서 그렇게 확실한 파워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또한 기업은 성과가 최고의 덕목인데,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뷰로 사사건건 문제를 지적하고 장기투자, 문화 등을 논하기 때문에 기존 하드웨어 파벌에 비해서 이쁨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항상 위기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툭하면 밀려나기 일쑤입니다.
결국 소프트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가 아무리 소프트웨어 투자를 한다고 해도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은 별반 나아지지 않습니다.
최근의 스마트폰 사태에서도 힘을 얻어야 할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오히려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이 스마트폰 사태를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당장 밀어 붙여서 올해안에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하드웨어파에게 솔직함이 죄인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알고 거짓말은 못하죠. 하지만 모르면 용감하다고... (이건 제가 생각하는 현재 상황의 시나리오입니다.)
기업들은 크나 작으나 주로 이런 식의 단기적인 관점으로 기업의 전략이 결정되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CTO(Chief technical officer)가 제대로 힘을 발휘 못합니다. 적어도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회사라면 CTO가 힘이 있고 제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CTO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도 부족하거나와 CTO와 연구소장을 혼동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용단을 하고 힘을 줄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 밖에 없어보이네요.

개발자들도 현재 환경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현재 열악한 상황에서 고생을 하고 있지만 이를 바꾸겠다고 하면 저항을 하게 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옛날에도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일만 많아지고 바뀌는 것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뭔가 바뀌면 기존의 방식에서 나만이 가지고 있던 파워를 잃게 될까봐 걱정을 하기도 합니니다. 또 뭔가 바뀌는 것이 무조건 싫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현재 개발자들을 제대로 바꾸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전에 여러 저항에 부딪혀서 포기할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문화인데, 너무 큰 조직이 기존의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바꾸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길들여져 버렸어"라고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제 소프트웨어 지식과 컨설팅 경험으로 이쪽에서 살펴보고 저쪽에서 분석을 해봐도 획기적인 시도를 하기 전에는 삼성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방법이 잘 안보입니다. 조금더 연구해보고 다음에 진짜 해결책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죠.

비단 이 이야기가 삼성뿐만의 이야기 일까요?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회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분은 제게 알려주세요. 정말 좋은 소수이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이거나 문제를 전혀 인식조차 못하는 회사일 겁니다. 제가 문제가 뭔지 철저히 분석해서 알려드리고 앞으로 어떤 문제들이 벌어지는지 예언도 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삼성의 최고 경영진분이 소프트웨어파에 힘을 실어줄리가 만무하지만 바뀌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경제에 너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삼성이기에 저는 잘되는 것을 기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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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경영진, 바다, 삼성, 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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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에 10여년 뒤져있는 소프트웨어 문화를 단번에 만들기란 불가능할겁니다. 그래서 님 말씀대로 삼성이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할 수 밖에 없는 도전이고. 막대한 실패와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하고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인수합병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잘 하는 영역에만 머물러 있다가는 역사가 보여주듯이 사라지는것도 한순간 일테니까요.

  2. 안녕하세요. SeekAfterTruth님
    사실 저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인수합병입니다. 국내 소프트웨어회사 말고 실리콘밸리의 회사말입니다. 삼성 내부 소프트웨어 조직이 바뀌는 것은 너무 긴 시간과 비용이 들고 어려운 일일겁니다.

  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게임회사에서 게임을 만들며 삼성을 지켜봤습니다. 대기업이고 뭐든 잘하니까 소프트웨어도 잘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번번이 실패하더군요. 삼성에서 해당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왜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못하는지 알겠더군요. 삼성에서 직원을 뽑을 때 기준이 다르고 그 내부에서 성공하는 사람의 특성이 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실리콘밸리의 회사를 인수하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4. 안녕하세요. 조성문님
    조성문님 블로그 방문해보니 관심있는 글들이 많군요. RSS Feed에 등록했습니다. ^^ 종종 좋은 의견 많이 주세요. 반갑습니다.

  5. 그래도 삼성이 실리콘밸리를 인수하면 한국화/삼성화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개발자 처우 개선을 제쳐두더라도, 일단 마음 편하게 무언가에 파고들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문제는 그러다 보면 개발과는 전혀 엉뚱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라는 수준에서는 힘들꺼 같고.. 아무래도 정부차원/국가차원에서 백수로 보이는 개발자들을 마음껏 이것저것 개발할수 있도록 해주는게 이상적이지만 가장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일단은 교육체제부터 손을 보는게 낫겠죠. 뻑하면 바뀌는 교육과정에 의해서 불안정한 아이들이 자꾸 양산되는데 현재의 어른들은 알아서 살길을 찾을테니 아이들의 미래부터 바로잡아야 나라가 서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6.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한국 기업식으로 관리를 하려 들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그게 그렇게 쉬우면 진작했겠죠. 그나마 현실적으로 조금 가능한 방안이기에 제기해보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교육도 문제지만 너무 원론적인 문제까지 파고들어가면 영 답이 없을 것 같아서요. 현실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안을 하나씩 되집어보고자 합니다.

  7. Blog Icon
    글쎄요

    앞서가는 사람을 물고 넘어지면 단번에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잘 못하는 점을 지적하면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건 토론이 아니라 넋두리나 비방에서 끝나겠지요. 잘 만들수 있는 법을 연구하고 나서 발표와 함께 글을 올리셨다면 더욱 의미있는 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사견입니다만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못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인이 사용할 소프트웨어를 못만드는 것이죠. 단순히 코드 조각이나 디자인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바탕에는 문화가 있는 것이고 그것을 체험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되리라고 공감하는 대로 만든다는 것은 상상으로 채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겁니다. 한국의 코미디가 미국에서 방영되면 웃길까요? 그 사람들은 왜 안웃을까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웃음이 없는 사람들이 아닌데 말이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소프트는 코드조각이 아니라 문화 제반이 반영된 시간축상의 한 슬라이드입니다.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공학자가 아니라 문화인류학자가 필요한 것이고 그러한 시도는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죠. 기다리지 못하면 선택하지 않으면 됩니다. (햅틱이 싫으면 아이폰을 사면 됩니다! 철저히 소비자가 마켓을 좌우하는 겁니다.) 대신 대안 없이 한 두마디 던지는 것은 자칫 관심을 바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관심을 바라십니까/변화를 만들고 싶은 것입니까/

  8. Blog Icon
    저도 글쎄요

    글쎄요 님의 글이 윗글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코드조각이 아니라고 강조하시는데, 현재 코드조각에 가깝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까요. 근거 제시도 없이 너무 두리뭉실한 글을 쓰시는 듯.

  9. 안녕하세요. 익명의 댓글이지만 감사합니다.

    이글이 좀 언짢으신 것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의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잘 읽어 보시면 사실에 근거를 하여 얘기를 하는 것이고 삼성을 비롯한 모든 소프트웨어 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삼성 자체보다 삼성 내부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자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기를 기대하는 것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잘만드는 법은 연구해서 발표하고 그 기법을 따라하고 그러면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할 수 있고 하는 것이 아니죠.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개발하고 있는 분들은 다 이해하는 말일겁니다.

    제 결론은 삼성은 소프트웨어를 잘 못만드는 겁니다. 잘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합니다. 그것을 단순히 문화로 치부하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좋은데 외국에서만 평가가 않좋은 것으로 오해를 하고 계시는 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잘만드는 법을 함께 올려서 확 도움이 되게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쉽게 전달이 되면 누구나 쉽게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있겠죠.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법과 관련이 있고, 그렇다고 그게 다도 아닙니다.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그것을 배우려고 한다면 기대가 너무 크네요. 약간의 도움이 되고 생각을 하게 해주는 정도입니다.

    제가 바이올린 블로그를 운영하고 책도 썼는데, 그거 보고 바이올린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게 하는데 조금 도움을 주거나 동기부여가 약간 되거나 하겠죠. 이것도 뜻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겠지만요.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방법의 기초가 부족한 마당에 너무 하이레벨에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의 가전제품의 반 이상은 삼성제품입니다. 당연히 좋은 제품은 골라서 사죠. 스마트폰도 삼성에서 좋은 제품이 나오면 살겁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필드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변화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글에서도 밝혔다시피...
    또한 이미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성공적으로 변화를 시켰고 이러한 변화가 점점 파급되어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가 좋아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러기에 충실한 내용의 글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심을 위해서 노력했다면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겠습니까?

    글의 문맥을 보면 삼성내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전략같은 것이 보이는데, 실제로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지금 하고 계시는 일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이보다 조금더 기초적인 레벨로 내려와서 무엇이 문제인지 검토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원하시면 만나드릴 수도 있습니다. 공통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몇분이면 읽을 수 있는 블로그 글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블로그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과 꾸준히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경험을 교환해서 아주 천천히 영향을 끼치고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자 합니다.

  10. Blog Icon
    ^^

    아쉽네요. 제게는 대안이 있습니다만, 제 지금 회사가 삼성 때문에 밥 먹고 살고 있어서 제안드리기가 뭐하군요. 삼성의 문제는 문화이지 개발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뭐... 이것도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11. Blog Icon
    지닌사

    정확히 보고 계십니다. 삼성 임원들은 아직까지도 하드웨어의 힘으로 애플과 경쟁하려 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건방지게 모바일 업체라고?" 정도의 의식 수준이죠.

    "하드웨어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정도의 의식은 이해할 수 있는데 "하드웨어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의 반증입니다.

  12. 안녕하세요. 지닌사님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고는 있지만, 쉽게 바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13. Blog Icon
    정영우

    안녕하세요~
    삼성 SDS는 삼성 전자에 비해서 어떤가요?
    전자에 대해서는 많이 읽어 느낌이 옵니다만, SDS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SDS가 제대로 하고 있다면, 전자에서 SDS를 참고하거나 혹은 개발자들의 교류를 통해서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 안녕하세요. 정영우님
    삼성전자는 자기 제품을 만드는 회사고, SDS는 솔루션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SI를 하는 회사입니다. 조건만 놓고 보았을 때는 자기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더 기본이 잘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에 많이 치중하고 있고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프로그램정도로 보아왔고, SDS라고 크게 나을 것이 없습니다.
    유사한 회사들에 대한 분석 경험이 있어서 상황은 알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갖추고 있는 것과 실상 내부에서 개발하는 방식의 차이는 매우 크고 개발문화적으로 많이 뒤쳐저 있다고 보면 됩니다. SI는 비즈니스가 중요하니 그런 식으로도 여태 벼텨오고 있습니다. 비록 비효율적이지만 말입니다.

  15.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너무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제가 여러 회사를 컨설팅하고 경험한 것이 아닌데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틀리지 않다는 것에 더 큰 확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내에서 문화를 만들고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 글에서 이야기하신데로 쉽지 않은 길입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요원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새롭게 시작하는 곳에서 문화를 새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프트웨어에 전념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대로 된 마인드가 없으면 여기나 저기나 다 비슷한 듯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6. 안녕하세요. 자바지기님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네요. RSS feed 등록했습니다. ^^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으로 들어가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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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

    S/W, H/W 얘기만 나오면 솔직히 이제 지칩니다. H/W 가 S/W를 어느정도 적대시 하고 있는 경향도 있습니다. S/W 가 대세론에 대한 질투, 지능적인 업무로 보이고, 책상에 앉아 편이 하는일 정도로 바라보는 H/W 엔지니어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는 코드 몇줄 수정하는 정도아냐? 하면서 폄하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여기 언급된 그 회사의 밑바닥 엔지니어들도 많이들 그럽니다. 특히 노가다적 H/W 에 완전 몰입하여 야근을 밥먹듯 하는 사람들 일 수록 더 그래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가장 장시간 일하는 업종,업무가 최선의 댓가를 받아야 마땅한건 아닌거죠.

  18. 소프트웨어에 무지하거나 무시를 해서는 한계를 극복해서 성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한계 극복을 직원들의 야근과 정상생활 반납으로 극복하려는 것은 우둔한 짓이죠. 이또한 오래갈 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쌓아나가야죠. 하드웨어 잘 만드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일이고 정말 핵심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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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배테랑 프로그래머

    님의 글을 읽자니 너무나 많이 매칭이 되고 공감도 가서 글을 올립니다.
    저 역시도 게임 개발로 현업에 뛰어든것이 1996년이니 음 생각해 보니 많이 왔군요..
    그전에 대학다니고, 대학원다니고 할 때 짠것 까지 치면 한 20년 되어 가는군요.
    개발 문화 .. 사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대 한가지 덧붙이 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소프트웨어 코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하면 당연힌 어플리케이션을 생각하고,
    H/W와는 다른 차원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입니까? '응용'프로그램이죠. 즉 '실용'성이 강조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즉 일반인이 바로 쓰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어디에도 '코어 소프트웨어'를 추구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코어에 투자하는 회사를 본적인 있는지요//
    '소프트웨어 코어'라... 이 말이 생소 할수도 있겠죠.. 그러나 우리가 일상 써오고있고
    이 '코어'를 쥐고 있는 측이야말로 가장 막각한 힘을 지닌 존재가 되는 겁니다.

    말이 어렵죠? 즉 삼성에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임원이 그동안 응용 프로그렘에만
    매진 했고 코어 를 등안시 했기 때문에 파워에서 말린다는 생각은 안해 봤는가 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삼성 휴대폰에 '소프트웨어 코어'는 뭘까요? 당근 '퀄컴' 칩 이겠죠..
    아니! 그것 H/W아니요? 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겠내요..
    CPU 내무에는 마이크로 인스트럭션이라는 최소 단위의 명령 실행 부가 존재하고, 이것을 조합해 기능을 구현해 실제 CPU를 설계합니다.
    사실상 CPU설계 소프트웨어와 그 구성을 보면, 이것은 기계어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산업라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명령어 조합으로 회로도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CPU전자 회로도를 직접 그던 시대는 이미 10년도 전에 끝났죠..

    만일 삼성에서 이런 코어 설계 능력을 가진 사람이 CTO가 되어 1년에 수천억의 로얄티를 더두어
    드린다고 생각해 보시길.. 그런 사람이 CEO가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에 수많은 CTO출신 CEO들의 등장한 배경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어떤가요? 남이 만들어 놓은 '코어'를 가져다가 이것 저것 붙여서 당장에
    메출에만 신경쓸뿐 '코어'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무었이 있는가를 반문하는 겁니다.

    애플이 위세를 떨치는 이유도 바로 이 '코어'를 보유 했기 때문이죠.
    MS의 '코어'는 바로 OS의 소스 코드 일 겁니다.
    반듯이 있어야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만들수는 없는것
    그런 코어를 양성해 내는 것이야 말로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살아남고
    승승 장구 할수 있는 핵심이라 여져지지 않는지요?

  20.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필드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인가 보네요.
    안타깝게도 최근의 그룹 인사를 보면 그나마 있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많이 밀려 났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아직 알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1. Blog Icon
    seed

    sk 텔레콤하고 을의 입장에 있는 협력업체입니다. 특정 기능이 되게 하는 프로그램 얘기가 나왔는데 개발 기간이 좀 걸리는 프로젝트 얘기가 나왔습니다...거기 매니저들 자기들끼리 왈 " 그렇게나 걸려? 금방 되 되... 개발자들 맨날 죽는 소리지 뭐..." 저희랑 상관 없는 프로젝트 였지만... 거기 매니저들도 그렇게 생각하긴 마찬가지더군요... 후... 여기 개발자 분들 많이 드나드는 블로그이고 우연히 들렀지만... 안타깝군요... 밀어 붙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긴 sk도 마찬가지랍니다....

  22. 안녕하세요. seed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부족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고질적인 갑을간의 불합리한 계약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 문화의 한 부분입니다.

  23.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
    그런데... 저도 개발자입니다만,
    삼성에서 일해본 적이 없고, 삼성하고 같이 일해볼 일도 없어서,
    대체 어떻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솔직히 궁금합니다.

    삼성은 어떻게 개발을 하나요?

  24. 안녕하세요. 중원님
    계열사, 부서, 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개발하는지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부서는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면서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소프트웨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마당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사람이 중요하고 문화가 중요한데 삼성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들이고 그동안 많은 기회들이 있었지만, 워낙 하드웨어 식으로 드라이브하느라고 기회를 놓친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 이미 늦었지만, 아직도 때가 아닌듯합니다.

  25. Blog Icon
    지나가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소프트웨어가 강한 나라들을 떠올리면 그들은 어떻게 그런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새파랗게 젊었을 적 재현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선구적 IT 회사들이 첨부터 멋드러진 것들을 가지고 있진 않았을 테죠.( 지금과 비교해서, 물론 당시엔 첨단) 그리고 그들의 회사는 무척이나 초라하리만치 작은 회사였고요. 그런 회사들이 20-30년뒤의 업계의 코어 기술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MS나 Apple, Google, HP(Agilent 포함), Qualcom, Infineon, Mathworks, wolfram 을 비롯한 진짜 핵심적인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한것처럼 국내의 대기업이 한다는 건 말도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을 만드는 기술을 만들어야겠다는 대기업도 별로 없을 뿐더러, 이게 중요하단걸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기도 하고, 수년내에는 이익이 날리 없는 그런 씨뿌리기에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험심 있는 기술자 집단의 작은 기업과 과단성있고 장기간 기다림을 할줄 아는 건전한 자본의 결합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걸 "벤처 기업"이라 부르죠.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그저 투기의 대상이었을 뿐 진정 미래기술-새로운 사업,시장선점 으로 이어지는 온실이 못되었던것 같습니다.

  26. 안녕하세요. 좋은 지적이네요.
    비록 우리나라 일등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삼성 같은 거대 회사에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제 글들이 가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삼성이 애플이나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 이하인데,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속에서 그냥 개발을 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이미 삼성 환경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뭐가 문제인지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경영층에서 바꿔줘야 하는 것들이죠.
    그리고 우리나라 벤처기업들 또한 벤처정신과 창의력은 있지만, 이를 꽃피울 능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전체적인 개발문화의 부족이 문제입니다.

  27. Blog Icon
    Akemi T

    실리콘밸리의 자그만 회사들이 몇년후엔 코어기술을 지니게 되는건 아마도 경영진의 마인드, 좀더 구체적으로 그런 마인드를 가지게되는 교육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해당분야에서 일하거나 경영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달리는게 흔합니다. 공대 출신이라해도 공학의 근본에 대한 갈구..랄까 어떤 기본적인 호기심같은걸 가지고 깊게 탐구 하려는 사람또한 드문게 사실이죠. 당장 관리직에만 올라가도 프로그래밍에서 손을 떼버리는걸 여기저기서 보잖습니까?

    깊은 이해라고 하면 막연하니깐 이렇게 이야기 해보죠 공학의 기초는 수학과 물리입니다. 좀더 근본적으로 더 파고들어가면 수학과 물리가 바탕이 된 분석적인 철학이겠죠. 미국교육과정은 문제가 많기는 해도 그런 근원적인 철학을 고등교육 (고등학교가 아닙니다)에서는 지긋지긋할정도로 강제하고, 실용과목(예를들면 반도체 제조)과 연관시켜 가르칩니다. 시험 한번만 봐도 책을 주고 시험을 보라고 하지 뭘 외워서 쓰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그러다보니 교육을 마치고 일선에 나가게 되면 처음엔 어리버리 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배운가닥이 나오게 되고 기초기술의 확보에 집착하게 되는거겠죠.

    물론 업게 상황자체가 기초기술을 지닌사람이 제일 많이먹다보니 그렇게 흘러간다는게 좀더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만, 평생 뽕짝이나 작곡하던사람이 훵키, 리듬앤블루스, 이런걸 맛갈나게 작곡할수는 없는거잖습니까?

    저는 단순히 전자/전기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사회전반의 문화의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쉬운문제도 아니고, 길게 이야기하면 어영부영하게 될테니 그만 줄입니다.

  28. 교육이야 말로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죠. 이건 너무 원초적인 문제라서 도저히 해결이 끝이 안보이는 상황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온통 리뷰, 토론의 연속인데,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개발자들은 이런데는 꽝입니다. 평생 암기 위주 교육을 받아왔고, 요즘은 더욱더 학원식 교육으로 일방적인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원은 몽땅 없애고, 토론식 위주의 교육과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할텐데요. 생각의 대변혁이 일어나서 확바뀌지 않는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29. 간단히 비유 하자면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사회인들이
    모여서 코피 쏟으면서 죽기 살기로 하면 사회인 야구
    최강팀을 이길수는 있어도 절대로 프로야구 선수를
    이길수 없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프로페셔날
    마인드와 도전정신으로 10년간 무장된 그런 팀을..
    삼성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개발 현실이 문제 입니다.
    그동안 스마트 폰에 대한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안드로이드,앱 스토어 관련 책이 나오면서
    부랴부랴 흉내내기 바쁜 우리 현실
    마치 주식에서 최고점에 매수해서 물려
    버린 그런 심정 입니다.

  30. 안녕하세요. Beyond J2EE님
    자바개발자이신가 보네요.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사회인 야구를 한 10년 하면 프로무대에서는 뛸 수 없겠죠. ^^

  31. 삼성 스마트폰 옴니아2를 보면... "저거 스마트폰 맞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에서 파는 옴니아2에서는 한글 입력이 안 되는... ㅡㅡ; 거꾸로 말하면 한국 사람도 미국에서 옴니아2를 사면 꼼짝없이 한글을 쓰지 말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애플 아이폰은 기본으로 글꼴과 입력 시스템이 지원하는 모든 언어는 입력과 출력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아이폰을 사더라도 일본어와 중국어 입력이 가능하지요. 미국에서 사더라도 한/중/일/베 4국 언어의 입력이 가능합니다.

  32. 안녕하세요. koc/SALM님
    i18n과 L10n의 중요성과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습니까? 표면적인 것 알고 흉내만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에 비하면 애플은 유치원과 대학원생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요?

  33. 저는 우리나라 대기업이 못 만드는 것은 '플랫폼 소프트웨어' 또는 '기반 소프트웨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소프트웨어의 범위를 좀더 한정지어서 얘기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구글의 경우 검색 엔진으로 시작한 회사이지만 (말씀하신) 인수 합병을 통해서 안드로이드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아시다시피 안드로이드는 JVM 기반 그리고 Embedded 형태의 미들웨어로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입니다.
    삼성, LG 등은 구글보다 핸드폰을 만든지 훨씬(?) 오래됐습니다. '모바일' 영역에 발담근지 구글보다 최소 5년은 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구글이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는 동안 대체 뭘하고 있었던 걸까요?
    이들이 모바일 플랫폼 또는 스마트폰에 대해 아예 모르고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이전부터 노키아의 심비안 컨소시움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즉, 심비안의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아이폰(아이팟)이 시장에 나와서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삼성, LG 등은 하드웨어+피처에만 연연하다가 완전히 밀려나 가져다 쓰는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부랴부랴 '윈도우 모바일을 가져다가' 옴니아2를 만들었지만 그들에게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없습니다.
    LG도 올해 상반기에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남의 플랫폼 소프트웨어 가져다가 하드웨어만 덧씌워서 팝니다.
    인력+자금 등이 노키아, 애플, 구글이 비해 떨어지지 않으면서 남의 플랫폼 소프트웨어 가져다 쓰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원인은 결국 글에서 언급하신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없는 이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34. 안녕하세요. Eugene Chung님
    이렇게 된 이유들이 정치적인 측면들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이 뒤쳐졌기 때문에 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게 문제죠.

삼성이 바다를 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2010/01/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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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삼성이 왜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다의 정식 출시가 임박할수록 점점 걱정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글은 삼성을 비난하려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삼성이 잘되어야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현재 상황에 대한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우려를 말하고자 하는 사견임을 밝혀둡니다.

일단 삼성이 왜 바다를 출시하고 싶어 했는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기존에 피처폰에서 삼성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고, 10여년전만해도 경외의 대상이던 여러 Global 회사를 추월하고 이제 Nokia만 앞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너무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된게 아닌가 생각되는 군요.

삼성의 대단한 저력과 성과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이렇게 핸드폰 분야에서 성공한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하드웨어 제조 능력과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 있었던 것이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서는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삼성에게 자신들의 시장을 내준 Global 회사들이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드는 능력이 삼성보다 부족해서 삼성에게 진 것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삼성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불어 넣어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존 피처폰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부족이 사업을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력의 부족함은 인력과 자금으로 보충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헌신적인 야근으로 어떤 글로벌 회사들도 불가능했던 초단기간에 새로운 모델의 핸드폰을 만들어서 출시를 해왔습니다. 이러다보니 경영층에서는 개발팀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대단히 높게 과대평가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회사보다 빨리 개발을 해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들은 착각하기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리한 개발이 계속 되면서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닦을 기회조차 박탈당했기 때문에 현재 삼성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삼성의 위상에 걸맞지 않에 뒤처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은 삼성이 제쳤던 핸드폰 회사들이나 애플, 구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떨어진다고 봅니다. 부정하고 싶겠지만 긍정적인 증거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에 얼마나 투자를 해왔을까요? 소프트웨어를 잘 아는 경영자를 등용하고 믿어주고 밀어줬나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은 기존에 삼성이 크게 성공시킨 피처폰과는 다릅니다. 피처폰 처럼 몇날 며칠 개발자들이 코피 쏟아가면서 개발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OS(Platform)의 개발은 몇차원 더 높은 개발입니다. 정말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면 제대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가장 깊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눈에 보이는 기능이 아닙니다. 수많은 비기능 요소가 훨씬 중요합니다. 앞으로 바다를 통해서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전세계 개발자들이 삼성 개발자들처럼 밤새며 개발하게 만들 건가요? 하나의 Application을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물론 고려야 했겠지만, 현재 삼성의 위상에 걸맛게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실킬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출시후 겪게 수많은 문제들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능력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무모한 도전은 대단한 도약 아니면 엄청난 실패를 가져옵니다. 삼성은 그동안 이러한 한계를 많이 뛰어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 만은 엄청난 실패가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바다의 도전은 기존과는 다른 도전입니다.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능력이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겁니다. 진정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갖추려면 소프트웨어 분야에 제대로 투자해서 10년은 걸릴 겁니다. 그래도 조직내의 복잡한 역학관계 때문에 어려울 겁니다.

사실 저는 바다는 출시를 포기하는 것이 삼성에 더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출시를 해 놓으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욕먹을 시간일 될 것입니다. 유지보수는 끝없이 들어갈겁니다. 아기는 한번 낳으면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다의 유지보수는 삼성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전세계 개발자들과 관련됩니다. 삐끗하면 핸드폰 하나 망치는게 아닙니다. 그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 지금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바다가 순항을 하면서 칭송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삼성은 나 뿐만아니라 어느 누구도 모르는 끝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수백명 양성을 해왔고 이들이 바다를 개발했다는 것인데 이런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지금도 바다가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그리 희망적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안드로이드폰을 더 잘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기존 피처폰 만드는 마인드로 또 밤세워가며 Copy & paste가 난무하는 개발을 한다면 별로 나아질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바다에 투자할 막대한 노력을 현실성있는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미 삼성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만약에 바다가 크게 실패한다면 그동안 이룩해 놓은 휴대폰 분야에서 삼성의 브랜드에 크게 타격을 줄지도 모릅니다. 

삼성은 그동안 수차례 엄청난 변화를 통해서 세계 제1의 IT회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단계 더 점프를 하려면 소프트웨어 분야를 손놓고는 어렵습니다. 어렵더라도 내부에서 여러 방해에 부딛히더라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비싼 툴 사주고 복잡한 프로세스 만드는 것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아닙니다. 애플, 구글 또는 실리콘밸리의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보십시오. 기존 조직에서 안된다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경영자와 때묻지 않은 새로운 개발자들로 새로 시작해서 Global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정말 소프트웨어 분야는 잘 될 가능성이 없다면 그냥 하드웨어 분야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의 삼성처럼요. 

이미 "바다"의 출시가 기정 사실이라면 "바다"의 "순항"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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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바다, 스마트폰, 피처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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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03 00:26
    tkhwang의 생각 Tracked from tkhwang's me2DAY
  3. 2010/02/08 10:10
    고영혁의 생각 Tracked from youthink's me2DAY
  1.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2. twitter, facebook 확인해보세요.

  3. 실패할 경우 타격이 얼마나 클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삼성같은 대기업이 한번 타격을 받아주면..
    다른 국내 업체들도 정신을 차리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폰 덕분에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한걸 봐서는요..

    물론.. 눈에 보이는 실패를 안겪고 제대로 된 길을 찾으면 가장 좋겠지만..
    제 부족한 시야로 보는 국내 대기업들은..
    글쎄요..

  4. 안녕하세요. 담덕님
    제가 바라는 것은 이번 기회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고 소프트웨어 부문에 좀더 투자가 이루어져서 개발자들이 좀더 개발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5. 삼성으로써도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OS 제조 업체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다는건 잘 알겠는데
    문제는 너무 서두르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을듯 하네요.

  6. 안녕하세요. 제주소년님
    성급병은 정말 만연해 있는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몇몇 소프트웨어를 잘아는 경영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런 저런 우려를 많이 제기 하기 때문에 조직에서 제대로 자리잡기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하드웨어 출신 경영자들이 득세를 하는 것 같군요.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쪽 인재도 별로 양성이 안되었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릴 때입니다.

  7. 한 때 대기업 협력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했던 기억 때문일까요? Ray님의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이 가네요. ㅜ.ㅜ 사실 공감이 가지 않아야 더 좋은 상황일건데도 말이죠.

    맨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어렵더라도 내부에서 여러 방해에 부딛히더라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비싼 툴 사주고 복잡한 프로세스 만드는 것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아닙니다. 애플, 구글 또는 실리콘밸리의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보십시오. 기존 조직에서 안된다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경영자와 때묻지 않은 새로운 개발자들로 새로 시작해서 Global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이 부분 말이죠.

  8. 반디숲지기님 안녕하세요.
    하드웨어 출신의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우습게 보죠. 겉만 비슷하다고 속이 비슷할까요? 소프트웨어는 완전히 다르지요. 조직이 크게 바뀌기 전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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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dow7

    삼성에서 신제품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그 정신은 6,70년대의 토목건설 정신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왕적 운영을 하는 곳에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게 가능할지.... 동계올림픽용 전과자나, 그 후계자나 스티브 잡스 같은 반짝거림은 보이지 않는데, 님 의견대로 바다는 포기하는 게 차라리 나을듯......

  10.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스타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 인물이 있을지는 회의적이네요. 외국에서 데러오기도 어렵습니다. 일단 문화적 언어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어렵겠죠. 내부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키워내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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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도희

    시련없는 성공과 실패없는 성공자는 없습니다.
    성공을 기대해보죠^^

  12. 안녕하세요. 김도희님
    저도 희망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삼성이 수많은 도전을 성공해왔듯이 이번에도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다를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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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 사 과

    삼숑의 기업 형태로 볼때 제대로 된 os 가

    나올것 같지도 않고 응원하고 싶지도 않네요

    잘 읽고 갑니다

  14. 풋사과님 안녕하세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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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이

    글을 읽어보니 딱 한가지 문장으로 압축될 듯 싶습니다 "밑빠진독 물붓기 하지말자" ^^ 하하 맞나요? 어쨋든 전규현님께서 머리에 확들어오게 글을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이런 삼성이 부족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성소프트웨어맴버십을 만들었는데.. 글쎄요 SSM에 있는 제 친구에게 요즘의 모바일 트렌드를 물어보면 OS 개발 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수준이하로 취급한다고 그러더군요. -ㅅ-;;

  16. 삼성소프트웨어맴버쉽은 매우 오래된 프로그램이죠. 나름 좋은 인재를 찾고 키우기 위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17. 삼성에서 몇 년 전부터 LiMo 프로젝트(www.limofoundation.org/)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맨 처음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땐 LiMo 기반 플랫폼인가 했었습니다만, 요즘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단기간에 OS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티맥스의 예만 봐도 뻔한 일인데, 대체 왜 바다에 목숨거는지 알 수가 없네요. 차라리 LiMo에 좀 더 많이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으로써 삼성이 다른 글로벌 기업처럼 잘 되었으면 합니다만, 요즘 하는 일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18. 안녕하세요. Jihoon Son님
    소프트웨어에 종사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갈길이 정말 멉니다.

  19. 샘송이 하드웨어쪽에는 경쟁력이 있을 지 몰라도 소프트웨어쪽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조건 날밤새며 하면 된다가 아니고 해도 안되는게 있고 만약 진짜 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고 연구해야 된다라는 사실을 좀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20. 차우차우님
    문제는 경영진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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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quacity

    구글이 손 내밀때는 거절하다가 구글이 HTC와 손을 잡으니 뒤늦게 안드로이드를 채용하겠다고 하고, 그러면서 또 독자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 하니, 도대체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삼성폰은 가급적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22. Loquacity님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했어야 하는데, 이제 밑천 빠지는 거죠. 왕도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투자를 하던 회사의 정체성을 재정의 해야겠죠.

  23. Blog Icon
    지나가다

    너무 `실패할 것이다`라고 단정짓지는 말아주세요 ^^;
    아직 출시 전인데, 시작도 전에 초치는건...ㅋ

    그리고, 어차피 도전이라는 것이 실패가 뒤따를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실패를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문제겠죠
    `바다`를 만들어서 단번에 대박 쳐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진 않겠죠..
    실패를 극복하고, 그런 경험이 축적 되다보면 그게 바로 `노하우`겠죠

    휴대전화나, 반도체 분야 에서도 처음부터 삼성이 잘나갔던건 아니지 않습니까
    차근차근 하다보면, 성과가 나오겠죠..
    전통적으로 삼성이 하드웨어쪽에만 강하고, 소프트웨어는 약하지 않다면요..^^

  24. Blog Icon
    kr

    글쓰신 분의 의도는 "바다는 실패할 것이다"가 아니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죠.

    말씀하신대로 실패도 경험도 노하우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그러한 요소들은 단기간에 배양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은 문서나 기타 형식적인 매체가 아닌 사람 그 자체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현재 삼성에서 저러한 것들을 경험하고 체득하신 직원들이 그 자리에서 10년 이상 버티신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또 그러한 분들이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에 몇분이나 있을까요.

    어떠한 실패를 겪더라도 퇴출당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님께서 말씀하신 요소들을 체득한 소프트웨어 인재없이 매년 성과 위주로 교체되고... 실패는 노하우가 아닌 단지 실패 사례로써만 또한 실패했으므로 피해가야만 할 과거 사례로만 "관리"되는 현재의 조직 문화에서 탄생한 바다는 "아직 나올 때가 아니다" 라는 겁니다.

  25. 제가 쓸 글을 대신 적어 주셨네요. ^^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잘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많은 협력업체들과 상생하기를 희망하는 겁니다. 그래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고요.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턴트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삼성이라는 조직은 너무 크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26. Blog Icon
    VX

    희망을 갖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게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27. 항상 지금이 가장 빠른 때이죠 ^^ 이미 지나버린 것은 잊어버리고.

  28. Blog Icon
    해설피

    제가 평소에 하고 있는 생각을 잘 적어주셨네요.
    S/W는 하드웨어 개발 마인드로는 답이 안나오는 분야지요.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시간 투자 만이 해법이라고 여기는 분들 밑에서 일하는
    S/W 개발자는 정말 불쌍합니다.
    야근 횟수가 자신의 능력인양 보여지는 문화도 큰 문제구요..

    S/W 개발자는 이런 능력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고 봅니다.
    디자이너, 소설가, 건축가 들이 시간만 많이 투자한다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창의력이 뒷받침되어있지 않은 개발자는 Copy & Paste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Coder 일뿐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진정한 Developer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휴식 기간과 창의적인 분위기에서만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삼성은 아니죠.

  29. 해설피님 안녕하세요.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시간 투자란? 밤새라는 얘기죠. ^^ 고생하는 개발자들 많죠
    밤샘 할 수도 있지만, 이게 기본이 되어서는 곤란하죠.

  30. 삼성자동차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하고 싶긴한데 역량은 딸리고...

  31. Dentalife님 안녕하세요.
    삼성자동차는 또다른 정치적인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하기 힘드네요.

  32. Blog Icon
    박기선

    잘 보았습니다. 바다를 출시하는군요. 우리나라 개발 환경상 좋은 소프트웨어는 나오기 힘들죠. 개발자들의 문제도 문제지만 처음 설계시부터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보통 일본만 봐도 기초설계기간이 개발기간의 3분의 1정도를 배정하고 있는데 말이죠. ㅋㅋ.. 개발자들도 붙여넣기 말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되는데, 버그나면 개욕먹을까 두려워 기존소스 붙여넣기를 선호하는 듯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서 성공하면 본전이고, 실패하면 독박이니 ㅉㅉ.. 그래도 전 바다출시에 찬성합니다. 모든 실패해봐야 매운맛을 알 수 있으니까요.. 다만 실패해서 적자가 나도 꾸준히 투자에 투자를 거듭하기를 희망하지만서도..

  33. 안녕하세요. 박기선님
    일단 실력이 안되는 것이 문제고, 실패를 거듭한다고 해서 별로 나아질 것이 없는 것이 소프트웨어 분야입니다. 그게 문제죠.

  34. Blog Icon
    Revi

    바다와 Rex가 다른게 뭘까요.....
    말이 스마트폰이지 실상은 그냥 피쳐폰용 OS인듯한 느낌....
    rtos기반의 누클러스 os를 가지고 뭐를 하겠다는건지 아직 감이 안잡히네요.

  35.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죠.

  36. Blog Icon
    5345

    하드웨어를 잘 만들어내는 제조회사가 소프트웨어 까지 잘 만들어내면 윈도우는 독주를 못 했겠죠?

    분명히 스마트폰 시장은 어플싸움 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삼성이 착각한 것은 어플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전용o/s가 필요한것이아니라 어떻게하면 O/S와 하드웨어가 조화를 이뤄서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 올리냐에 있는데 말이죠. 또한 이용자 수도 중요하데 바다가 만들어질 시기면 스마트폰 시장은 많이 성숙되어있을 꺼고 신흥 소프트웨어가 들어가기가 더 힘겨울 테죠.

  37.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해도 모자를 판이죠.

  38. 자사의 OS를 가지고 있다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주는 전략적인 혜택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윈모나 리모, 안드로이드 등과 협상할 때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협상력의 베이스는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날밤새서 2달이면 가능하다라고 폭포수 방식으로 밀어부치는 SW 개발 문화로 정말 OS다운 OS를 만드는 것은 무리스럽다는 것은 자명한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제품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미있고 보람차게 만들수 있는 환경이나 문화가 절실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은 사실 아직은 SW 개발 문화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HW 개발 문화만 존재할 뿐 -_-;;;

  39. 안녕하세요. 조현길님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입니다. 단순히 규칙, 프로세스로 강제해서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40. Blog Icon
    ahnkbae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실패를 겪어봐야 한단계 Level-up이 되겠지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41. 희생양이라... 뭔가 뼈가 있는 것 같군요.

  42. Blog Icon
    ???

    하드웨어 개발 마인드와 소프트웨어 개발 마인드가 뭐가 다르죠?

    하드웨어에도 창의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저 위에 누가 토목 기술 얘기를 하는데, 60~70년대 토목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댓글 단 이가 그 시절 토목만 생각하니까 하는 얘기로 보입니다. 그 댓글 단 이가 토목을 한다면 분명히 그 시절 기술로 하겠죠.

    간혹 소스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창조 어쩌고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이는데, 그 사람들은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딴짓을 하는 게 많이 보입니다. 클리앙 같은 사이트를 보면 하루종일 딴짓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네요.

  43. Blog Icon
    BackToT

    여기서 가리키는 하드웨어적 마인드에서 제일 문제라고 여기는것은 제가 보기엔

    밀어붙이면 가능하다. 시간과 인력, 돈투자가 충분하면 가능하다. 없으면 배껴라.

    이런 마인드가 남아있는게 문제라는거죠. 그리고 하드웨어적에서 창조적인 면이 필요하다는것은 인정하지만(전자,전기 제어 등등 토목, 건축분야는 설계 빼고 시공에서 얼마나 창의적인지는 모르겠군요)

    자 우리나라에 선도적인 기업중에 얼마나 하드웨어적으로 창의적인 기업이 있을까요? 간단히 특허만 봐도(이것이 최고의 잣대가 되긴 좀 어렵지만) 쉽게 차이가 나죠.

    마지막으로 하드웨어는 없는것에서 새로 만드는 일이 드물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 차이가 벌어진다고 생각되네요.

    하드/소프트 서로 싸우자는게 아니라 적용이 안된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44.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공통점이 있죠.
    뭐든 열심히 해야 하고, 기초가 중요하고, 사람이 중요하고, 창의력이 중요하죠. 여기서는 다른 여러가지를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소프트웨어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가 문제라는 것이고, 그들이 "나는 소프트웨어를 이해한다. 하드웨어와 뭐가 다르냐?"라고 하도 이해하는 것은 아니죠.

    일단 질문하시는 분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아신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질문 내용만 봐도 아시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소스코드 관리등의 이슈는 워낙 기초적인것인데, 우리나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기초도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엉망이죠

  45. Blog Icon
    하오하오

    지금 애플의 가장장점이 멀까 생각 하게 되네요.

    제가 생각 하는 애플의 가장 최대 장점은 초창기때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융합 숙성력이라고

    보여지네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숙성력을 애플만큼 가지고 있는 회사가 몇회사나 될까요.

    저는 하다못해 마소도 애플의 숙성력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삼성이 바다를 내놓고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한다고라.

    일단 소프트웨어를 내놓는것은 괜찮다고 보여지네요.

    단지 그만큼의 숙성력있는 제품을 내놓을때 까지 국내 소비자를 테스터로 얼마나 이용할려고 할지

    그리고 소프트 웨어로서 사후 처리는 어떻게 될지.

    삼성은 한국 회사라서 A/S는 최고이지만 소프트웨어의 A/S는 그리 좋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일단 지켜봐야 겠지만 바다플렛폼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이 상당히 크게 보여지네요

  46. 안녕하세요. 하오하오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47. Blog Icon
    tungsten

    훈민정음이나 제대로 만드시지요!!
    그게 성공한다면 바다 믿겠습니다..

    하드웨어 잘만드는 일본이 아직 소프트웨어에서 두각이 안나는 이유는..?

    삼성은 일본방식을 아직도 따라하는듯...
    차라리 일본을 따라하고 싶으시면...
    게임회사를 따라하는 게 나을듯..

  48. 안녕하세요.
    훈민정음도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49. Blog Icon
    마이

    저도 삼성의 소프트웨어개발에는 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조직 문화에서 마인드의 부재가 제일 큰 문제인 듯 싶네요.
    삼성은 스타플레이어를 키우는 조직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구글이나 애플같은 유수의 기업은 스타플레이어를 키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할 수 있겠죠.
    소프트웨어도 물론 한 두명의 리더가 만들어가는 건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그 한 두명이 결정적인 차이를 가지고 온다는 건 분명하죠.
    잘 조직된 프로세스로 그냥저냥한 수준(버리자니 아깝고 억지로 쓰자면 쓸수는 있는)의 플랫폼은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와우'할만한 건 안나올거라는 게 저의 예상입니다.

  50. 우리나라에서는 인재의 싹을 죽이는 조직 문화가 있어서 참 어렵죠.
    완전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에 이를 뚫고 올라가려면 정치꾼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좋은 조직에서 좋은 인재들이 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사실 사람이 거의 대부분의 파워이기 때문에 사람을 못키우면 미래는 없죠.

  51. Blog Icon
    우와

    삼성이 바다 os를 만들었다길래, 무작정 좋아했는데
    그게 좋은것만은 아니군요.

  52. Blog Icon
    song

    잘 읽었습니다. 다만 '바다가 별로 기대되지 않는 이유'는 맞는 것 같은데,'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인지는 좀 애매한 것 같네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삼성은 휴대폰만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노트북, MP3, TV.. 향후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플릿 PC도 만들겠죠. 이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를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없으면, 언젠가 나머지 하드웨어 기기에서도 휴대폰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바다'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새로운 시도를 위한 값진 경험이 될수도 있을 것이고..역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 말씀하신대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방법을 깨우칠 수도 있겠지요. '바다'의 유무에 따라 회사가 망하지도 않을테고. 어쨌든 '안하는 것보다는 시도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53. 안녕하세요. Song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정도는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군요. 실제 바다가 어떤 상황을 겪을 지는 이보다 좀더 열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삼성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소프트웨어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과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54. Blog Icon
    동감

    균형 잡힌 시각이시네요...삼성이 bada를 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겠지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ada는 성공,실패를 떠나 시도 만으로도 칭송받아야한다 생각합니다...외부 일반인들이 아는 정도의 문제점이나 삼성의 위상을, 삼성 경영진이 몰랐을까요?? 엄청나게 심사숙고하고 내린 결정이라 생각합니다..더군다나, bada 플랫폼은 사업자의 영향력에 100% 놓여있는 국내시장이나, 미국 시장보다 유럽등 open 시장을 목표로 할것 같은데,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본다거나 하는 견해는...삼성의 도덕성과 삼성의 기술력,경쟁력을 혼동해서 나오는 견해라 생각합니다. 삼성 bada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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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스타

    삼성의 '바다'선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히려 스스로 주도하면서 꺼낸것이 아닌 등떠밀리듯 꺼낸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진작 준비했어야 할 것을 이제서에 나오는 것입니다. 브라운관 TV를 최강자 '소니'가 왜 디지털 TV에서 밀렸는지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여기서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을포기하겠다는 말과도 같죠. 물론 안드로이드나 윈모같은 플랫폼이 있으나 이걸로는 시장을 수동적으로밖에 주도를 하지 못할겁니다.

  56. 안녕하세요. 슈퍼스타님
    HTC라는 회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회사였기에 빠른 전격적인 결정이 가능해서 이렇게 성장한 것이기도 하지만, 역량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주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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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스타

    덧붙여 '바다'의 가능성을 저는 좀 다른 관점으로 보는데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 품질 관점에서만 본다면 '바다'는 애플이나 구글과 비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 IT업계 생리입니다. 익스플로러가 파폭이나 크롬보다 월등히 뛰어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는 않을겁니다. 삼성의 경우 강력한 무기는 하드웨어와 대량 생산 라인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겁니다. 소프트웨어 얘기에 왠 하드웨어? 하실지 모르겠는데, 결국은 시장에 많이 깔린 플랫폼이 승자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MS가 시장을 점유하게 된 것도 IBM이라는 하드웨어를 업고 된 것이죠.

    결국 '바다'가 정말 눈뜨고 사용못할 정도의 플랫폼이지 않는 한, 삼성의 하드웨어&물량에 묻어가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연간 2억대 중에 30%인 6000만대의 '바다'플랫폼이 사용된다고 본다면 승산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리고 애플이나 구글의 경우 최첨단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으나 역으로 보급형 저가모델은 만들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파생되는 앱스토어나 3rd파티 개발자들의 개발의지가 보급대수라고 볼 때 대당 50만원의 이익을 남기고 10대파는 고가형 스마트폰보다 대당 10만원 남기고 50대파는 저가형 스마트폰이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58. 삼성은 그동안 누가 봐도 무모한 도전을 여러번 극복해내고 급성장을 해왔습니다. '바다'도 결국 자본과 생산력을 이용하여 살아남아서 위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저는 소프트웨어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즉,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더 소프트하지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삼성의 '바다'도 성공하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이고, 출시하지 않은 것보다 종합적으로 더 손해를 볼 수 있고, 소프트웨어에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역설하고자 합니다.
    대기업에서도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등용되기 어려운 조직 문화도 좀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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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제품적으로는 하드웨어...역량으로는 개발/제조/영업/마케팅/유통....bada가 욕먹을 정도의 플랫폼이 아닌이상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오히려, 우려하는 쪽은 구글일수도 있습니다..세계 1,2위 업체인 노키아,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지 않는한..안드로이드의 세계 제패는 불가능합니다...살아남은자가 강한자이다...삼성이 이길거라 봅니다.

  60.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61.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을 출시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열겠다는 것이다. 바다플랫폼은 이 분야에 최적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바다 플랫폼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개방형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폰은 일반폰이라도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5050 에서 발췌한 문장들인데요.. 이걸 보면 삼성은 Bada를 스마트폰스러운 피처폰들을 만드는 데 활용할 것 같습니다. (바다를 탑재한 폰은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라니 황당하죠 -_-)

  62. 글을 읽어보니 정말 내용 없는 전략이네요.

  63. Blog Icon
    지닌사

    정해진 수순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삼성의 소프트웨어 능력은 이미 역량을 집중하는 정도로는 답이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나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임원들조차도 하드웨어의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죠.

    브라만에 앞서 시바가 역할을 해줘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64. 신의 가호가 필요한 듯....

  65. Blog Icon
    작성

    저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없던 OS를 처음부터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져있던걸 인수(?)해서 개량발전 시키는거라고 알고있고든요.. 어찌될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졸작은 아닌게 분명하겠죠뭐..

  66. Mentor의 RT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6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이 인상깊네요.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고 싶다면 새로운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말... 100% 공감입니다. 삼성이 뭐든지 직접하려고 들지 말고 소프트웨어 잘 하는 회사 인수해서 돈 팍팍주고 만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구글도 Android 직접 만든 게 아니지요. 인수해서 발전시킨 거지요.

  68. 안녕하세요. 조성문님
    소프트웨어 회사는 재산이 사람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잘알아야 좋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을텐데, 삼성에게는 인수도 쉽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인수후 관리가 잘못되면 단물만 빼먹고 개발자들이 나가버리면 말짱 황이죠.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69. 저 또한 개발자로써 삼성이 잘됐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저 또한 회의적입니다.
    이유인즉은 단지 삼성이 만들어서라기 보다
    적박한 우리나라 개발 환경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라는 것입니다.
    두서없는 설계와 일정에 쫓긴 막개발 그 안에서
    정치적 갈등등...
    소프트웨어 분야야 말로 한국인의 끈기로 해결할수 없는
    부분이란걸 명심하고 그것에 대한 고통을
    몇번 경험해야 할것 같습니다.

  70. Beyond J2EE님 안녕하세요.
    그래서 아직은 때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71. Blog Icon
    동추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너무나 황당하군요.
    여지껏 삼성이 남보다 나은 경험과 기반이 있어서 인가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과 투지와 투쟁의 결실이 아니었던가요?
    소프트웨어라고 해서 달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한 발 늦었더라도 노력과 투지의 결실을 반드시 거둘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국내에도 좋은 회사들이 많으므로 필요하다면 제휴하고 서로 도와 간다면 얼마던지
    따라 갈수가 있으리라고 생각 되는군요.

  72. 안녕하세요. 동추님
    황당씩이나 ^^
    본 블로그는 소프트웨어 공학 블로그로 전문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삼성의 도전의식은 높이 사고 있습니다. 또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과 문화가 중요하기 때문인데, 삼성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고 도전하고 하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자칫하면 아니한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 좋은 회사가 많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 많지 많습니다. 이유야 많지요. 여타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척박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삼성등 대기업들이 많은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켜오지 않았죠.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그렇게 쓰러져 갔습니다.

    여러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돈을 주고 용역을 하라면 하겠지만 서로 잘 도울 것 같지는 않군요.

  73. 동추님께서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단지 노력과 투자만으로 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즉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대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단 것입니다.
    삼성 같은 우리나라 국민 기업인데 왜 망했으면 하는
    심정을 갖겠습니까? 삼성을 통해서 한국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간절합니다.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vs. 정치판 (이인자 죽이기)

2010/0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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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is company, Three is a crowd"

사람이 3명 이상 모이면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정치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정치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완전 후자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15년 이상 일해온 시간을 꺼꾸로 거슬러서 생각해보면 크고 작은 정치판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왜 과거에 그런 일들이 일어났고 왜 그렇게 흘러왔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것이 그들만의 생존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정치가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뭔 그리도 많은 정치가 판을 치냐는 겁니다. 모두 힘을 합쳐 실력만 발휘하기도 부족한 마당에 정치로 소모하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실력은 없이 오로지 정치력으로 버티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사람들이 버티는 조직에서는 정치는 모르지만 진짜 실력이 있는 사람들 특히 개발자들은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관리자와 개발자의 경계가 모호한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성이 강한 개발자들이 뛰어난 선임 개발자들을 정치적으로 말살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관리자와 개발자는 엄연히 다른 직종이지만, 정치적 관리자는 이들을 미래의 경쟁자로 생각하여 나쁜 평가를 내리며 회사에서 몰아내기도 하고, 시키는 대로 일 잘하는 약간 멍청한 개발자들을 열심히 등용하곤 합니다. 5년 후에 위협이 될 듯한 개발자들은 싹부터 자르는 거지요. 중간관리자들의 이러한 행태를 회사의 최고 경영층이 눈치채기란 어렵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우리가 흔히 보는 정치만 판치는 회사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뛰어난 인재가 다 죽어버려서 마땅히 일을 시킬 사람이 없어지고, 이들을 죽인 관리자만 계속 등용하는 수밖에 없게 됩니다.

개발자를 너무 열심히 관리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는 다른 이슈입니다.)
개발자들은 일반 다른 직종과는 다르게 스스로 자신들이 할 일을 찾아내고 일을 합니다. 개발자들에 필요한 관리란 고작 휴가나 캐리어 관리(지원) 등입니다. 자칫하면 "과유불급"이 됩니다.
개별 프로젝트에서는 프로젝트 관리자가 관리업무를 수행하니 일반 관리자가 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20~30명 규모의 회사가 관리의 강화를 위해서 일반 관리자를 채용하곤 하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지 않은 관리자들은 개발자들의 일을 방해하고 사기를 저하시키며 개발자를 내쫓기도 합니다. 

개발조직을 전통적인 서열 조직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PM, 팀장, 부서장이 있을 수 있지만,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해서 개발자와 최고 경영층이 직접 접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치꾼 관리자가 귀한 인재를 다 짤라 버릴지도 모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Image by dixieroadr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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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이인자, 정치판, 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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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3 12:48
    처루의 알림 Tracked from wisehouse's me2DAY
  1.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관리자는 지원적인 역할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2. 관리자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고 위에 군림하는 경우가 많죠.

  3. 개발자는 슈퍼맨 슈퍼맨 슈퍼맨~ oo 오일이니까? (응?)

    대한민국에서 개발자는 득도를 넘어 신의 경지를 요구하는거 같아요.

  4. 동감입니다.

    개발자는 혼자서 해야 하는 역할이 너무 많죠.

  5.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개발자는 개발의 신이어야지 자꾸 다른 쪽으로만 내공이 쌓이면 곤란한데요.

  6. ㅋㅋ 모든 사람들이 이글을 읽으면서 "우리회사 분인가?"라고 생각했을 장면이 자꾸 떠올라 웃겨 죽겠어요. ㅋㅋㅋ

  7. 이글 뿐만 아니라 여러 글들을 읽고 "혹시 우리회사 직원이냐?" "우리 회사 관계자냐?"라는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
    실제로 만나서 얘기를 해본 사람들은 더욱더 그런 반응이 많습니다.
    그만큼 고질적인 문제들이 만연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본 해결책은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문제죠. 기본을 잘 지키면 되는데 그게 어렵습니다.

  8. 정치꾼 관리자가 귀한 인재를 다 짤라버릴지도 모른다. --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실제로도 있었던 이야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9. moova님 안녕하세요.
    실제로 한 외국계 IT 회사는 경영자가 2인자들 다 짤라버려서 그렇게 10년 정도 흐리니 경영자 퇴진 후에 회사를 이끌 사람들이 없어서 엄청 고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자잘한 케이스는 엄청 많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관리자를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는 운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10. -소프트웨어 회사에 정치적인 면이 너무 강하면 결국 파국을 면치 못한다고 봅니다.-
    반면 저같은 경우 외국계회사에서 일을 할 때 좋은 조건과 관심을 받고 일을 했었고,
    그런 관심이 실력향상에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공부를 더 하고 싶었던 마음에 일단 나와서 일을 하고 있지만. 요즘 SI시장을 보니 그때가 무척이나 그립더군요. 벤더회사였긴 했지만 확실히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면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벤터컨설팅 프로젝트도 한국에 와서는 SI로 변해버리지만 말입니다. )이 포스트의 글은 외국계기업말고 최근에 했었던 프로젝트에서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내용이 많아 무척이나 공감되었던 내용이었습니다.:)

  11. 안녕하세요. moova님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외국 회사라고 정치가 없는 것은 아니나 실력은 없이 정치만으로도 살아 남을 수 있고 득세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죠.

  12. ㅋㅋ
    특히 관리자와 개발자의 경계가 모호한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성이 강한 개발자들이 뛰어난 선임 개발자들을 정치적으로 말살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 아 제 이야기입니다. 제 주변에 딱 들어 맞는 분이 있습니다. ㅋㅋ 화이팅!!!

  13. 안녕하세요. theclub님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신가 보네요? 어떻게 대처하십님까?

  14. "개발자들은 일반 다른 직종과는 다르게 스스로 자신들이 할 일을 찾아내고 일을 합니다."
    위의 관점에서 본다면 프로그래머는 "2진수의 예술가"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 안녕하세요. koc/SALM
    그래서 개발자는 기존의 관리방법으로 관리가 안됩니다. 이를 모르고 관리하려 들면 평범을 면치 못하고나 더 못하게 됩니다.

  16. 안녕 하세요 전규현님
    항상 공감가는 블러그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개발환경이 너무나도 척박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환경 탓으로 돌리기엔 저를 포함한 개발자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저도 무수한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정치적 갈등을 많이 봐왔습니다.
    PL이 진행하다가 밑에 사람한테 일을 떠넘기거나 정말 필요하다고
    사정사정 하면서 사람 불러놓고 급한불 꺼지니 나가라고 하고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타성에 젖어서 자기 개발을 하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능력보다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제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조직이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프로젝트 완료일자에 정확히 모든걸 마무리 하는 사람보다
    1개월,2개월 연장되면서 마치 "나는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는 사람이야"
    라는 인식을 주는 사람이 왜 조직에서 오래가고 인정 받는지
    정말 궁금 합니다.

  17. Beyond J2EE님 안녕하세요.
    정치는 항상 개발자들을 좌절시키는 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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